시간이 지난 2021년 4월 15일에 댓글을 다시 봤는데 경항모를 하든 정규항모를 하든 다 좋지만 f-35B가 비싸단 생각에는 변함 없음.
경항모보다는 그돈으로 연구개발 또는 국산장비개발 및 배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용적측면.
항모 아니래도 돈필요한 국방사업들 천지이고 국방비는 고정비가 무려 65%가 넘어요..
그래서 항모하면 다른 무기도입사업들 뒤로 줄줄이 밀립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경항모 한번 말해보고 싶습니다.
항모+함재기=장비값만 10조원입니다.
이돈이 얼마나 큰돈이고 비효율적인지 지금부터 말해보고 싶어요.
50조원 예산중 67%정도는 전력운영구성비입니다. (2021년기준)
예산많다고 장비도 몽창사고 넉넉한거 아니란말이죠.
그럼 나머지가 대충 17조원입니다.
이중 50%가 육군(국직포함) 23% 해군, 27%가 공군껍니다.
그럼 해군의 1년 방위력개선비(무기구매비용)은 총 4조원정도 됩니다.
자 다시 돌아가 항모비용이 얼마라고요?? 10조원입니다.
10조원이란건 해군이 무기도입 아무것도 안하고 2.5년을 모아야되는 큰돈입니다.
애이.. 사기치지마라 뭔 10조원씩이나 들어가냐. 최대 8조밖에 안된다. 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신데 . 좋아요.. 그럼 8조원이라고 칩시다. 8조원이면 해군이 2년동안 무기도입을 하나도 안하고 죄다 모아야하는 돈입니다. 8조든 10조든 정말 큰돈이란거죠.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값비싼 장비가 바로 전쟁장비이고 이건 엄청나게 고가입니다.
어느집 가정을 가더라도 수억짜리 물건들을 찾기 힘든데 그런 장비들을 끝없이 필요로 하는게 군대이고 그 예산 다 대주다가는 끝이 없고 그짓거리 하다가 망한게 소련입니다.
제가 열거하지 않아도 가성비를 따지고 항모가 필요한지 안필요한지 따져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습니다.
항모가 필요하려면 영해밖에 작전목표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우리에게 있나요?
우리만 가성비따지는건가요? 세계최강이고 우리보다 15~20배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미국도 장비도입할때 가성비따지고 깍고 할거 다합니다.
과연 해군이 2.5년을 모아야할 큰돈으로 구매해야될 무기체계의 작전목표가 북/중/일 말고 또 있나요?
운영적측면.
항모는 바다에 떠있는 군사무기입니다. 따라서 기상에따라 작전지원도 중단되고 비오면 더 심각합니다.
황천 몇단계이상은 아에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해군출신들은 다 알꺼에요. 바다로 나가면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스트레스 오지게 받으니 사람들이 같은돈 받고는 근무안합니다. 같은돈 받을꺼면 육군가고 공군갑니다. 그래서 인건비가 타군보다 1.5~2배 높습니다.
장비도 바다나가면 요동치는데 장비라고 스트레스 안받나요? 장비도 수리비 2~3배는 될겁니다.
해군이면 다 알껄요? 장기출항?? 한달짜리 출항?? 단 몇일만 바다에 떠있어도 스트레스 받아 미칩니다.
함정은요 술담배 당연히 재한받고 퇴근? 그런건 불가능합니다.
해군되면 얼마나 오랬동안 홀애비되야하는지 아시나요? 군생활의 70%이상을 홀애비로 지내야합니다.
그런데 그 임무는 한반도 주변에서는 월래 공군이 하면됩니다.
뭐가 다르냐면 바로 위에서 열거한거 전부 반대되는 상황이고 특히나 공격받아 파손되면 항모는 바로 수리하러 입항해서 몇달씩 수리받아야됩니다.
즉 공군에 비해 항모는 작전지원불가 기간이 엄청나게 차이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배라는건 주기적으로 입항해서 보급, 수리, 인적인 문제들(휴가/귀가/인사조치)을 해결해야하고 몇달씩 수리도 받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그것이 미군이든 영국군 항모든 해군함정들은 다 동일합니다.
그런데 육지에 있는 비행장활주로는 튼튼하고 공격당해도 긴급복구하거나 다른비행장 쓸게 20개이상 입니다.
즉 플랫폼이 공격받아도 전혀 작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배가 아니기에 황천상황에 상관없이 태풍터지지 않는한 지상이라 24시간 언제든지 작전지원가능하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활주로가 여유로워서 수시로 뜨고내려서 연습을 하든 실제작전을 하든 훨씬더 숙련되고 숙달된 작전이 가능하기까지 합니다. 즉 작전지원준비가 훨씬더 잘되어 있어서 작전성공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장비와 사람은 언제든지 추가투입 가능하고 모든 조건이 월등하게 좋고 수리시설이나 무기들이 바로바로 보충될 수 있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매일 퇴근하기 때문에 항모에비해서 만족도가 월등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여유로움은요 사고도 줄고 좀더 작전성공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지상발진이 항모보다 한반도 주변이라면 더빨리 더 오랫동안 더 많은 무기를 달고 이미 한반도에 구축된 더 정확하고 빠른 정보체계 및 지휘통제(MCRC)를 받으며 작전지원이 가능합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지만 전투기는 지상관제센터가 있고 없고차이가 엄청나게 큽니다. 지상관제없이 작전하는건 정말 극도로 피하고싶어할겁니다. 왜냐하면 비행기에 내장된 레이다 성능과 방위가 충분하지 않고 공중에 올라가면 당연히 생각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전투기는요 지상관제센타 말해주기 전까지 측면과 후면에서 적기가 나타나도 전혀 모릅니다. 까막눈이에요.
F-5 제공호 나 F-4 펜텀도 레이다 성능이 매우 미약해서 까막눈에 가깝습니다. 지상관제 없잔아요? 수시로 사고납니다.
그래서 실제 모든공중작전의 진행은 지상관제센타에서 컨트롤됩니다. 무기통제사가 작전진행하는거에요.. 그사람들은 공중작전에 대해서는 전투기 조종사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실제로 시험과 공부도 많이해야되요..
한반도주변을 벗어나면 바로 이 지상관제센타의 작전지원을 못받게됩니다.
참고로 이지스함의 1년 항해일수는 170일입니다
http://www.defens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2072
이지스가 이정도이면 경항모는 작전지원일수가 40%는 되나? 비행장은 몇%라고?? 100%입니다.
효율성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우리가 해외에 북쪽 빨갱이세끼들보다 더 중요한 작전목표가 미/영/프/이탈리아처럼 있나요?
우리가 바다건너에 식민지나 분쟁지역이나 부속도서가 있나요?
항모가 해외로 나가면 꼴랑 그거만 나가나요? 아니죠? 군사작전나가는데 지원함,잠수함,호위함이 따라가야합니다.
그럼 한반도에서 항모만 떠나는게 아니라서 기존함정들 작전지원하던 초계임무 같은것들 전부 중단하고 뻥뚤린 상태로 공백이 되겠죠? 적대국과의 해상분쟁을 막고 국민을 보호하기위해서 해상경계는 반드시 필요한겁니다. 기존 작전함들 빠지면 어민들 끌려가거나 중국남획을 막는 역할도 구멍이 나는거에요.
(아래 뎃글에 어민보호는 해경이 한다고 하는데 휴전선 근처는 다릅니다. 해경이 안해요 해군이 합니다. 백령도의 경우는요 조업통제권도 해병대에게 있습니다. 휴전선에서 조업통제하는 해군 못보셨나요? 검색하면 나옵니다. )
군사무기들이 해외로 대량으로 나갔는데 그동안 해상에서 국지전이 벌어지면 어쩔껀데? 본토 주변에서 북/중/일의 도발이라도 발생하면 어쩔껀데?
허세부리기 위해서 경항모하는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돈낭비가 됩니다.
기존함정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이 지금 어떻게 쓰이는지만 봐도 충분히 예측가능한 미래입니다.
해군이 배타는거에 대한 현실은 이렇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war/1674745
10년후 인적+물적부족
끝으로 아래 댓글로 2030년되면 국방예산이 70조원이 될꺼라 충분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좋게만 볼게 아닙니다.
20년전 예산은 100조원이였고 지금은 5배가 늘어서 500조원이지만 지난 20년간 국민들 평균월급은 1.5배밖에 안올랐어요.
1인당 GDP는 약 2배쯤 올랐던거 같은데 경제활동인구 증가량을 반영한다면 그렇게 좋아지지 않았어요
특히나 고교졸업생수가 20년전의 60%수준으로 급감했고 지금도 줄고있고 2030년이면 핵심 경제활동인구가 확 줄어드는 상황이 도래예정입니다. 그사람들에게 세금 더내란 강요는 하지 말아주세요.
세금내는 인구가 2030년되면 지금보다 줄어드는데 세금이 지금보다 40%늘어난다는 가정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겁니다.
그사람들도 자기 후손을 가질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후손에게 부담을 지우는걸 당연하게 말하지 마세요.
국방예산이 아니더라도 가성비좀 따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산효율화를 위한 연구기관도 만들어서 전체적인 예산효율성 좀 올렸으면 좋겠어요.
국방예산의 효율성과 최대의 반댓말은 비효율이 아님. 바로 부정부패임. 그런데 저 경항모계획은 부정부패급 비효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