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7A 고등훈련기의 양산 시점이 2022년 3분기에서 2023년 4분기로 미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납기지연 문제도 있으나, 항공기 시험비행 중 고받음각에서 윙락(Wing Rock) 현상이 발견된 것이 일정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윙락(Wing Rock)은 고받음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안정한 롤(Roll) 특성으로, 종방향 기체축을 중심으로 스스로 진동하는 현상이다. 윙 드랍(Wing Drop)과 함께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날개 실속 현상인 AWS(Abrupt Wing Stall) 현상 중 하나이다. AWS는 전투기 양쪽 날개에 비대칭적으로 유동박리가 일어나 제어 불가능한 횡 방향 움직임을 야기하여 전투기의 조종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전투기 개발이 완료된 상태에서 AWS 현상을 발견할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적인 형상 수정, 풍동시험, 비행시험 등을 필요로 하며, 막대한 비용 손실과 일정 지연을 야기한다. 따라서 AWS는 개발 초기부터 사전에 예측하고 설계 단계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공중급유기도 배선문제 등이라 별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았는 데 엄청 말아먹었죠. 보잉 자체로 물어낸 것만 50억달러라고 하니... 보잉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윙락이 고치지 못하는 문제는 아니니, 우리는 설레발 치지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최소 몇 대는 팔 수 있겠죠. 미군의 기존 훈련기도 두 대나 추락했으니 급한 건 미군 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