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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6 10:01
[잡담] 이미 공군이 발주한 FA50성능개량연구용역은 끝났네요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2,051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무기 토론방
공군/국과연의 FA-50 성능개량 연구용역 긴급공고 소식

작성자: newroman
조회: 10876 추천: 2
21 0
작성일: 2020-06-12 15:47:32

I. 시작하며

5월 25일에 ADD에서 5,730만원정도의 예산으로 연구용역 공개 입찰 공고문을 올렸습니다.
//www.g2b.go.kr:8081/ep/invitation/publish/bidInfoDtl.do?bidno=20200527653&bidseq=00&releaseYn=Y&taskClCd=5


제목이 "FA-50성능개량 사전개념연구"인데 사전개념연구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의 초기단계에 해당합니다.
사전개념연구를 통해 성능개량 세부내용, 예산, 일정 등의 밑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링크해드린 공고문의 첨부파일 중 제안요청서를 보시면 꽤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많으니 꼭 읽어보시고 제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II. 제안요청서 분석



가. FA-50 성능개량사업의 배경
1) 노후기 퇴역으로 FA-50의 역할 증대가 요구됨
2) 항속거리 부족, 정밀 유도무기 운용능력 한계로 활용도가 제한됨
3) 공격편대군 투입이 제한되는 등 항공기가 가진 기본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



나. 성능개량사업의 내용
1) 무장운용능력 향상
- 다양한 외부연료탱크/무장 상태에서 제한 G 및 운용속도 제한 완화방안 강구
2) 항공기 항속거리 확대로 중장거리 임무수행능력 확보
- 외부 연료량 증대, CFT, 내부공간 활용 등의 방안을 검토하여 최적 방안을 도출
3) 타게팅 포드 장착을 위한 성능개량
4) 정밀유도무장 운용능력 추가
5) BVR 운용능력 추가를 위한 중거리 공대공 무장장착
6) 기타사항 : 1) ~ 5)까지의 내용을 진화적 ROC를 적용할지의 여부를 결정하고,
적용한다면 우선순위 결정, 미적용시 사유를 서술할 것.



III. 제안요청서 총평
저는 이 FA-50 개량사업 사전개념연구 용역을 보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비록  FA-50 개량사업은 시작했다고 하기에도 너무 초기단계이기에 엎어지거나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이 없다 해도 행정상의 절체를 거쳐가기에만 수년이 걸릴 것이구요
이 연구 용역의 기간만 6개월이므로 올해 말쯤에나 끝납니다.



그래도 매니아 입장에서 관심이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전개념연구라는 것은 소요군(공군)의 요청에 따라 국과연이 진행하는 것이므로
제안요청서에서 소요군이 요구한 대략적인 윤곽은 주어지기 때문에 소요군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FA-50처럼 잘 알려진 체계에서는 개량사업이 어떤 형태로 나올 것이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FA-50은 지금까지 수출용으로 KAI를 중심으로 소폭 개량에 그쳐 왔습니다
FA-50의 특성 상 도입국에서 선정되어도 도입국에서 대대적인 개량을 위한 예산을 투입할 여력이나 유인이 없었기 때문에 개량사업에 투입할 예산 자체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한민국 공군이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 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FA-50 개량에 관심을 두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거라 생각합니다.



IV. 관심을 끄는 부분
- 실제 성능개량 세부내용은 앞으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절차를 밟아 결정되겠으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관심을 끄는 부분을 적어 봅니다.



1) 무장운용능력 향상을 요구한 부분에서
공군은 FA-50가 외부무장/연료탱크을 장착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기동성 제약의 완화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탑재 무장 운용능력을 확장하려면 아무래도 비행시험이 요구되는 기체개조 작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파일론 신설, 기존 파일론 탑재중량 증대 등을 고려할 수 있겠고
파일론의 배치와 관련하여 동체나 주익 부분의 일부 수정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또다른 요구사항인 항속거리 증대와도 맞물려 있는 부분이므로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이 싣고 날아가는 항공기를 구상한다면 F414로의 엔진 업그레이드도 포함될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죠.
KFX와의 부품 공통화 차원에서도 F414 엔진 장착은 필요한 부분이구요
그리팬이나 테자스도 버전업을 하면서 F414엔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2) 연료량 증대를 통한 항속거리 증대 방안으로 외부연료탱크 용량 증대, CFT, 내부공간 활용이 제시되고 있는데
많이 이야기되던 단좌화를 통한 연료공간 증대 방안이 채택될 것인가 관심입니다



3) 타게팅 포드 장착 부분은 블록 1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입니다
현재 올해 말에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 통합 작업을 완료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죠
이 외에 또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더 고성능의 타게팅 포드를 통합하거나, 타게팅 포드를 내장하거나, 별도의 전용 파일론을 신설하는 것을 뜻하는 것일까요?
현재 각종 전시회에서 제시된 개념은 활용도가 높은 중앙 동체 파일론에 타케팅 포드를 장착함으로서 그만큼 외부연료나 무장탑재를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FA-50은 다 합쳐서 파일론이 7개밖에 없는데 타게팅 포드를 위해 기존 파일론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외부무장/연료 탑재량이 더 줄게 됩니다.
타 전투기에서도 별도의 타게팅 포드 전용 파일론을 활용하거나 아예 내장형으로 가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방안이 도출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한 내부 공간 등을 감안하고 유사 사례를 감안하면 별도의 전용 파일론 신설 및 KFX용으로 개발중인 타게팅 포드 통합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4) 중거리 공대공 운용능력 추가하는 과정에서 AESA레이더로 업그레이드는 포함될까요?
현용 레이더의 성능을 봤을 때 BVR 능력 부여를 위해 AESA레이더가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미래기술 수용과 KFX와의 부품 공통화 차원에서 검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후보는 암람 vs 미티어 vs 국산(개발 논의중) 중에 뭐가 될까요?



5) 중거리 공대지 유도무기를 탑재한다고 하는데 뭐가 제일 적당할까요?
새삼스럽게 KGGB를 논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6) 왜 이 연구용역이 긴급공고일까요?



V. 세줄요약
- 이번에는 드디어 공군이 맘먹고 움직인다!
- FA-50의 멀티롤화 : BVR능력, 중거리 공대지 무장, 타게팅 포드 통합!
- 더 많이 싣고 더 멀리 날 있게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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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차 21-06-27 21:04
   
음.....
경량기체인 FA50은 중고로 처분하고
F21보라매를 .....
FA50/F5/F16PBU...싹 대체하는걸로 합시다
참고로 F4는 F35A가 대체하는겁니다....하이급 물량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