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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6 11:50
[잡담] 수리온3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1,235  

6. 한국형 공격 헬리콥터 (Korea Attack Helicopter)

서울 에어쇼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세 가지 형태가 제시되었다. 업체 자체적으로 암드 블랙호크 식의 무장형, 조종석만 탠덤형 조종석으로 개조한 조종석 개조형, 구동장치만 공유하고 기체 전면부를 완전 재설계한 본격적인 공격 헬리콥터형이다. 이 중 구동장치만 공유하는 형상은 본래 AH-1과 UH-1의 관계를 본따서 KMH 시절부터 구상되던 형상이었다. 세 타입 모두 수리온과 상당 부품을 공유하게 되어 정비소요 감소 및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설계안 간의 가격 차이는 대당 십수 억 정도라고 했다.

수리온 무장형이 비난받은 이유는 그 시점이 2013년 5월로 수리온이 개발 종료도 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급한 공격 헬리콥터 수요를 매꾸겠다며, 기본 수송형 개발도 안 끝난 헬기가 진지하게 언급되는 분위기 였던 것이다. 이는 "언제 개발될지도, 신뢰성도 알 수 없고, 성능도 알 수 없는 국산 헬기가 나와 공격헬기 수요를 대충 때울 것이니 군은 무작정 기다려라" 라는 아주 황당한 주문을 하는 셈이었다.

기동 헬리콥터 플랫폼 기반의 공격 헬리콥터가 전세계적으로 드물지는 않다. 그러나 Mi-24, AH-1 등의 사례처럼 원본의 성능과 한계가 모두 확고하게 입증된 시점에서 원본 설계를 바탕으로 추가로 개발됨이 보통이다. 즉 아무것도 입증되지 않은 수리온을 앞뒤 안 가리고 공격 헬리콥터로 쓰자는 주장은 당시로서는 매우 황당한 소리였다. 결국 실제 나온 기본 수송형도 /논란, 문제점 문서에 나오듯이 심한 진동, 두 건의 불시착을 불러온 공기흡입구 문제, 메인기어박스 결함같은 문제들이 발견되고 있으니...

게다가 제대로 된 공격헬기를 만드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타이거 공격헬기의 사례를 보더라도, 기껏 만들었는데 도저히 전투용으로 쓸 수 없는 막장이 나오는 경우마저 있다. 게다가 살펴보면 알겠지만 아파치와 비교하여 가격이 싸지도 않다. 수송형에 무장만 장착해서 만들었다면 생존성, 사용 가능한 무장의 수준등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처음부터 아파치에 꽂혀 있던 육군은 큰 고민 안하고 아파치를 고집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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