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민군에서 복무한 외국인 중 가장 유명한 코스타스 사란티디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94세였다.
1927년 그리스의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태어난 사란티디스는 2차 세계 대전의 추축국의 그리스 점령때 독일에 있는 나치 노동 수용소로 강제로 보내졌다. 전쟁 후 본국으로 송환될 신분증이 부족한 그는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해 1946년 베트남에 도착했다. 프랑스군의 베트남인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목격한 후, 그는 두 달 후 베트민으로 망명하여 여러 차례 전투에 참전했다가 대위의 반열에 올랐다.
1954년 프랑스 인도차이나 전쟁이 끝난 뒤 사란티디스는 북베트남으로 이주해 결혼해 가족과 함께 정착했다. 1965년에 그 가족은 사란티디스의 고향인 그리스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그는 베트남과 그리스 사이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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