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의 2차 출하 및 군 인도가 완료되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월 휴대형 TMMR 최초 양산 물량의 첫 출하에 이어 25일 차량형 TMMR 2차 납품도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양산 및 품질관리 체계가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납품된 차량형 TMMR은 야전부대에서 운용 중인 주요 지휘관 및 참모의 작전 차량에 탑재, 휴대형·차량형 등의 기존 무전기와의 상호 연동을 통해 군의 작전능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10월까지 TMMR 최초 양산계약에 대한 납품 및 군 인도가 완료되면, 이후 순차적으로 후속 물량에 대한 양산계약 및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4월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2027년까지 1조 2000억원 규모의 TMMR의 양산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된 TMMR은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의 기능을 보유해 단일 장비를 통해 여러 채널로 동시 통신을 할 수 있다.
또 HF, VHF, UHF 대역에서 각종 통신방식 모드를 소프트웨어(SW)적으로 선택 운용할 수 있는 SDR(Software Defined Radio) 방식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로서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PRC-999K 등 기존의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