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해군의 용어는 거의 영국에서 유래 됐어요.
FF호위함은 특정 상황에 대처하도록 만들었고(대잠호위함.대공호위함.대함호위함)
또한 구축함에 비해 방어력은 떨어지나 속도가 빠른 특징도 있었고요
DD구축함은 덩치가 더 크다보니 여러상황을 대처할 수 있게끔 되어 있고
현대 해군에선 이게 무의미하기 시작해졌죠. 크기도. 능력도 속도도. 전부..
과거 범선부터 분류했던 용어입니다.
크기 순으로 배틀쉽, 크루저, 디스트로이어, 프리깃, 콜벳 순인데 보통 선고가 낮고, 빠른 속도로 움직여 전투시 선두에서 정찰을 담당하는 선박입니다.
당연히 크기는 구축함인 디스트로이어보다 작습니다.
2차대전까지는 선단의 선두에서 대잠작전을 펼치는 용도로 구분하였는데 이게 현대에 와서는 모호해집니다.
각국이 자기 ROC에 따라 구축함의 크기가 제각각이다 보니 당연히 프리깃함도 애매해 지는거죠.
실제 유럽은 사실상 디스트로이어가 거의 없고, 미국은 프리깃이 없습니다.그냥 전부 디스트로이어 뿐입니다.
국내에서도 KD2는 구축함으로 분류하지만, 외국 특히 미국의 밀매들은 KD2를 프리깃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제 전함 배틀쉽, 순양함 크루저도 디스트로이어로 통합되었으니, 디스트로이어와 콜벳으로만 나누는게 합리적이지 않나 싶네요.
요약
갤리(galley) : 돛과 노를 같이 사용하는 초기 범선
코그,캐러밸,카락과 같은 여러가지 돛만 사용하는 범선
갤리온(galleon) : 카락을 기본으로 만든 전용 군함
이후 슬로프,브리칸딘,쿠터 등 범선 형태가 발전
....
여기까지가 함형에 따른 종류이고 이후에는 나오는 전열선은 임무(?)에 따른 종류입니다.
나머지는 제가 아는 바를 적었습니다.
해상전투가 육박전에서 함포전으로 바뀌면서 당대의 함포 공격력을 상회하는 방어력을 가진
전열선(ship of the line)이 등장합니다.
전열선과 일반 군함 사이에는 큰 전투력의 장벽이 있어서 전쟁에서는 전열선만 참여하고,
나머지 함들은 후열에서 거의 대기만 하였습니다. (전투에 참여해도 전열선에 피해를 못줄 정도의 공/방 차이)
프리깃은 전열함이 아닌 나머지 다목적 군함의 대표적 이름.
다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정찰임무에만 주로 사용하는 보다 작은 크기의 배는 코르벳.
목선의 한계로 전열선의 임무가 철로 된 기선인 전함(battleship)으로 넘어가면서,
비슷하게 전쟁 시 전투에 역할이 거의 없는 군함들의 대표적 이름이 프리깃이 됨.
석탄 기반의 기선의 특징으로 보다 먼 바다까지 항해가 가능하도록 석탄 적재량과 크기를 키울 필요가 생기면서
순양함(cruiser)라고 하는 전함보다 작거나 비슷한 대형함이 나타났으나
역시 전쟁에서 함상전에는 전함의 상대가 못됨.
이후 전함 중에서 속도를 높인 고속전함이 나오고,
순양함 중에서 방어력/공격력을 높인 순양전함이 나오면서
함종 간의 장벽과 같은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포탄기술의 한계와 어뢰 기술의 발전으로 작은 크기의 배와 잠수함로도 전함에 피해를 줄 수 있게 되면서
어뢰함과 잠수함을 격퇴하기 위한 구축함(destroyer)가 나옵니다.
이후 미사일 기술의 발전으로 함종간의 전투력 차이가 의미가 낮아지면서 함종의 구분이 거의 없어지고,
크기에 따른 닉네임 정도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