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항모 찬반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뭐, 찬성을 하는 사람도, 반대를 하는 사람도, 서로 국익을 위해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며 자신의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다른 각도로 논의를 해보려고 합니다. 해군 측이 제시하는 가상 시나리오처럼, 만약 중국이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 우리나라의 해상 항로를 봉쇄해서 우리가 항모전단을 출동시키게 되는 상황이
온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중국의 원잠 전력은 현실적인 위협이 되어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한급이야 바다의 경운기라고 불리니 어느정도 무시할 수 있지만, 진급이나 샤급 원잠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물론 합쳐봤자 2대 밖에 안되지만, 어차피 우리 경항모도 1척에 불과합니다.
뭐, 아주 아주 장기적으로는 우리도 언젠가는 원잠을 갖추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 시나리오는
우리가 원잠을 갖추기 이전에 찾아올 수 있을 확률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과연 우리 경항모(전단)가 얼마나 그 상황에서 독립적인 작전 능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