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근거가 전혀 없는 뇌피셜입니다.
독도함은 해리어 운용 못.합.니.다.
이분들은 한미 연합훈련 사진 검색이나 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한미 연합 상륙훈련 때 독도함에 착함해 있는 미해병대의 해리어 보셨어요?
그런 사진이 전혀 없습니다.
쌍용훈련 때 해리어가 동원됐는데도 독도함에 착함을 하질 않았어요.
독도함에서 해리어 운용 가능하게 만들었다면 필시 한미 연합작전도 염두에
뒀을 거고 그럼 독도함 건조 후 단 한번이라도 미군의 해리어가 독도함에 착함해
훈련을 해봤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고요.
해리어를 운용할 수 있지만 취역 후 14년간 단 한번도 해리어가 착함하지 않는 배가 있다?
이거 정말 웃기는 상황인거죠.
참고로 미군의 오스프리는 독도함에서 착함, 이륙 훈련 했죠.
뭐, 사실 이런 확실한 정황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독도함에서 해리어를 운용할 수 없다는
물증이 있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은 독도함에 오스프리가 착함하는 것인데 독도함 승조원들이
오스프리의 엔진 아래 뭔가를 대고 있죠?
저게 뭐냐면 이동식 방열판(portable heat shield)입니다.
오스프리 엔진의 배기열로부터 갑판을 보호하기 위한 물건이죠. 미군이 오스프리를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갑판 내열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강습상륙함에서 비행갑판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오스프리가 잠깐 머무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비행갑판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10분 이상 있으려면
엔진을 최소출력으로 낮춰야 하고 90분 이상 머물면 엔진을 꺼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오스프리를 운용하기 위해 내놓은 방법이 방열판이었습니다.
2009년 기사
미 강습상륙함 승조원들이 오스프리 엔진 아래 이동식 방열판을 대는 모습
그렇다면 독도함에서 오스프리가 훈련할 때 이 방열판을 썼다는 건
오스프리를 운용할만한 비행갑판 내열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가 됩니다.
참고로 미해군의 실험에 따르면 오스프리의 엔진 배기열로 갑판이 받는 열은 화씨 380도(섭씨 약 193도)까지 올라갑니다.
해리어는 화씨 578도(섭씨 약 303도)까지 비행갑판을 가열시키는 걸로 나왔구요
독도함에서 비행갑판에 내열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오스프리조차도
엔진 밑에 방열판을 대놔야 하는 마당에 해리어를 운용할 수 있을리가 없지요?
독도함, 마라도함을 건조한 한진중공업이 정회원사로 있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공식 블로그 내용
마라도함! 독도함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사실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외형상으로는 갑판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7개로 나눠진 갑판 구역 중에서 마라도함은 2개 구역에 틸트로터 수송기, MV-22 오스프리 2대가 수직이착함이 가능하도록 건조되었는데요.
이 수송기는 쌍발엔진을 갖추고 있어 수직이착륙 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갑판이 필요해, 일반 갑판보다 재질을 강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