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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05 00:10
[잡담] 독도함에서 해리어 운용 가능하다는 말은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음
 글쓴이 : mr스미스
조회 : 1,720  



이거 근거가 전혀 없는 뇌피셜입니다. 
독도함은 해리어 운용 못.합.니.다.

이분들은 한미 연합훈련 사진 검색이나 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한미 연합 상륙훈련 때 독도함에 착함해 있는 미해병대의 해리어 보셨어요?
그런 사진이 전혀 없습니다. 

쌍용훈련 때 해리어가 동원됐는데도 독도함에 착함을 하질 않았어요.

독도함에서 해리어 운용 가능하게 만들었다면 필시 한미 연합작전도 염두에
뒀을 거고 그럼 독도함 건조 후 단 한번이라도 미군의 해리어가 독도함에 착함해
훈련을 해봤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고요.

해리어를 운용할 수 있지만 취역 후 14년간 단 한번도 해리어가 착함하지 않는 배가 있다?
이거 정말 웃기는 상황인거죠.

참고로 미군의 오스프리는 독도함에서 착함, 이륙 훈련 했죠.
뭐, 사실 이런 확실한 정황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독도함에서 해리어를 운용할 수 없다는
물증이 있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은 독도함에 오스프리가 착함하는 것인데 독도함 승조원들이
오스프리의 엔진 아래 뭔가를 대고 있죠?

https://i.imgur.com/TdkEgXX.jpg


https://i.imgur.com/qEZKByL.jpg







저게 뭐냐면 이동식 방열판(portable heat shield)입니다.
오스프리 엔진의 배기열로부터 갑판을 보호하기 위한 물건이죠. 미군이 오스프리를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갑판 내열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강습상륙함에서 비행갑판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오스프리가 잠깐 머무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비행갑판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10분 이상 있으려면
엔진을 최소출력으로 낮춰야 하고 90분 이상 머물면 엔진을 꺼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오스프리를 운용하기 위해 내놓은 방법이 방열판이었습니다.

2009년 기사

https://i.imgur.com/i723VBl.jpg


미 강습상륙함 승조원들이 오스프리 엔진 아래 이동식 방열판을 대는 모습 






그렇다면 독도함에서 오스프리가 훈련할 때 이 방열판을 썼다는 건
오스프리를 운용할만한 비행갑판 내열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가 됩니다.


참고로 미해군의 실험에 따르면 오스프리의 엔진 배기열로 갑판이 받는 열은 화씨 380도(섭씨 약 193도)까지 올라갑니다.

https://i.imgur.com/kaGzoSW.jpg


https://i.imgur.com/tlb0BOE.jpg








해리어는 화씨 578도(섭씨 약 303도)까지 비행갑판을 가열시키는 걸로 나왔구요

https://i.imgur.com/BHxzsCA.jpg

https://i.imgur.com/WX9UPDG.jpg


https://i.imgur.com/ven3jgt.jpg







독도함에서 비행갑판에 내열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오스프리조차도
엔진 밑에 방열판을 대놔야 하는 마당에 해리어를 운용할 수 있을리가 없지요?






https://i.imgur.com/Lj2OMwT.jpg




독도함, 마라도함을 건조한 한진중공업이 정회원사로 있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공식 블로그 내용


마라도함! 독도함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사실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외형상으로는 갑판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7개로 나눠진 갑판 구역 중에서 마라도함은 2개 구역에 틸트로터 수송기, MV-22 오스프리 2대가 수직이착함이 가능하도록 건조되었는데요.

이 수송기는 쌍발엔진을 갖추고 있어 수직이착륙 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갑판이 필요해, 일반 갑판보다 재질을 강화한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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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1-07-05 00:19
   
그렇게 봐야 CVX가 항모가 되는게 맞고, 독도함도 마라도 함도 '미니' 항모가 되거든요.

해군은 해병에게 독도함 만들면서 본격 강습 상륙함이 되는 것처럼 말했지만 단층 구조에 내열 갑판 아닌 이상한 배를 내 놓았고요.

해군 왈 '다목적 수송함' 그런데 2번함은 지금와서 '미니' 항모.
     
mr스미스 21-07-05 00:27
   
본문에 쓰진 않았지만 님과 토막 회원이 독도함에서 해리어 운용 가능하다고 주장을 한 게 이 글을 쓰게된 계기입니다 ㅡ.ㅡ;;;
          
야구아제 21-07-05 00:29
   
아, 그 가능하다는 말은, 해병대용 상륙 강습함이 되려면 개장을 통해 해리어도 독도함은 운영할 수 있다.

다만, F-35B는 개장해도 어렵다는 말이 생략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해군이 늘 했던 말입니다.
               
mr스미스 21-07-05 00:31
   
야구아제 21-07-04 22:04
잠시만요, 독도함도 해리어는 운영 가능했고요,
------------------------------------------------------------------

님의 주장을 논파하니까 말을 바꾸시는군요;
                    
야구아제 21-07-05 00:34
   
독도함 나무위키를 보시면,

'독도함은 해병대의 수송 전력 소요로 시작된 사업이었지만, 기존의 수송함과 다른, 인빈시블급 경항공모함을 건조한 영국의 BAeSEMA의 기술진과 공동 설계로 제작되었고, 고정익 항공기의 잠재적 운영에 촛점을 둔 12° 각도 스키점프대 장착능력, 갑판 내열처리, 대형 엘리베이터, 고정익 착함 관제데이더인 SPN-720(V)6 등 항공기 운용 능력에 관련해 실험적인 개발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설계 자문은 미해군 와스프급 등의 설계에도 참여했던 미국의 JJMA(John J. McMullen Associates)가 맡았다.[6]'

이 구절이 있고, 해군은 해리어 운영을 감안하고 설계를 했으나 실제로는 반영을 안 했죠.

그 문제에 대해 예산 부족으로 추후 개장을 통해 가능한 설계를 하였다는 답변을 합니다.
                         
대팔이 21-07-05 01:15
   
떡하니 고정익 착함관제 레이더 SPN-720(v)6 장착이라고 쓰여있네요...
http://m.egloos.zum.com/medisciple/v/488597
야구아제님 참고하세요...^^
                         
야구아제 21-07-05 01:25
   
대팔이 님// 자료 감사합니다.
                         
mr스미스 21-07-05 01:56
   
갑판 내열처리 안 되어있는데 나무위키 내용이 틀렸네요. 관제 레이더는 독도함에서 고정익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는 관계로 결국 쓸모가 없게 되었죠.
                         
야구아제 21-07-05 01:57
   
그럼 독도함은 내열 갑판이 없어서 일부 헬기만 운영가능한 반쪽짜리 상륙함이었던 것이 증명됐네요.
                         
mr스미스 21-07-05 02:10
   
독도함이 해리어 운용가능했다면서 그건 또 무슨 소리랍니까 ㅎㅎ
                         
야구아제 21-07-05 02:17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고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해 놓고 고정익 착함 관제 레이더까지 달아 놓고 갑판을 내열로 안 해서 무늬만 강습 상륙함인 거네요.
밀덕달봉 21-07-05 00:41
   
이착륙은 가능합니다. 일시적으로 미해병대 기체들이 이착륙정돈 가능한걸로 압니다.
문제는 착륙하고 나서 보급해주고, 정비할 시설이 없으니 구지 이착륙할 의미가 없는거죠.
비상상태가 아니면 할 이유가 없는거죠. 구지 그거 이착륙 훈련해봐야 전술적 의미도 없을테니.
손이조 21-07-05 00:55
   
비상사태, 임시적인 운용이 가능하겠죠.
토막 21-07-05 08:41
   
헤리어 운용할 수 있는 이유 다 적어 놓고 안 된다고 하는건 뭔지..

방열판 깔고 하면되요.
그래서 비행갑판 있는 모든 배는 헤리어 운용 가능합니다.

F-35B는 헤리어와 체급이 달라요.
방열판 정도로는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내열처리된 갑판이 필요한 거고요.
     
mr스미스 21-07-05 12:36
   
헬기용 터보샤프트 엔진을 쓰는 오스프리조차도 임시방편으로 착함 상태에서 엔진 출력 줄여놓고 방열판 대는건데, 그보다 훨씬 높은 고온, 고압의 제트엔진 배기가스를 내뿜는 해리어를 방열판 깔고 운용한다구요?;;

미해군은 다행히 머리라는 게 있어서 강습상륙함 비행갑판에 방열판 깔아놓고 해리어 착함하는 머저리 짓은 안하더군요. 아니, 전세계에서 이런 짓을 하는 해군이 없음.
지누짱 21-07-05 09:43
   
야구아제님 실컷 해리어기 운용가능하다고 댓글 달아놓고 논증하니 말바꾸기를 시전하시네요 ㅡ.ㅡ
     
야구아제 21-07-05 09:56
   
눈이 있는데 그렇게 해석을 하시다니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