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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05 01:56
[뉴스] 인천 옹진군, '백령 공항' 추진한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921  

인천 옹진군수가 백령도에 소형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재정기획부에서 이미 두 차례 반려를 시켰다고 한는데 사유는 용기포 항에 대한 이중투자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백령도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백령도에는 '사곶'해안이라는 천연 비행장이 있습니다.

왜 이곳을 천연비행장이라고 부르냐면, 뻘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사곶해안에는 자동차가 달려도 푹푹 빠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해변의 길이가 2km가 넘기 때문에 항공기도 충분이 내릴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최신 제트 전투기는 아마 힘들 것이고, 상업용 터보트롭 소형기 정도가 이 해안을 통해 이착륙이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 구체화 되면 간척지를 중심으로 사곶해안을 일부 이용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까지 구체화 된 것은 아니지만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북 최고위 도서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연평도 포격 이후 서북도서사령부가 창설된 이래 전력이 강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공항까지 건설되면 말그대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백령도에서 쾌속의 민간 배(저 때는 호버크래프트 형인 데모크라시 호와 쌍동선의 마린 브릿지 호)로 5시 넘게 걸리려 인천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항이 건설되면 보급 물자 등을 빠르게 수송할 수 있고, 3000 명이 넘는 전력에 충분한 지원 전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백령도에 공항이 생기면 울릉도에도 가능하고, 전진 배치된 항공 전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및 외세 억제력을 가질 수 있지 안을까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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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이당 21-07-05 01:59
   
질문이 있습니다. 사곶해안에 임시로 급해서 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시로 하다간 결국 사고로 귀결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추가 공사가 필요할듯한데.. 그곳은 환경이나 주민반대등 다른 문제가 없는것인지..
공사가 필요한 규모가 결국 소형 공항 비용은 아닌지..
     
야구아제 21-07-05 02:02
   
일단 백령도는 그냥 군사 요새입니다. 주민들도 대부분 해병 방위고요, 아줌마들도 상시로 예비군 훈련 받는 곳입니다.

아마 백령도 주민들은 공항을 찬성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백령도 생각보다 큰 섬이라서 우리나라 7번 째로 큰 섬으로 거제도 만하다고 들었습니다.

섬이 생각보다 큰 이유는 간척지를 만들어서 농지로 이용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수문 등은 모두 군사 시설로 백령도 해안은 모두 군 소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예산만 있으면 짓는다는 말이 되고, 군용기는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수송기와 공격헬기, 마찬가지로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고정익 전투기가 운영 가능하리라 봅니다.
          
종훈이당 21-07-05 02:07
   
그렇군요. 그리고 또 문제가 이게 포 사거리가 너무 가까운 문제도.. 방어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긴하네요. 전 이쪽 수륙양용비행기 간이 공항은 상상 해본적이.. 있긴합니다.
               
종훈이당 21-07-05 02:10
   
수륙양용고정익기는 해병에도 필요한 물자가 될수 있는거 아닌가요? 항공기 효율이 극악이긴해도 헬기나 드롭기나.. KT-1 변경하는게 상상이 지나친건지 모르겠네요.
                    
야구아제 21-07-05 02:12
   
생각보다 야전용 수송기는 이착륙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압니다. 수 백 미터면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이륙은 좀 더 길더라도 착륙은 충분히 짧은 거리에도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야구아제 21-07-05 02:10
   
근데 연평도 등은 북한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요.

백령도는 그나마 북과 대략 17km 정도 떨어져 있죠.

공항이 생기면 제 1 표적은 맞는데 아마 백령도는 지금 여단 이상급이 들어 가 있어서 북이 도발하기 전에 없애겠다는 논리일테고,

백령도를 막는 북한 부대는 후방에 방사포 등이 있고 전방에는 공방급으로 불리는 상륙정 세력이 더 많아서 연평도 보다 오히려 포격 위협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게다가 군사 기밀이지만 백령도는 섬 겉보다 속이 더 대단해요. ^^;
               
유일구화 21-07-05 02:12
   
간이 공항이라뇨
미래가치가 상당합니다.
홍콩이 여기서 등장할지도...
테마파크, 금융자유지대,...
위그선에 발을 담가도 됩니다.
                    
야구아제 21-07-05 02:15
   
통일되면 백령도는 심청이 테마 파크에 중국인용 카지노로 유명한 섬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여자 공수부대가 있다는 월래도로 황해도와 다리를 놓을 수도 있겠네요.
유일구화 21-07-05 01:59
   
채권을 어디서 살수가 있을까요?
     
야구아제 21-07-05 02:03
   
사실 옹진군 군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옹진군이 속한 인천시가 나서거나 전략 예산으로 따로 결정되야 실효성이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참고로 옹진군은 엄청나게 넓고, 북한도 옹진군이 있습니다.
멍때린법사 21-07-05 02:07
   
북한군의 포탄이 대규모로 날아온 그런 섬에 상시 이용할 공항을 건설하자는 이야기져?
     
야구아제 21-07-05 02:14
   
백령도는 연평도보다 북한과의 거리가 멉니다. 대략 17km 정도이고, 연평도와 달리 북한의 주 전력은 상륙 전력입니다. 공방급이라 불리는 공기부양정이 백령도를 노리는 주요 전력이죠.

황해도 내륙에 포병대와 방사포대가 있는데 원점 거리가 멀어 정확도는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백령도에 포 쏘면 이제는 진짜 전쟁이죠.

그리고 백령도는 정말 요새입니다. 겉보는 것과 달리 속이 개미굴입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멍때린법사 21-07-05 02:47
   
백령도가 그렇게 요새인가요? 흠...
얼핏 들은 이야기론 서해 5도는 다 고만고만하고... 전쟁나면 포기하는 섬이라고
언젠가 들었던 것 같은데... 평상시 용도는 비수고 전시에는 지키는 섬은 아니라고 언젠가

그리고 북한의 공기부양정은 인천을 노리는게 아닌지?? 백령도임?
내가 김정은이라면 백령도를 노릴 것 같지는...
               
야구아제 21-07-05 02:54
   
백령도에 여단 병력이 있어요. 해병만 3000명입니다.

백령도에 북한의 포격이 시작되면 대대가 3층의 방어선을 막고 중앙으로 들어 가면 3달을 버틸 수 있는 식량과 물자가 있습니다.

그 중앙이라는 것은 백령도 속에 있어요. ㅋ
                    
멍때린법사 21-07-05 02:58
   
아.. 일종의 오키나와 같은 것이군요...
오키나와 아닌가? 거기 무슨 2차대전때 땅굴 파서 미군들 피똥싼 섬...
                         
야구아제 21-07-05 07:36
   
여단 OP 안에 있는 통로를 따라 수직으로 내려 왔더니 여단 본부, 수직으로 내려오다가 방향 틀어서 어느 어느 경로로 쭉 갔더니 대대 op, 대대 OP 에서 통로 따라 쭉 돌았더니 독립 중대 바로 앞.....

뭔 이 정도면 대충 아실른지?
     
유일구화 21-07-05 02:15
   
여기는 황금이에요.
수자원은 물론 대도시가 산재 ... 합니다.
          
멍때린법사 21-07-05 02:53
   
맞아요.. 난 연평도와 백령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모름.
서해5도 그러니.. 다 덕지덕지 붙은 거기서 거기의 섬으로 인식할뿐...
그러니 주장 보단 내가 알던 선에서 질문을 남겼을뿐이고...
다앗컴 21-07-05 08:00
   
제주 2공항 여기에 공군 들어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제주공항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서
군용기 띄우기 힘들어요
제주도에서 찬반이 나뉘는건 공군이 들어오는게 싫은게 아니고
단지 관광객이 남쪽으로 분산되 자기들이 손해본다고 반대하는 겁니다
2공항 처음 애월쪽으로 했을땐 여론이 찬성쪽이 많다가 동쪽 성산포 쪽으로 옮기니낀 이 지랄 하는거임
samanto.. 21-07-05 09:31
   
평시에는 백령공항을 유용하게 사용하겠지만
전시에는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어서
난공불락이라고 하기에는...
     
야구아제 21-07-05 09:56
   
활주로는 포격에도 복구가 빨리 될 수 있고, 백령도는 내부가 완전 개미굴이라 항공기는 포격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름없는자 21-07-05 10:54
   
근데 인구가 5천명 정도로 울릉도의 절반 정도라 가까운 시일에 만들기는 어렵고 한 2030년대 정도로 길게 잡는게 좋을 듯. 울릉 공항도 2025년 계획임.
     
야구아제 21-07-05 12:16
   
사실 기사를 보면 옹진 군수의 공약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넓은 옹진군의 군수라지만 혼자 추진할 수는 없어 보이고, 이를 이슈화해서 군사 목적까지 붙여서 중 장기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당장은 어려워 보이네요.
소문만복래 21-07-05 13:37
   
백령도 꽤나 큰 섬입니다.
소규모 민군 겸용 공항 만들어도 될만한 곳이긴 합니다.
물론 재경부 입장에서는 물자수송이라는 측면에서 바닷길에 이미 용기포항만건설이라는 투자를 하고 있는데, 하늘길도 만든다는걸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뭐 원래 높은 어르신들 요청이 아니면 돈 죽어라 안쓰는곳이 재경부니까요.
바닷길이 안열릴 정도로 기상이 나쁘면, 당연히 비행기도 못내릴테니 실상 중복투자가 맞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정부가 백령도 공항을 자꾸 거론하는 이유는,
산둥반도를 지나 아래로 내려오는 중국의 북해함대를, 우리 공군이 견제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쪽의 영토에 공항이 있어 그곳에서 연료보충이라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미국의 동맹으로서의 충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거든요.
사실 북한과도 너무 가깝고, 우리가 쉬이 지키기 어려운 외딴섬이 백령도이기에 실제 전쟁이 벌어진다면 쉬이 파괴될수도 있는 곳이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 창이 현재 적에게 닿는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매우 전략적인 위치입니다.

일단 지어놓고 볼 일이라 봅니다.

그나저나...
재경부는 나라 잘되는게 싫은거 같음.
바람노래방 21-07-05 16:49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인천보다 평양이 더 가까운 곳이죠.
게다가 산둥과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북한 포병 공격이 훨씬 가까운 연평도 공격시에도 형편 없는 실력을 보여줬는데, 백령도 정도의 거리라면 북한 포병 공격은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백령 공항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줄 알았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다니..
언능 공항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ㅣㅏㅏ 21-07-06 12:05
   
백령도는 대략 영종도 반만한 섬이죠. 적어도 수송기 이착륙이 가능한 크기로 해야 할듯 합니다.
비처럼 21-07-06 22:00
   
음 환경문제에 이상이 없으면 괜찮을듯 싶은데
그렇지않다면 다른 방도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