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혜숙 장관은 "10월에는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는 등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미사일 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민간이 발사체 개발에 참여할 기반이 마련됐고, 아르테미스 약정을 체결해 달 궤도선을 비롯한 도전적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이런 기회를 잘 살려 우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0월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후속 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우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임 장관은 "누리호 관련 예타는 두 종류로 반복발사와 개량형에 대한 것이다.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반복발사는 예타를 통과해 반복발사할 준비가 되고 있다"며 "개량형 관련해서는 예타 타당성을 통과 못 했고, 도전성 부족, (최근 종료된) 미사일지침 결과가 반영 안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으로 누리호를 반복발사하면서, 미사일 지침이 종료됐다는 것과 도전성 부분 등 보완해서 다시 한번 추진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