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느분이 중,일이 7광구를 뺏기 위해 한국을 협공하면 한국은 답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던데요.
그게 왜 실현되기 어려운 얘긴지 한번 짚어볼께요.
우선, 7광구 협정 종료되는건 33년으로 알고 계시던데,
2033년이이 아니라 2028년이고요.
협정 주체는 한국과 중국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입니다.
이 시한안에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기 위해 한국대륙붕의 실효적 지배의 증거물로 이어도 과학기지 만든거구요.
(오해하시는 분들 있던데 무인기지입니다.)
중국은 이 협정과는 직접적인 이해충돌되는 부분이 없어요.
그 남쪽 핑후에서 이미 시추공 다 박아논 상태니까.
(3국이 빨대꽂는 위치만 다를뿐 같은 기름 뽑아먹는거예요.)
우리가 국제재판 회부하려는걸 포착하는 순간 다급해지는건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구요.(중국은 팝콘각;)
근데 얘들은 평화헌법때문에 증거물인 이어도 과학기지를 파괴하고 싶어도 먼저 타국의 인명이나 시설을 공격할 수 없어요.
그러니 중국손을 빌려 코를 푼다는건데
중국이 미쳤다고 쿼드 일원인 일본과 대놓고 짜웅을 한다?
그래요 가능성이 1%라도 있으면 그럴수 있을수도요.
근데 중국은 위에 얘기한대로 이미 핑후에서 자기네 깃발 잘 꼽아놓고 있어요.
자원전쟁이란,
자원을 얻을 기회가 생기거나
기존에 가진 자원을 잃을 위기에 있을 때 발생하는데
중국은 이 두가지 다 해당이 안되요.
다시말해 일본으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는다?
중국이 갑이 되고 일본은 을이 되는거예요.
이를테면 아쉬울게 없는 중국은 다급한 일본에게
센카쿠에 대한 불가역적 포기를 요구할텐데
일본이 이걸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중국이 일본의 이런 제안을
만천하에 까빌길수도 있어요.
일본에 대한 미국의 의심을 키울 수 있고 궁극적으론 대중국 군사동맹인 쿼드의 단결력을 와해시킬수도 있으니까.
중국입장에선 일본과 협력하느니 이게 더 이득이겠네요.
뭐가 됐든 일본으로선 자기 약점을 중국에 내주는 짓이란 말이죠.
오월동주만큼도 안되는 불가능한 상상이고 차라리 개와 원숭이가 교미를 한다는 얘기가 더 믿을만하겠네요.
결국 일본이 할수 있는짓은 잠수함을 가지고 국적불명, 제원불명의 어뢰로 이어도 과학기지를 공격하는 꼼수밖엔 없어요.
독도든 이어도든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위협은 일본이지 중국이 아니예요. (그렇다고 중국이 위협이 아니란 얘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