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한국군이 북한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하게 되었을때
가장 애로사항중에 하나는 보급의 문제이다.
휴전선 인근이야 거리가 멀리않으니 큰 문제가 없지만
재령평야를 넘어 사리원 만 넘어 가도 벌써 보급문제가 대두될 거다.
평양 이북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북한은 워낙 도로사정이 열악하고 철도도 부실해서
기존의 북한의 도로 철도망을 통해 대량의 군수물자를
수송한다는 건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또 도로나 철도가 금방 뚝닥 만들어 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군이 그렇게 항공운송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 대안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북한의 서해안 지역은 지형적으로 동서로 흐르는 강이 발달한 편이라
수운에 이용할 강이 많다. 개성-사리원-평양간 도로나 철도 를 이용해
운송하는 것보다 인천에서 대동강을 통해 사리원이나 평양으로
수송하는게 훨씬 나을 수도 있을 거다.
청천강도 수운에 이용하기에 충분한 강폭과 수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전쟁이 나면 강이나 운하에서 운항할 수 있는 중소형 컨테이너선과
바지선들을 조기에 해외에서 확보해서 대동강 청천강을 운송로로 운영할 방안을
준비하는게 필요하다. 강을 건너 진격하는 도강/도하 운련 뿐만 아니라
강을 통한 운송 훈련이나 도상계획 훈련도 필요하다.
일본이나 동남아는 우리보다 하천을 이용한 수운이 활발하니
여기서 선박이나 선원 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컨테이너를 쌓는 형식이 아니라 도버 해협 도항페리 같이
컨테이너 트럭을 트럭채로 실어서 RORO선 같이 양륙하자
바로 트럭으로 도로로 운송을 할 수 있는 형태가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