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완편 기준이 8명으로
바뀐 건 잘 모르시는 아재들도 계시네요.
과거에는 평시에는 8명이고 전시에는 예비군 2명 보충해서
전시 분대정원 10명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이 기준이 바뀌어서 전시에도 분대정원이 8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예비군 병력은 별도의 전시 동원사단으로 구성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 12 명인 북한의 분대 정원은 한국군 분대보다 50% 나 많지요.
물론 8명 한국군 분대가 장비가 우수하고 훈련이 잘되어서
12명 북한군 분대를 대적할 수 있으면 모르지안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봅니다.
물론 전투가 분대 vs 분대 로 하는 경우는 드무니까 이게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분대의 정원규모는 상위제대의 소대 중대... 쭉 올라가서 사단의
정원 규모에도 당연히 영향을 줍니다.
더구나 북한군이 장비나 보급은 한국군보다 떨어질 지 모르지만
한국육군 사병의 복무기간은 1.5년에 불과 하지만
북한 사병은 복무기간이 10년이나 되어 숙련도에서는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북한군이 건설과 동원으로 실질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전방의 정예부대면 결국 병력의 수나 숙련도를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또 북한군은 정신교육을 많이 시켜 적어도 북한의 일반 사병들은
정신력이 허약한 한국군인들은 용맹한 북한군인 의 상대가 안된다고
북한군인들은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이건 탈북한 북한군인의 증언 입니다.
그리고 분대화력도 북한은 RPG7 을 분대단위로 보유해 분대단위에서는
(발사관 사수 1 + 부사수 1, 그외 타 분대원들이 발사관 탄두 다수를 분산 휴대)
상당한 화력에서도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대 화력에선 한국군이 우위지만.
그러니 분대수준에서도 정원을 북한군과 같이 12명으로 늘이고
적어도 분대장은 모병제로 모집한 복무기간 5년 정도의 장기복무 하사등
준직업군인으로 충원하도록 바꾸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면 사단의 수는 줄어들겠지만 충분한 병력으로
훨씬 강력한 사단이 될 수 있습니다.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라 결국 사단의 규모를 키우는게
아군의 사상자를 줄이고 전투력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보다 월등히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미군도 분대 정원 12명이고
사단의 정원은 2만명으로 한국군 사단 보다 병력 규모가 큽니다.
한국군도 분대 정원 12명으로 늘리고 사단도 규모를 키워야 합니다.
사단의 수를 줄이고 대신 사단의 규모를 키우는게
징병인원 부족사태가 심각해지는 한국군의 전투력을
그나마 유지하는 좋은 방안이 아닐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