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엔진에 들어가는 1800 도를 넘는 온도를 견디는 터빈 블레이드에 결함이라도 발견된 양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네요.
원래 엔진은 계속 정비하고 부품도 교체해가면서 쓰는 겁니다.
F-35 엔진의 터빈 블레이드는 2000 시간 수명인 모양이네요.
민간용 엔진 기준으로만 생각한다면 턱없이 짧아보이겠지만, 짧은 것이 아닙니다.
러시아나 중국제 엔진은 엔진 수명 자체가 2000 시간 안 되는 것이 널려있을걸요.
어떤 부품은 설계시 예상보다 수명 길고, 어떤 것은 짧은 식의 일이 안 생기면 그게 더 이상할테죠.
터빈 블레이드의 내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하는 코팅했다는 것을 두고,
원래 안 되는 것을 코팅해서 땜빵했고 이건 결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
내열 성능도 좋고 강도도 좋고 모든 것이 다 좋은 재료 따위는 없습니다.
한 가지 재질로 통짜를 만든 것이 회전으로 인한 원심력과 1800 도를 넘는 엄청난 기류를 견딘다 ?
근래 몇년동안 뭐든지 일본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는 풍조가 생긴 탓이려나,
갑자기 터빈 블레이드가 일제라는 얘기는 왜 나오는 것인지 ?
F-35 엔진에 일본 기술이 들어갔다는 얘기는 적어도 제 기억에는 없군요.
만약 그렇다면 왜 일본은 아직도 자신들이 쓸 엔진도 못 만들어낸건지 ?
더군다나 일본의 현재 목표조차 F-35 엔진보다 더 떨어지는 내열 성능인 판인데요.
그냥 간단한겁니다.
F-35 중 15% 의 엔진이 현재 정비하러 들어가있고, 정비 인력/설비의 부족으로 계속 밀리고 있어서 문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미군 항공모함조차 코로나 때문에 무력화되어서 퇴각하는 일이 생겼을 정도인데, 그동안 정비 라인이 제대로 돌아갔을리가 ?
정비 설비는 기준을 채웠을지 모르겠지만, 인력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 했을겁니다.
설비/인력이 기준을 채우고 있었다면, 단순히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운용되지 못 해서 정비하러 들어온 엔진들이 밀리고 밀려서 15 % 나 되어 버렸다는 얘기겠죠. 이 경우라면 그냥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겠고요.
터빈 블레이드의 수명이 예상보다 짧다면, 코로나 아니라도 밀리는 일이 생기니까 정비 인력/설비를 늘려야 하는데, 미국 정부가 그럴 여유가 있을지 의문이죠. 그래서 예산 좀 내놔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