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힌트를 얻었는지 모르지만, 유튜브에 155 mm 자주포를 단 전투기(!) 개발한다는 영상이 올라온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 활공탄약을 운용하는 무인 건쉽 ] 제안에서 얻은 힌트로 쓴 소설인거 같은데요.
AC-130 은 105 mm 곡사포를 달고 있는데, 화력 증강을 위해 계획중인 것도 120 mm 박격포라는 것을 보면, 105 mm 가 한계인 모양입니다.
수송기가 아니라 전투기 수준 덩치에서는 30 mm 발칸포 운용조차 상당한 부담이죠.
155 mm 자주포를 쏠 수 있는 항공기 ? 얼마나 덩치가 커져야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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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추진 로켓이 부가되지 않고 수천만원 정도로 끝나는 활공 포탄/폭탄 계열을 보면
( 추진 로켓을 추가하면 사거리를 더 키울 수 있겠지만, 가격이 억대로 갈 뿐만 아니라 미사일로 분류되고요. )
포탄 계열에서는
항공 폭탄 계열에서는
이 정도가 있겠네요.
활강/활공이라는 말은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거리 얼마라는 것은 충분히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에나 나올 수 있는 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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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30 수송기에 압축공기를 이용하는 발사시스템을 넣고 활공 포탄, 정찰 포탄등을 쏘는 무인 건쉽으로 개조하자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공권 확보 안 된 상황에서는 쓸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겠죠.
무인 건쉽이니만큼 격추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충분히 높은 고도까지 올리면 사거리 150 km 도 불가능은 아닐듯 하네요.
그런데 포탄은 발사 순간 순간적 폭발에 의해 초기 가속도를 얻어내는 것인데요.
고작 압축공기로 발사한다는 말은 그런 가속도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폭탄을 공중 투하하는 것과 큰 차이없이 그냥 기체 밖으로 밀어내는 것일 뿐이죠.
수송기 정도면 155 mm 포탄을 밀어내기할 수는 있겠네요.
활공 유도 폭탄과 다를 것도 없는 셈입니다.
( 물론 폭탄쪽이 포탄에 비해 비교 불가 수준의 더 큰 화력. )
그래서인지 포탄이라 말하지 않고 탄약이라고만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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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쉽이란 명칭에 대한 애착인건지..
그냥 무인 폭격기인데, 지상의 자주포에서 운용하는 포탄을 공용으로 쓸 수 있다는 정도겠네요.
B-1, B-2 급이나 되면 모를까 한반도는 유인 폭격기가 활동할 공간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