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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2 12:07
[잡담] 핵우산전략 평가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1,236  

한국의 경우, 미국은 1970년대부터 매년 국방장관 차원에서 개최되는 연례 안보협의회의[6]을 통해, 정기적 및 비정기적으로 핵우산 제공 의사를 확인해 오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이래 북한의 핵무장 위협이 지속되면서 도무지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데다가, 핵실험 등을 통해 핵무장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이면서 핵우산에 대한 한국 내부의 회의적 주장과 불신이 강해지는 상황이다.

비판론자들은 북한의 핵무장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2000년대 후반 이래 대남 군사도발 위협 및 실행의 빈도, 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서 핵우산이 북한의 군사위협에 억지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찢어진 우산'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한다. 이에 따라 대안으로 한국도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든지, 아니면 한미동맹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난 1992년에 철수된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주장은 상당한 오류를 안고 있다. 가공할 대량살상 능력을 보유한 핵무기의 특성상, 핵우산을 통한 억지 대상은 적대세력의 핵무기 사용, 혹은 이를 포함하는 전면전쟁이다. 핵우산이 그보다 낮은 수준의 저강도 위협들[7]까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만병통치약이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과거 주한미군이 수백기의 전술핵무기를 보유했던 1960~80년대에도 북한이 수많은 군사도발들[8]을 버젓이 자행했던 사실만 봐도 명백히 드러난다.

아무리 북한이 핵무기를 밑천삼아 한국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협박을 일삼고, 때때로 재래식 도발을 걸어온다고 해도, 그것이 실제 핵무기의 사용이나 이를 포함하는 전면전쟁으로 악화되지 않는 이상, 핵우산이 무력화 됐다는 주장의 근거는 될 수 없다. 그보다 낮은 저강도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것은 재래식 군사력의 역할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전적으로 한국의 편이 되어 동맹으로서 신뢰를 더했다.

모든 외교 사안이 마찬가지이지만, 핵우산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의 포기 위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북한, 또는 중국의 핵위협에 시달리게 됐을 때 미국이 한국을 버리는 패로 쓸 수 없게 각종 프로세스에 개입하거나 공동의 이해관계를 만들어놔야 하는 것. 냉전기에 지정학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그다지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이탈리아는 마찬가지로 미국의 포기 위협에 시달리던 서독과 함께 미국의 핵미사일 기지를 유치하면서까지 핵우산을 보장받았다.

현재로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작전통제권을 행사할 한미연합사령부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핵사용에 한국의 의사를 전달하고 개입할 수 있는 경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노무현 정부에서 한미연합사 해체를 추진할 당시에 연합사가 해체되면 핵우산을 무엇으로 보장받을 것인지, 그리고 미국의 핵사용 의사결정에 한국의 의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의 문제도 꽤 논란이 됐다.

또한, 핵우산은 한반도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은 북한을 잠재적인 영토로 선언하고 있는데 서울이 핵공격을 당한 뒤 북한 전역에 핵보복을 해봤자 무슨 소용이냐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상황이 벌어진다면 정부고 국민이고 북한을 동포로 생각하지 않고 전쟁을 벌일 것이다. 현재로서는 북한 정부와 북한 국민을 분리해서 생각하도록 헌법에서 규정해두고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쓰는 게 아니라 전면전만 펼쳐도 한국 정부는 인정사정 안 가리고 핵우산 등의 명분을 내걸고 보복성 조치를 벌일 것이고 대부분의 국민도 이를 지지해줄 것이다.


이상 나무위키 발췌


사견


1. 핵우산 전략 실제 발현가능성ㅡ핵우산이 작동하지 않아 서울이 피해본다면 과연 어느 나라가 미국 말을 들을까? 아무도 안믿고 서로 핵개발 하겠죠? 그럼 이후 미국이 통제가능할까요? 게임이론에 따르면 가장 승률이 높은 전략은 압도적 카운터 펀치라네요. 즉 서울이 핵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자국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경등 주요도시를 공격해야 이긴다는 결론입니다. 결론적으로 핵우산은 작동합니다.

2. 자체 핵개발은 가능합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요. 단 우리가 미국의 사활적 이익이 걸린 국가여야 가능합니다. 아직은 핵심적 이익이 걸린 국가단계지요

3. 도나님 의견대로 미군주둔이 가장 확실히 핵우산을 작동시키는 기제입니다. 핵공격을 받아 미군이 1명이라도 죽는다면 이는 핵보복의 가장 명확한 명분이 될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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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호랭이 21-07-22 12:11
   
믿을수 있나..
우크라이나보니 핵은 포기하면 안되겠던데
우리도 가질수있으면 가지고..
도나201 21-07-22 12:16
   
핵우산보다는 주한미군이 더이득..  오히려 주둔군 규모를 더늘리는게 핵억제력에 더 도움이 됨.
어치피 우리는 핵을 보유하기는 어려운 입장임.

일본이 핵을 먼저 보유하면 모를까.

태평양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절대로 ...금지할 상황이고,

주한미군의 규모가 사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
     
지누짱 21-07-22 12:22
   
백퍼 동감입니다.
핵으로 미군이 한명이라도 죽는다면
확실한 보복이 이뤄지겠죠
N1ghtEast 21-07-22 12:23
   
마지막 문단과 관련해서
우리가 핵보유만 한다고 해서 대 중국 억제력이 생기는건 어렵다는 생각
서울에 핵 한발, 북경에 핵 한발 교환한다면 누가 봐도 우리의 막대한 손해
그런고로 핵탄두는 물론이거니와 공해상에 핵탄도미사일 대량 투발 가능한 원잠을 상시 3기 배치가능해야한다 봅니다. (순환까지 생각하면 최소 6기 보유)
우리가 핵 맞아도 중국 전역을 휩쓸어 버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진정한 대 중국 핵억제력이 완성된다고 봄
     
지누짱 21-07-22 12:38
   
원잠도 원잠이지만 동해와 남해상 항모전단에서 수백기의 해대지 핵 미사일 배치가 이뤄지면 자동으로 잠수함에서 핵미슬 날라갑니다.
          
N1ghtEast 21-07-22 13:27
   
일단 저는 미국의 핵우산이 항상 정상적으로, 앞으로도 쭉, 믿을수 있게 작동해줄거라는 [100%], 즉 완.벽.한 확신이 안든다는 입장임다
물론 핵우산 무용론까지는 아니구요

핵공격/보복 관련해서 내는 시나리오나 경우의 수는 늘 극단의 극단적 상정이라 너무 개오버싸는 해석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단 1%의 불분명함이라도 있다면 우리 스스로 억제력을 갖춰야하는게 그 1%예외에 대한 해답이라 보는 입장

허나 수많은 국제적 리스크를 걸고서 핵보유국 되야한다! 이런 극단론자도 아님

다만 핵우산 작동이란게 1% 어그러짐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작금의 상황이라 판단되는 바.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마음(+실질적) 준비는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만일 핵우산을 믿지 못하게 되는 상황, 기류가 형성될 경우 우리의 대 중국 핵억제력에 관한 필수요소들을 언급한 것 뿐임다
태강즉절 21-07-22 12:55
   
우산은 빗방울이 떨어지고난 후에나 펴는거죠..일단 몇방은 맞고나서야..
그런데 그 우산도 내손이 아닌 한발 떨어진 동행자 손에 들려있는 것이고..
이 정도 비에 굳이 우산을?..하면 난 그냥 맞아야 하는..ㅎㅎ
글쿠 누군가  농담삼아 그럽디다 확실한 핵우산은 설에 바글바글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라고..
전세계가 보복들어갈거라고..미국 빼더라도..러샤만 해도 몇명인디?..
하다못해 대림동 언저리등등에서 불체하는 선족들도 짱꾸이 인민이니.
(고위직 아시키들 몰래 유학온 것도)
수십만 죽으면 열받은 짱꾸이가 평양 뒷통수 칠 거라고..ㅎㅎ
스랑똘 21-07-22 13:41
   
핵전쟁이란게....아무 징조없이 평화롭다가 한순간에 미사일 날아오는게 아니듯....
핵전쟁이 벌어지기까진 수많은 갈등과 전면전으로 양국이 모든걸 걸고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나 핵을 쏘겠죠....

아무리 중국이나 북한이나 핵을 쏜다는게 쉽지 않을겁니다....
시진핑이나 김정은이 한순간에 정신이 홰까닥해서 발사버튼 누르지 않는한 말이죠...
(핵가진 독재국가의 불안함이죠....)

그래서 실제로 웬만한 상황에선 핵우산은 작동할겁니다....
국제사회에서 나서서 중재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핵을 쏘게되면 전세계가 연합해서 보복할거다 라는식으로 말이죠....

그런데도 독재자들의 정신이상으로 핵을 쏘게된다면 핵우산은 아마 보복이 아닌 다른방향으로 작동하지 않을까요?
핵을 쏜 해당국가의 중요인물들을 전쟁범죄자로 지정하고 핀포인트공격으로 핵 보복하겠다는 식으로 말이죠...

결국은....

핵우산은 핵맞은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거 같습니다...
계속된 핵 보복은 전 인류을 위험에 처하게 될테니까요....

그래서 우리 핵만빼고 모든걸 다 개발해서 준비해놔야 할겁니다..
핵미사일도 슈퍼컴퓨터를 이용해서 시뮬레이션까지 다 마치고 준비해놔야죠....
필요시 바로 조립해서 발사할수 있도록 말이죠.....

적이 핵 위협을 해오는 순간부터 바로 핵무장해서 우리도 핵배치 하겠다고 선언하고
적이 핵을 쏘면 우리도 무제한으로 보복할거다 라고 선언해야죠.....

평화시에는 비핵화로 명분을 축적하고 핵위협이 현실이 될때 바로 핵무장이 가능하도록
항상 준비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구름위하늘 21-07-22 14:36
   
"게임이론에 따르면 가장 승률이 높은 전략은 압도적 카운터 펀치라네요" ... 어느 게임이론에서 나온 말인가요?

게임이론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저런 내용을 가진 게임이론을 검색할수가 없네요.
손이조 21-07-22 19:04
   
이스라엘처럼 핵을 보유했는데 이놈저놈 시비걸어서 허구헌날 국지전 발생의 단초가 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