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에 대해 베트남 사는 지인한테 들은 바로는 쟤네는 본인들이 이긴 전쟁이고 이미 조국통일도 달성한 상황이니, 과거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말고 앞으로 잘하자는 생각이 강하다는듯.. 그런 취지에 맞게 한국은 이미 삼성전자를 필두로 베트남 경제에 고용, 투자 면에서 많은 협력을 진행하고 있죠. 이것 관련해 베트남 정부에 직접 사과, 배상 등을 언급하는건 오히려 부담을 주는 일인 것 같고 피해자들이나 그 유족들이 한국 법원에 배상금을 청구하면 재판을 통해 우리 정부가 개별적으로 배상금을 지불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이미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진행되고 있는걸로 들었어요.
베트남 정부 입장이 어떻든간에 희생자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와 사과의지는 계속 관철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쪽본같은 유사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국제사회의 기본적인 인권추구는 국가간의 조약을 초월하는 것이고 이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적어도 베트남 정부보다 우리쪽이 더 책임감이 있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후세에 당당히 할 말이 있는 겁니다.
만일 남쪽 월남정부가 승리했다면 한국은 베트남을 도와준 혈맹이 되었겠죠.
월맹이 이겼기 때문에 우리는 적을 도와 준 용병이 되었을 뿐입니다.
전쟁범죄에 대해 사과를 해야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죄가 씻지 못할만큼 크다고 할 수는 없죠.
그리고 한국은 여러차례 사과했고, 언제든지 다시 사과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할 수 있는 미래가 더 훌륭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