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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9 18:11
[잡담] 군대에서 작업 많이 하지 않나요?
 글쓴이 : MK통신소
조회 : 1,430  


작업 참 많이 했었는데..

행보관 따라서 용접도 많이하고 그 뭐냐

드럼통 반으로 잘라서 고기 불판도 만들어보고..

훈련도 훈련이지만..작업도 참 많이한거같음 

여름만 되면 제초 작업이랑 페인트칠 많이 했엇는데 허허 

비만 오면 배수로 작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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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치킨 21-07-29 18:34
   
이제는 민간 업자들이 할껄요..
ranteria 21-07-29 19:37
   
보급관의 사랑을 듬뿍 받으셨군요 ㅋㅋㅋ
정신사나워 21-07-29 19:41
   
저는 심지어 관부아파트 놀이터 모래사장 채우는 일을 했습니다ㅋㅋ ㅅㅂ ㅋㅋ 그것도 진짜 삽질로ㅋㅋ
알개구리 21-07-29 20:05
   
단기사병이 존재할땐  막사를 직접 지었다고 함.....목수만 초빙해서...ㅋ
두루치기 21-07-29 20:11
   
정화조 활성탄으로 사용할 숯을 만들라고 지시가와서 숯가마 만들었습니다. 어떻게든 비슷하게 숯가마를 만들었는데... 2틀 동안 불때고 숯가마 오픈 해보니 잿가루만 남았... 연탄 뿌셔서 숯가루라고 보고하고 헬피엔딩 ㅋㅋ
     
임펙트 21-07-30 00:06
   
primitive technology계열의 유튜브들 보니까, 숯 만들때 황토나 진흙으로 가마 만든 다음에 팔방으로 아래쪽에 숨구멍 비슷한거 뚫어놓더군요.

 맨 위에도 마찬가지인데, 이후 내부에 장작을 가득 채워놓고는 불을 붙인다음에 활활 타오르기시작하면 각 구멍들에서 물기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더군요.

 이후부터 상술한 구멍들을 하나둘 막기시작하더니, 한시간즈음 지나서 다 막더군요. 이삼일 지나서 토기화된 가마 일부를 부셔서 보니 잘 만들어진 숯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실패하신건가요?
          
두루치기 21-07-30 07:37
   
유튜브도 없고 인터넷도 없던 시대라 tv에서 본 기억으로 만들었죠. 다들 도시출신들이라 아무도 숯 만들 줄 몰랐습니다. 행보관도 몰랐음
황혼의루니 21-07-29 20:37
   
너 그림 좀 그린다며
저기 접근금지 페인트 칠해라
     
MK통신소 21-07-30 00: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아DX 21-07-30 05:05
   
배관병이 사수2, 부사수2 해서 4명이 있었음. 애들은 하루종일 용접만 했음. 부대 내 아크용접기랑 가스용접기 2대가 있었는데, 가스용접기는 위험해서 배관병만 작업을 했음. 아크용접기는 가끔 작업 차출 된 인원 중 재밌어 보였는지, 할 수 있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었음. 근데, 용접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용접 마스크 쓰면 아무 것도 안 보임. 그래서 용접 마스크 살짝 들어서 용접하다가 아다리 걸려서 밤새 눈물 줄줄 흘리고 아파서 잠 못 자는 애들 여럿 봤음. ㅎㅎㅎ
모래니 21-07-30 07:14
   
작업시간 = 훈련시간 * 20
아현동질롯 21-07-30 10:30
   
사실 군생활의 98%가 작업 한 기억뿐;;
태강즉절 21-07-30 11:14
   
영관급이 참관하라는 뭔 시범.. 오류로  담당병사가 출석하라로 변질(통신대 개박살^^)..
타부대 영관들의 어이없는 시선속에 바늘방석 ..니네 부대는 니가 영관급이냐?..라고..사진찍고 설계도 그리고..
뒤늦게 사태파악한 부대대장이 목숨걸고 달려 왔으나..이미 상황 종료..단장에게 개까임
그리하여 울부대 ..산판떼기 시설(?) 토목공사..쎙노가다 현장소장으로 임명됨...중,상사까지 쫄데기로 부리며..ㅋ
덕분에 휴가에...띵까라로 노는격오지 한달간 파견까지..
글쿠...철책따라 통신선로 매설하는디..현지 보병사단이 "수요자 자급 원칙"(?)을 내세워..
일주일간 죽어라 곡괭이질 삽질...보병들의 경계하에..알보병이 부럽긴 그때가 첨..진짜로 코피터지더만요..
나름 대규모의 토목 현장에 수차례 지원 경험...뒷배 믿고..현지 부대 비리(?) 간부들과 다툼도..
"이럴려고 내가 전투부대에 왔나!"ㅋㅋ... 요즘엔 민간 업자들이 한다니..그나마 다행.
윰윰 21-07-30 14:38
   
작업은 보직마다 확연히 차이나죠...
다루기 쉬운 소총 한자루 받는 보직은 작업이 많을테고
비싼 장비 다루는 보직은 작업보다는 장비 정비하는 시간이나 훈련 및 교육, 장비 숙달이 더 많겠죠~~~
일병부터 전역 4달 전까지 주간 정문 위병근무로 꿀빨아서...모든 작업 및 교육, 장비 정비는 열외였지만...심지어 야간 보초도 열외...단 토요일 일요일도 근무해야 하는...면회자분들 인솔;;;
멍때린법사 21-07-30 20:32
   
난 오히려 작업질 좋아했음.. 왜냐면.. 정상이라면 하루에 끝날일을... 그거 하나 붙잡고 10일을 노니까.
빨리 끝낸다고 진급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간부들도 알면서 눈감아주고 이래저래 난 거의 놀면서 제대했음.

우리 중대에 간판이나 개업등 디자인 하다온 놈이 있었는데 이 놈은 더 꿀이였음.
현황판 하나 붙들고 1주일~~ 부대 입구에 부대마크 세우면서 3달 놀고..
부대 정문 대리석으로 꾸미면서 또 3달.. 이렇게 저렇게 그놈도 훈련 한번도 안하고 제대하지 않았을까.
 
내 상급자는 .. 사단내 부대별로 파견다니며 당시 유행이던 강당 건설 내부인테리어 작업하고 포상가고
복귀하면 또 파견가고 반복하다.. 병장제대.. 부대 작업이란 삽질빼고는 전부 포상도 좋고 편하고 좋음.
훈련과 쳐박혀 놀았던 기억이 비슷비슷?? 하다란  기억.. 물론 서류상으론 엄청 바쁜 나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