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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1 19:00
[사진] [펌] 19~20년 이후 군번 얘들이 보급받은 신형 장비들
 글쓴이 : 노닉
조회 : 5,282  

1. 컴뱃셔츠 : 본인은 19군번이고 20년도 중? 말?군번부터 보급된걸로 암. 근데 사실 우리부대의 경우 그 이전부터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위병소 근무병력 위주로 보급해 줬음. 본인도 입어봤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맘에 들었음. 겨울에는 당연히 못입게 하고, 여름에는 원칙적으로 근무시에만 입게 했는데, 다른날 입어도 크게 뭐라하진 않았음.


2. 신형베게 : 마찬가지로 20년도 부터 보급됨.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4개 부대 통합생활관을 썼는데, 4개 부대 모두 보급됐음. 상당히 푹신하고 좋았으나, 좀 높았던 감이있음. 근데 물론 이상한 빨대 같은거 든 냄새나는 배게에 비하면 훠어어얼씬 좋음. 개인적으로 보급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음.



3. 신형 동/하계 활동복 : 왼쪽이 동계고 오른쪽이 하계임. 이건 19년도 초, 중부터 보급된 물건임. 나같은 경우 1월 첫군번이라 보급받진 못함. 일단 디자인 자체는 기존에 비해 훨씬 세련된 느낌임. 근데 동계의 경우 멋을 낸다고 그랬는지 기존에 비해 스키니하게 만들었음. 그점이 좀 별로인것 처럼 보이긴 했으나 디자인이 예뻐서 나름 괜찮게 보였음. 하계의 경우 의가사 전역을 한 후임에게 받아서 내가 입었는데, 기존에 비해 일단 디자인은 말할것도 없고, 훨씬 좋았음. 일단 상의가 져지식인게 너무 맘에 들고, 편했음.



4. 신형 활동화와 드로즈 팬티 : 사실 드로즈 팬티의 경우 괴장히 오래전부터 보급된걸로 알고 있음. 언젠지는 모르겠음. 저건 뭐 딱히 말할게 없고, 신형 활동화의 경우에는 보기에도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됨. 쿠션감도 나쁘징 않음. 특히 희색의 경우에는 거짓말 없이 사회에서 신어도 무방할 정도의 디자인을 자랑함. 이것들 역시 19년 1월 초부터 일부 보급을 시작해 대략 19년 중반부터 전면 보급을 실시한 것으로 보임. 물론 나는 1월 첫군번인 만큼 하나도 못받음.ㅜㅜ



5. 신형 전투장갑 : 사진은 비슷한거. 너클형 장갑이고 상당히 견고함. 내가 끼고 활동을 한적은 없어서 딱히 평가할순 없음. 그러나 상당히 좋아보였음. 특히 저 너클부분이 그냥 모양만 낸게 아니라 딱딱하게 잘 만들어짐.



6. 신형 안면마스크 : 일단 저렇게 널널하지는 않고, 얼굴에 촥 감기게 나옴. 그리고 짱짱한 스판 재질임. 물론 나는 보급은 못받았지만, 행보관님의 사랑을 받는 부대내 최고의 작업병으로 산으로 나무작업을 하러 갈때 쓰라고 행보관님이 하나 챙겨 줬었음. 근데 개인적으로 얼굴어 뭐 쓰는걸 싫어해서 잘 안썼는데 나쁘지 않았음. 그냥 군붕이들 겨울에 축구할때 많이쓰는 나이키 바라클라바 있지? 그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됨.



7. 신형 재질 전투복 : 사실 내가 우리 밀덕들에게 가장 알려주고 싶었던건 이거임. 
이 전투복의 경우 기존의 전투복과 무늬는 같지만 재질이 다름. 19년도 초 군번 기준 기존 재질 한벌, 신형 재질 한벌을 받았음. 우선 이 전투복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팔쪽에 주머니가 추가됨. 기존 전투복에는 없었음. 그리고 기존처럼 빳빳한 재질이 아니라 부드럽고 통풍에 더 유리한 재질임. 어떻게 말소 설명하기는 힘들것 같고... 암튼 활동에 있어서는 훨씬 유리한 재질로 바뀌었음. 스판도 어느정도 들어간걸로 보임. 동/하계 전투복 모구 저 재질로 바뀌었음. 근데 개인적으로 외부의 마찰에 좀 더 약해보이는 재질임. 그래도 2년이 좀 않되는 시간동안 구르면서 딱히 올이 좀 풀린 경우는 있어도 옷이 찠어지거나 못입게 된 경우는 없었음. 나 같은 경우 구형 재질보다 신형 재질이 훨씬 맘에 들었고, 전역복으로도 신형 재질을 입고 전역함.


8. 보안경 :  내 기억 20년도 군번부터 보급받음. 근데 이거 쓰는거 한번도 못봄.

내가 본 신형 보급품들은 대충 이정도인것 같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92520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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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21-08-01 19:13
   
왜?보급이 안되냐...하면 치장물자라 보관중이라 하죠...그러나 미국은 신형장비가 나오면 다 풀어버리고
현장 병사들에게 피드백 들어오면 개선을 하고 돈 받고 팔죠....
한국은 전쟁상태라 전쟁을 준비하기위해 물건 쌓아놓고 썩어가며
미국은 항상 해외원정을 해야하고 항상 전투를 해야 하기때문에 장비를 개선하고 빨리 보급해야하는거죠...
축구love 21-08-01 19:15
   
우리 부대가 얼마나 ㅈ 같았냐면

슬리퍼가 1인당 1개가 아니였음

예를들어 10명 이라면 슬리퍼는 6개 밖에 없음
그것도 개인게 없고 아무거나 돌아가면서 막 신음
     
축구love 21-08-01 19:21
   
매일 나와야 되는 우유가

일주일에 한두번만 나옴

건빵은 연례행사 처럼 보기도 힘듬

치약, 칫솔, 비누 등등 안나와서
죄다 사제 사다가 씀
          
프로스포츠 21-08-01 20:11
   
헐... 우리는 건빵 몇박스씩 쌓여서
신병 오면 야 집에 건빵 보내줄까 물어봄 ㅡ.ㅡ;;;
박스째 소포로 보내주고
우유랑 빵도 잘나오고 특히 빵은 페스츄리 많이 나왔는데
짬 안될때 진짜 원없이 먹었네요 고참들은 잘 안먹어서
밑에 애들 불쌍하다고 눈치 보지 말고 많이 먹으라고 항상 그랬음
               
축구love 21-08-01 20:17
   
그 부대는

간부들이 해처먹지 않은듯
          
꿀땅콩 21-08-01 21:50
   
20년전 군대전역했는데 개인슬리퍼나 활동복, 워커 등등이야 자대받을때 받은걸로 전역할때까지 쓰긴했는데 님부대는 더 심했네요. 우유나 건빵우 우리부대도 그랬네요. 건빵은 2주에 한번정도,  우유는 일주에 한두번 먹은듯
          
DarkNess 21-08-01 23:52
   
그정도는 너무 심한데요...저도 20년전에 전역했지만
그래도 생필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는데
음식도 별로일때는 있어도 물량이 부족하거나 안나온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짱아DX 21-08-03 03:55
   
헐... 도대체 언제 복무를 하신 건지...?
99년 전역한 저도 매일 우유는 남았고, 칫솔, 치약, 비누 등등 죄다 남아서 그냥 애들 거 다 모아서 TV 밑에 두고 필요한 사람 마음껏 가져가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건빵은 그렇게 먹어도 애들 관물대마다 몇 개씩 남아돌아서 중대마다 돌아가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싹 수거를 해 취사장에서 튀겨서 먹었어요. 일요일 점심 먹은 후엔 항상 영화 보여줬는데, 그때 팝콘 대신 튀긴 건빵으로 기분 낸 거죠. 제가 복무할 땐 IMF 때라서 월급도 동결이었고, 사병들 대민지원시키곤 뒷돈 받는 간부들도 많았지만, 대대장님이 한 번씩 당번병한테 미리 밥 타놓게 해 두고선 사병들과 함께 밥도 먹고, 목욕할 때 들어와서 같이 목욕하는 경우도 있고, 훈련할 때 한 번씩 갑자기 찾아와서 애들 훈련장비 만져보곤 하셨어요. 덕분에 간부들은 좀 똥줄이 탔을 듯...
     
참다랑어 21-08-01 19:26
   
무좀 제대로 공유했겠네요.
          
축구love 21-08-01 19:29
   
활동화도 공유 했다면
믿겠습니까???

고참들이 새거 제일 좋은거 신고 나가면(신병들거)
중간급 놈들이 남은거 골라서 신고

쫄따구들은 발 사이즈 맞지도 않을걸 억지로 구겨넣어 신고 구보 뛰었음
               
푸른능이 21-08-01 21:09
   
???
슬리퍼든 활동화든 신교대에서 개인마다 지급하고 그걸 가지고 자대로 가는 방식이고 복무중에 신청하면 추가보급 해주기도 하는데 님이 간 곳은 대체 어느 사단입니까?
그리고 활동화는 사제 쓰기도 하는데요?
                    
축구love 21-08-01 21:13
   
자대를 가자마자

활동화를 문 옆의 신발장에 넣습니다.

그럼 고참들이 가장 깨끗한 활동화를 자기들 것 처럼 신고
남은거를 쫄따구들이 신습니다.

대부분 낡아 빠진거죠.

우리때는 슬리퍼, 활동화 사제 금지 였음
                         
참다랑어 21-08-01 21:43
   
힘든 군 생활을 하셨군요...
                         
푸른능이 21-08-02 08:51
   
수색중대 나오셨어요?
               
OO척살 21-08-01 21:21
   
빙고~
식후산책 21-08-01 20:52
   
그냥 피복비 주고 속옷, 양말,  츄리닝이나 활동화는 알아서 개인이 사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
바퀴박멸 21-08-01 22:16
   
안경끼는 병사들 저 보안경에 도수 안넣어주겠죠?
     
짱아DX 21-08-03 04:04
   
97년도에 저는 방독면 속에 저 조그만 안경 달았었는데, 신기하게도 군대에서 도수까지 다 넣어서 지급해 줬습니다. 제가 시력 때문에 3급을 받을 정도로 안경이 없으면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행보관님께 얘기했더니 주말에 육군일동병원에 가서 시력 측정한 후, 방독면 안경 신청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선임들도 신기해 하더군요. 제대 후 다른 사람들에게 방독면 안경 지급 받았었다는 얘기하니까 아무도 믿질 않았습니다. 그런 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시율시은 21-08-04 09:42
   
95년 8월 논산훈련소 군번입니다.
시력 측정하고 방독면용 안경 다 달아줬습니다.
물론 안경의 질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금방  휘어졌고 도수가 맞지 않았습니다.
본문의 사진처럼 나왔다면 정말 좋았겠죠.
리로이깁스 21-08-02 01:56
   
보안경은 25사단 사격장 사격훈련으로
주변 통제하던 병사들이 쓰고 있는걸 본게 3년전이네요
3년전인게 확실한게 당시 새차 뽑고 얼마안되  친척집 밭으로 간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