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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2 15:30
[기타] [펌] 디타 6월호의 CVX(항모)의 북한 잠수함에 대한 생존성
 글쓴이 : 노닉
조회 : 2,149  


사진은 CVX와 북괴들의 잠수함들


가끔 항모반대하는 이유중 하나가 북한잠수함이 항모 조지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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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상대로 항모를 운용할 때 북한의 잠수함이 항모의 생존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항모에 대한 북한 잠수함의 위협은 다소 과장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이는 NLL 인근 해역에서 북한의 지상배치 해상스캔레이더 음영 구역 안에서 작전하는 초계함의 초계 폐턴을 읽은 북한 잠수정이 천안함을 공격했던 것과는 달리 북한의 해상 감시 영역 바깥에서 항해하는 항모를 추격하여 잠수함으로 공격하는것은 불가능하며, 만약 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저속으로 항해하는 북한 재래식 잠수함(그것도 스노켈 의존도가 높은)으로 항모 기동부대에 접근하여 침투, 타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한국 해군이 도입하고 있는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이하 안창호급)의 장거리 잠대함 타격체계를 어떻게 광역 해상감시체계, C2 노드와 연동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창호급에는 NILE(NATO Improved Link Eleven)과 link-k가 통합된다. 다만 Link-k는 잠수함에 통합하면 작동 심도가 제한되고 무엇보다 Link-k의 한국형 J-series 해상식별번호(이하 MID)와 NILE의 FJ-series MID들은 기능면에서 중첩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두체계 모두를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NILE만 통합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2013년 마덱스에서 안창호급의 전투정보체계가 공개되면서 해당 체계에 LINK-K가 통합된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두 체계 모두 통합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장래에 안창호급에 탑제되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표적 정보는 MIL-STD-6016의 J3.3을 LINK-K의 KJ시리즈 포맷으로 재구성한 MID 또는 NILE의 FJ 시리즈 메세지로 재설계된 MID(즉 KJ3.3 또는 FJ3.3)로 터미널이 연동되며, NILE의 경우 SNC(System Network Controller)에서 연동 IP를 결정하고, 해당 IP에 연동시점에 할당된 time slot으로 제공받은 트랙 메세지를 LLC(LINK Eleven COMSEC)에서 대칭 키(symmetric key)를 사용하여 원래의 기저 대역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NILE과 연동되어 있는 전투정보체계가 가져와서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사격 제원을 산출하는 것이다.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장차 KF-21에 통합될 초음속 대함미사일과 달리 액체연료 램제트 엔진 통합)의 표적을 C2 또는 C2를 겸하는 광역해상감시체계에서 제공받고, 인근 해역에서는 LINK-K와 NILE의 PPLI를 사용하지만 장거리 작전을 할때에는 NILE에서 작동하는 BLOS망으로 PPLI 보고와 상태보고를 하는식으로(다시 말해서 안창호급은 한반도에서 제법 먼 해역에도 베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네트워크 중심적인 장거리 잠대함 타격 체계로 운용될 것이다.


해상 트랙을 잠수함에 연동할 때에도 심도의 잠수함에 도달할 수 없는 L 밴드에서 작동하는 LINK-K보다(이건 연동할려면 별도의 통신 부이가 필요하다) HF 대역에서 작동하는 NILE의 BLOS망의 MIL-STD-6022포맷의 호출 전용 메시지를 활용하여 UHF 대역 통신 심도로 올라오게 한 후에 NILE의 소규모 네트워크 유통 해상 트랙을 사용하는 방식이 더 많이 쓰일것으로 보인다.


또는 NILE의 HF 대역 BLOS 네트워크는 주로 UHF 대역 데이터 통신(LINK-K, NILE의 NILE 네트워크)이 작동하지 않는 심도에서 작전하는 안창호급을 데이터 통신 심도로 호출하는 용도로 사용되고(그리고 장거리 작전을 하는 안창호급의 위치보고와 상태 보고 용도로 사용되고) LINK-K는 안창호급의 NILE의 UHF 대역 소규모 LOS 네트워크 구성에 참여한 NU(NILE Unit)이 LOS 안에 없어서 HF 대역으로 해상 트랙을 제공받아야 할때 좀더 정밀한 트랙을 제공받는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


적대 해군의 테스크 포스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잠항하는 안창호급에 태스크포스의 핵심함선(예: 항모)을 식별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서 해상 스캔 레이더와 함깨 ESM(해상 트랙 중 항모등 고가치 표적 식별을 위해서 필수적이다)과 EO/IR 영상 기반 표적획득체계가 통합된 해상초계기와 C2 노드를 장거리 연동하여 항모를 장거리 정밀타격 하기위한 이와 같은 기술들을 주마간산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서 잠수함이라는 무기체계가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서 항해하며 강력하게 방호되는 항모라는 표적을 타격할려면 방대한 규모의 해역을 감시하면서 표적을 획득, 추격하면서 확보한 해상 트랙슬 잠수함에 제공하는 네트워크 중심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안창호급은 전투함의 저주파소음을 대규모 집합점 구역(convergence zone, 이하 cz)을 통해서 탐지하여 해상 표적 장거리 탐지할 수 있는 체계(예인소나)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해상초계기등 광역 해상감시체계와 C2가 잠수함과 연동하는 디지털 데이터 통신체계를 활용하여 장거리 표적획득을 한다. 물론 현실은 동해에서 제한적인 규모의 CZ가 형성되고 서해와 남해에서는 그나마도 없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물며 예인소나조차 없고 함수소나 성능은 부실해서 잠망경 의존도가 큰 북한 잠수함이 독자적으로 항모를 탐지, 식별해서 타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I 밴드(8GHz~10GHz) 해상스캔레이더와 ESM이 통합된 해상초계기, 장거리 잠대함 타격체계, 그리고 해상초계기와 지휘통제중추를 장거리 잠대함 타격체계와 연동하는 디지털 데이터 통신 체계가 전혀 없는 북한이 운용하는 잠수함이 자체 탐지 능력으로 항모 기동부대를 탐지히고 기동부대 구성 함선 중 항모를 식별하여 타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나마 저주파 소나라도 있으면 CZ이라도 활용할 수 있지만 북한 잠수함은 그나마도 없기 때문에 해상 표적을 탐지하여 교전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된다.


설령 항모를 북한이 추적하여 잠수함을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2021년 현재 이미 저주파/중저주파 능동 탐신체계늘 갖추어 가고 있고 항모가 전력화되는 2030년대에는 저주파 능동탐신체계를 갖춘 해상작전헬기 다수(FLASH 소나가 통합된 AW159 8대, FLASH의 그것과 동일한 중저주파 능동탐신장치를 사용하는 AN/AQS-22 체계가 통합된 MH-60R 12대, 그리고 2030년대에 모두 퇴역하는 링스를 대체할 MH-60R 추가분)와 신규 도입 구축함 9척(세종 2 3척과 kddx 6척)의 저주파 능동탐신 VDS와 TASS 연동 운용등 저주파 능동탐신체계가 제법 갖추어서 항모 기동로 앞에 저주파 능동탐신체계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잠수함이 항모 기동부대의 기동로 전면에 기관 운전을 중단하고 무음 잠항하고 있는 잠수함을 장거리에서 색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것을 의미하게 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2차 전지와 AIP가 추진체계에 통합된 현대적인 통상동력 잠수함도 고속으로 기동하는 항모 기동부대를 추격하여 침투, 타격하는것이 어려운것이 현실이다. 하물며 축전지 용량과 에너지 밀도가 제한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지 않은 추진체계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노캘 의존도가 높은 북한 잠수함이 항모 기동부대의 대잠 작전 구역으로 침투하여 항모로 접근, 타격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굳이 북한의 구형 통상동력잠수함으로 항모 기동부대를 상대할려면 항모가 경유해야 하는 협소한 해협에 침투, 매복하여 공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실제로 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이 영국 해군의 잠수함 요격 부대(12형 호위함과 22형 호위함 그리고 대잠헬기로 구성)와 교전했던 것은 잠수함 요격 부대가 아르헨티나 해군의 209급 잠수함이 작전하고 있는 구역으로 의도적으로(잠수함 요격 목적) 들어갔기 때문이며 이후 21형 호위함 2척에 대한 공격을 시도(잠수함 요격 부대에 대한 공격과 마찬가지로 어뢰 유도 상실로 실패)한 것도 정찰 목적으로 21형 호위함이 동 포클랜드와 서 포클랜드 사이의 해엽(포클랜드 해엽)으로 고속 진입하면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항모를 열린 해역이 아닌 적 잠수함이 장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협소한 수로에 진입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 해군이 항모를 전력화되는 시기에는 이미 세종 2랑 kddx의 TASS와 연계 작동하는 가변수심 수중소나(VDS)를 사용하여 최대 심도가 깊게 형성되는 대규모 CZ를 활용하여 항모 기동부대 전방에 매복하는 잠수함을 탐지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CZ 최대 심도까지 다층적인 층심도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구소련의 콤소몰레츠급 핵잠, 시에라급 핵잠과 같이 비정상적으로 잠항 심도가 큰 잠수함도 들어갈 수 없는 심도까지) 잠수함이 심도 잠항으로 이를 피하는 것은 어렵다. 심지어 흡음타일 코팅이 되어 있는 잠수함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와 같은 저주파 능동 탐지 체계의 장점이다.


물론 이런 소나는 음영 구역이 크게 형성된다는 단점은 있다. 그러나 대규모 CZ의 음영 구역은 MH-60R에 통합된 AN/AQS-22 체계(ALFS: airborne low frequency sonar, 번역하면 공중 저주파 소나)의 다층적인 층심도 투과로 커버할 수 있다. ALFS의 중저주파 능동 탐신체계를 활용하여 무음 매복 중인 잠수함에 대한 능동 탐신 데이터를 MH-60R에 통합된 MIDS(AN/USQ-140(V)2(C))의 J5.4 포맷과 항공 PPLI를 공유함으로써 이른바 멀티스태틱(multistatic) 대잠 작전을 구현함으로써 대형 구축함(세종2, kddx)의 한국형 MFTA(Multifunction Tower Array)체계의 음영 구역에 매복한 잠수함까지 찾아낼 수 있게 된다. 2021년 현재는 ALFS 체계와 동급 체계(FLASH)가 통합된 해상작전헬기(AW159)가 8대뿐이지만 2차 대잠헬기 사업으로 MH-60R 12대가 전력화되고 2030년 전후로  구형 링스를 모두 대체할 해상작전헬기(사실상 MH-60R 추가도입)까지 도입되면 이렇게 다수의 해상작전헬기를 투입하여 중저주파 능동탐신체계를 활용한 멀티스태틱 대잠작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북한 잠수함이 한국 항모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인도해군 항모(INS Virankt)를 요격하기 위해 인도 뱅골만의 비사카파트남 해군 기지 인근으로 침투하여 기뢰 부설을 시도(잠수함 함내 내부 폭발 또는 폭뢰 피격으로 침몰하면서 실패)한것 처럼 항모가 배치된 해군기지 인근 해역의 수로에 진입하여 기뢰를 부설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심도에 부설하는 수중 고정 청음체계, 그리고 해군 기지에서 가까운 해역에 부설하는 천심도 고정 청음체계를 갖추는 등 해군 기지의 대잠 방어능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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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최신 잠수함도 항모를 찾아서 족치는게 힘든데 북괴 잠수함은 어림도 없고 해군도 대잠전력을 확층하는데다가 유일한 방법인 해군기지 근처에 기뢰까는것도 힘듬


요즘 해군이 항모에 푹 빠져서 대잠쪽은 신경안쓰냐고 할수 있는데


p-8 6대 도입확정에 10대 추가도입 고려중


MH-60R 12대 도입확정에 22대의 구형링스 대체용으로 고려하고 있고


번외로 CVX용으로 MH-60R을 더 도입할 수도 있고


카이 수송기 기반의 초계기랑

(사진은 MQ-9B 시가디언)

현재 개발중인 MUAV기반의 무인해상초계기도 있음


그외에도 kddx랑 세종 2도 소나를 좋은거 쓸거고

쨌든 요즘 해군은 대잠도 신경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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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타 21-08-02 15:43
   
북 잠수함이야 그런데 중공 전투기, 폭격기가 대량 쏠 수 있는 사거리 400km
초음속 공대함미사일에 우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까요?
     
손이조 21-08-02 23:11
   
수직발사기 겨우 16개 달린 항모 보다는 수직발사기 50개 이상 달린 kddx 먼저 공격하는게 정상이죠.
중국이 선빵 날리면 항모 보다는 kddx를 먼저 제거하는게 순서가 아닐가 싶습니다.
함재기 작전반경이 짧은 항모는 육지 주변까지 왔을때 대응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