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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3 21:11
[잡담]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이
 글쓴이 : 참다랑어
조회 : 1,493  

폴란드에서 소련과 그은 국경선을 철저히 요새화하고 아예 소련을 공격하지 않고

카를 되니츠 주장대로 유보트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면 

영국은 백기를 들고 미군은 유럽 상륙을 못 했을까요?

소련 침공에 들어갈 상당수의 물자를 독일 해군과 공군에 투자하여

유럽 쪽의 북대서양 장악과 영국 하나만 조지는 데에 

썼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참전한다면 그래도 독일이 패배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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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21-08-03 21:22
   
독재자들의  공통점이 적당히가 없음.
만약 독일이 독소불가침 조약 안깨고
영국 침공도 안하고 유럽만 적절히 먹고
휴전협정 했다연.
그리고 쪽빨들이 미국을 치지않고 호주를 안건들고
적정선에서 미국과 협정 맺었다면.

지금과는 엄청다른 세계였을듯.
세계강국 미국의 지위도 흔들리고
쩍빨.독일.미국 3강체제.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쩍빨 군바리들 감사히여김.
분수도 모르고 계속 설쳐주고 적정수준을
몰라줘서. 그리고 마우쩌뚱도 고맙고

한때 개븅쉰들이 발악하는바램에 우리가 독립하고
미국이 세계패권을 쥐게 해줬으니 감사함.ㅋ
푸른능이 21-08-04 00:32
   
소련에 대한 공격 없이 국경선을 강화하더라도 애초에 서로 가상적국으로 상정하고 있던 만큼 전쟁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스탈린도 그걸 알아서 대숙청으로 맛이 간 상태에서도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었죠 예상보다 일찍 전쟁나서 쓸모없게 되긴 했지만요.

독일이 먼저 공격하지 않았어도 영국이랑 대치가 길어질수록 소련이 가만히 있었을 거라는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그리고 유보트에 집중한다고 쳐도 유보트는 4호전차 60대값에 맞먹는 고가의 장비고 독일의 산업생산 능력으로는 충분히 필요한 만큼 생산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특히 갈수록 연합군의 전략폭격의 정확도와 항공기 성능이 향상되는 상화에서 방공을  위한 공군력 강화에 자원을 쏟아붔는게 시급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초기형 유보트들이 더 많이 도입되서 반짝 활약하더라도 원역사에서 해당 함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전과가 줄고 극심한 손실률을 보인만큼 원 역사보다 초반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연합군 함선들의 움직임을 제약할 수 있었을 지언정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연합군이 유럽 대륙에 상륙하기 어려웠다 쳐도 독일도 영국에 상륙하는 것이 힘든건 마찬기지고
영국 본토항공전에서 독일군이 다수의 항공기와 승무원을 상실하고 상륙작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만들만큼 영국의 저항의지와 기술적 역량이 강력했던데다 연합군 수송선이 생산되는 수량까지 막대했던 상황에서 백기를 들진 않았을 겁니다.

추가로 미국이 원역사에서 소련에 지원한 물자와 자원들을 대서양 방면으로 돌리든 영국에 지원하든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든 영국이든 상륙에 필요한 장비들을 다수 개발해놓은 상태였고 산업능력과 병력이 독일보다 우월한 만큼 어떻게든 상륙에 성공하기 했을 겁니다.
소련에 지원했을 물자를 대서양으로 돌려서 상륙장갑차랑 항공기를 만들었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 않나요?

무엇보다 미국은 핵이 있습니다.

소련을 공격하지 않고 유보트 숫자가 조금 늘어나도 결국 전쟁을 조금더 끌 뿐 핵맞고 항복하는 결말만 남는게 명확합니다.
일경 21-08-04 04:30
   
독일이 선빵 안 쳤어도 소련이 쳤을 것이고

유보트 뽑았어도 연합군에게 밀렸을 것이고

독일이 영국에 올인 해도 영국 점령 힘들었을 것이기에

변함없이 독일의 패배였을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은 자세히 알수록 독일이 미쳤다는 것과 프랑스 점령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은 세계 대전을 일으킬 만큼의 국력과 자원이 없었어요.

그러니 전쟁의 패배는 이미 어느 정도 확정된 것입니다.

전쟁의 판도는 오히려 동부 전선에서 다른데 힘 빼지 말고 모스크바를 바로 점령했다면 또 모르죠.

하지만, 이것도 우크라이나와 크림 반도 지역처럼 소련의 남부 지역을 독일이 먼저 점령한 것은 자원 부족의 영향이었떤 만큼 그 지역을 빠르게 확보 하지 못 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였죠.

결국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참다랑어 21-08-04 10:16
   
그런데 원래 역사에서처럼 독일이 준비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소련 공격했다가 모스크바 인근에서 보급 문제와 추위 때문에 주저앉고 광대한 동유럽 영토에서 사방으로 병력이 퍼진 상황에서 소련의 반격으로 밀린 것과 달리 폴란드 국경에서 독일이 철저히 요새화한 상태에서 소련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과는 천지 차이 아닌가요?
과부 21-08-04 07:29
   
다 필요없고 유보트가 미국 상선만 공격 안했어도 미국은 그때까지 불참전 원칙이었기에 미국 참전은 없었습니다.
그게 큰거죠.
미국이 무서운건 엄청난 생산능력이란건 아실거고.
     
노세노세 21-08-04 07:54
   
영국으로 들어가는 전세계 모든 상선이 공격 대상 아니였나요?
만약 미국상선이 맘데로 영국으로 드나들었음...영국이 힘들어 하지 않았을 듯 한데요;;
vexer 21-08-04 08:20
   
역사에 만약은 없다죠. 다 그때 그럴만한 이유들이 쌓인 결과라는 걸로 저는 해석합니다.(어찌보면 결정론적 세계관이네요ㅎㅎ)
소련 침공 이유는 단순히 히틀러의 광기가 아니라 석유공급이라는 중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소련을 안 쳤다면 보급실패로 졌을겁니다.
구름위하늘 21-08-04 11:10
   
유보트는 당시 잠수함 성능으로는 미국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소련 침공은 이견이 있기는 하는데, 결국 나치의 근본사상이 소련과는 상극이기에 싸우기는 했을겁니다.

석유자원을 아랍쪽에서 구해올 수 있는 루트가 해국력의 부족으로 제한이 많기는 하는데,
구할 수만 있다면 시기적으로 뒤로 밀렸겠죠.
황제 21-08-05 00:26
   
유보트의 물량전으로 영국을 굴복시키는 것은 1942년까지는 가능했을 겁니다. 영국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6개월 이상 봉쇄를 당하면 결국 백기를 들어야 했을 겁니다. 다른건 어떻게 해본다고 해도 석유가 떨어지면 군함과 전투기를 움직일 수 없으니까요. 독일이 영국을 점령하고 소련으로 쳐들어갔으면 동쪽 전선에만 집중하면 되니까 훨씬 더 잘 싸웠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의 물량전에는 당하지 못했을 거 같네요. 계속 장기전으로 끌다가 핵폭탄 맞고 항복.
식삼이 21-08-05 07:50
   
유보트만으로는 영국 봉쇄가 불가능해요, 영국을 능가하진 못해도 어느정도 운용가능한 수상함대가 필요하고
그걸 보조할 항공전력도 있어야하는데
영국항공전에서 항공전력 분쇄 당했고, 수상함대에 투자도 지지부진했죠

유보트로 영국을 봉쇄하는과정엔 결국 미국의 참전도 필연적인거라
영국에 때려부은 항공전력부터 보존했어야 하는데
영국 항공전 없었고
독소전에 쓸 물자 해군에 투자해서 수상함+유보트+독일공군력이였으면
영국 말려죽이는건 가능합니다
미국과 소련의 참전이 문제지
     
황제 21-08-05 08:26
   
1941년까지는 유보트가 성공적이었습니다. 1942년부터 점차적으로 어려워졌다가 1943년부터는 완전히 밀리게 되었죠. 이유는 독일군 암호문이 해독됐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1941년에 유보트에 보다 더 많은 투자를 했더라면 영국은 백기를 들어야 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