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과 함께 8월 9~13일까지 열리는 러시아-중국간 군사협력이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Sibu/Interaction 2021' 전략 군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인 러시아군은 중국 군사장비에 익숙해지고 있다.
8월 3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군 교관의 지도아래 러시아군이 ZTL-11 화력지원차량과 ZBL-09 보병전투차 등 중국의 8X8 차량에 대해서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성명의 일부로서 러시아 군인들이 중국군의 "현대식 장비와 무기 모델을 숙달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군이 러시아에서 열린 Kavkaz-2020 훈련의 일환으로 러시아제 T-72B3 전차, BMP-3 IFV, 이글라-S MANPADS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온 조치다.
러시아 국방부는 중국군 장비 사용 학습 과정이 이론 훈련, 전자 시뮬레이션 수업, 실전 주행, 사격 등의 여러 단계로 이루어졌다며 개별 및 부대 차원에서 모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