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 안창호급 (3000톤급) 잠수함이 여성승조원 근무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일본의 해자대는 여성승조원의 잠수함 근무를 어떻게 하고 있나 알 수 있는 자료가 있어서 소개함

해자대는 2020년 여성 6명을 잠수함에 배치한것을 시작으로 여성인재 활용폭을 넓혀가고 있음

무대는 해자대 잠수함 미치시오

오야시오급 잠수함의 2번함으로 1998년에 건조됨

참고로 오야시오급은 총 11척임

수상배수량 2700톤 수중배수량 4천톤, 우리 안창호급과 비슷한 크기의 함급임

70명의 승조원이 타고있으며 미치시오는 현재 해상자위대 잠수함대의 훈련함으로 쓰이고 있음

우리를 미치시오의 함내로 안내하는 카메라맨

3천톤급 잠수함은 디젤잠수함 중에서 그래도 큰편에 속하지만 일반인의 시선으로는 엄청 좁다

좁아터진 사병 거주용 3단 베드, 한 방에서 6명이 잔다고 한다

사실 위 사진 격실정도면 왠만한 군함 표준이긴하다

해자대에서는 발령소이라고 부르던데 걍 잠수함 함교라고 생각하면 된다

잠수함은 좁기 때문에 CIC와 조함함교가 합쳐져 있다

잠수함 장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아는것도 없고 영상에서 세세히 설명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뭐 할말이 없다

오늘의 주인공중 한명인 타케노우치 이등해위 (중위)

해자대에서 첫 여성 잠수함장으로 키우고있는 엘리트라고 한다

함교와 여성용 격실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렇게 가림막으로 입구를 가려놨다

역시 첫 여성 잠수함 승조원중 하나인 조타수 타구치 삼등해조(하사)

별명이 "살인을 부르는 조타수"라고한다

우리를 어디론가 안내하는 카메라맨

여기는 남성 간부용 격실이다

사병용과는 다르게 그래도 3명이서 한 방을 쓴다

여기는 여성 승조원용 거주격실

남성용과의 차이는 문(?)이 있다는 점

생활용 격실에는 함장실에도 문이 없다고 하는데 유일하게 여성용 거주구에만 문 (door) + 잠금장치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 긴급상황에 남성승조원이 격실내 여성승조원을 부를 때는 어떻게 하느냐

문앞에 이런 식당에서나 볼법한 진동벨이 있다

각 여성승조원들은 이 진동벨을 항시 휴대하고 다녀서 남성승조원은 문앞에서 진동벨로 여성승조원을 호출하면 된다고 한다

평시에는 사실상 기상알람벨로 쓴다고

이 외에도 목욕탕/화장실은 남녀공용이지만 문밖에 여성 사용중 - 남성 사용중 팻말을 붙혀서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한다던지 등이 있지만 길어져서 사진은 안올림

사실 해자대에서 잠수함 승조원이 될려면 1년의 훈련및 검증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첫째로 위 사진의 고압챔버에서 심해의 고압 환경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지 기본 검사를 한다

위 고압챔버 내부의 모습

위에서 본 두 여성승조원 외에 네명의 여성승조원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모두 유부녀다

자식도 있다

잠수함내 화재가 났을때 대처하는 훈련

잠수함이 침수됐을 때 대처하는 훈련

수중에서 침몰하고 있는 잠수함을 탈출하는 훈련

이 외에도 잠수함에 대한 각종 지식을 공부하고, 실습훈련을 마치고 일정 점수 이상이어야 만 잠수함 승조원이 된다고 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939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