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이나 사우디 리비아 등 중앙아시아 중동/아프리카 국가 들은
아직 국가나 민족이라는 개념이 약하고 아직 국가보다 부족이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그도 그럴게 그나라 들에서는 정치적인 타협이나 개인의 출세 등등이
대부분 부족의 영향력이 크고 부족간 대립이 심하기 때문이죠.
부족끼리 내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심심지않으니
자기가 어느나라 국민인지 보다 자신이 어느부족 출신인지가
개인의 운명과 결혼 출세 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소속이죠.
소위 말하는 nation building 이 덜된 탓이죠.
이건 서구 국가중에서도 비교적 성립역사가 짧은
이탈리아나 과거의 독일에서도 나타난 현상이었죠.
그래서 국가와 민족를 위해 충성한다는 애국심이 약하고
모든 것을 부족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부족을 위해서는 부족의 번영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칠 수 있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건 아직 낫선 개념이죠.
그래서 아프간 현 정부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쳐 정부를
수호한다는 개념은 매우 낫선 개념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아프간 정부군이나 사우디 군은
좋은 무기를 가지고도 조금만 전황이 불리하면
자기 목숨을 지키기위해 무기를 버리고 도망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