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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5 20:34
[잡담] 아프간이나 사우디 등이 국방이 안되는 이유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321  

아프가니스탄이나 사우디 리비아 등 중앙아시아 중동/아프리카 국가 들은 
아직 국가나 민족이라는 개념이 약하고 아직 국가보다 부족이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그도 그럴게 그나라 들에서는 정치적인 타협이나 개인의 출세 등등이 
대부분 부족의 영향력이 크고 부족간 대립이 심하기 때문이죠.

부족끼리 내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심심지않으니 
자기가 어느나라 국민인지 보다 자신이 어느부족 출신인지가 
개인의 운명과 결혼 출세 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소속이죠.  
소위 말하는 nation building 이 덜된 탓이죠.
이건 서구 국가중에서도 비교적 성립역사가 짧은
이탈리아나 과거의 독일에서도 나타난 현상이었죠.

그래서 국가와 민족를 위해 충성한다는 애국심이 약하고
모든 것을 부족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부족을 위해서는 부족의 번영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칠 수 있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건 아직 낫선 개념이죠.
그래서 아프간 현 정부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쳐 정부를 
수호한다는 개념은 매우 낫선 개념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아프간 정부군이나 사우디 군은 
좋은 무기를 가지고도 조금만 전황이 불리하면
자기 목숨을 지키기위해 무기를 버리고 도망하는 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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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루루 21-08-15 20:48
   
거기다 종교 까지 껴 있으니 답이 없죠
안알려줌 21-08-15 20:51
   
그렇게 낯설면...

부족끼리 입대시켜서 하나의 대대급으로 묶어놓으면...


전에 여기 올라온 바로는 사우디는 신분이 나눠져서 장교급이랑 사병이랑 너무 따로 논다는 이야기가

우리 옛날식 양반이 그짓을 내가 하리와 어디 저런 하인이랑 같이... 장교급 이런 마인드라고

사병은 괜히 마주쳐 봐야 피곤하니 조용히 짱박혀야지 라는... 엄청나게 수동적이고 회피적인 마인드가 가득이고
     
이름없는자 21-08-15 21:04
   
사우디 군은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바로 사우디군이 존재하는 이유가 외적의 침입을 막는 방위군 군대가 아니고 평민들의 반란을 막는 왕실및 귀족수호용 군대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군간부전 전원 귀족집안 출신이고 승진이나 인사도 군사적 능력보다 그 귀족 가문의 영향력이나 왕실과 가까운 정도로 결정되지요. 이러니 병사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생각이 들겠습니까?
          
도나201 21-08-16 01:12
   
그걸 바꾼 나라가 ....이집트.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얻은것이죠...ㅡ.ㅡ
토미 21-08-15 21:02
   
저걸 두고 하는 말이
그냥 그지 마인드임.
이기주의에 남이죽든 말든 내만 살면된다는...
공감능력이 거의 없음.
그리고 제대로 언론이 없다시피함
있다한들 조선시대마냥 전파력도 없고
교육도 개판이고
시대를 거꾸로가는 부족집단임.
하늘이 도와도 스스로 노력안하면
저꼴남.
     
샤루루 21-08-15 21:09
   
기득권들이 오래동안 자기들 입맛에 맛게 사람들은 키워낸거죠
프로스포츠 21-08-15 21:11
   
uae가 그나마 중동 이슬람 국가중에서
깨어있는 나라인데 인구등만 받쳐줬어도
사우디가 아닌 uae가 이란과 중동 이슬람 국가 맹주자리를
다퉜을거임
     
빛둥 21-08-15 21:20
   
UAE의 시민권자 인구는, UAE 전체인구의 11% 정도밖에 안되는 약 100만명입니다.

그래서 UAE 군대는 인적자원이 극히 빈약하며, 아랍의 전통에 따라 국민 전체의 군대가 아니라, 귀족들 위주로 자국민의 반란을 막는 군대였습니다. 게다가 UAE는 외국인노동자가 워낙 많아서, 외국인노동자의 반란을 견제하는 군대이기도 합니다.

UAE가 우리와 군사협력협정(2008년 발효)을 맺었고, 2010년 11월에는, 한국군 특수부대를 UAE 군사훈련 협력단으로 아랍에미리트에 파견하기도 한 것은, 바로 UAE의 이런 취약점때문에, UAE가 여러나라와 군사협력을 맺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빛둥 21-08-15 21:38
   
중동 이슬람 국가 중에서,

국민들이 국가를 지킬 의지가 가장 충만한 국가는,

(어떤 분들에게는) 반대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이란인 것 같습니다.

왜냐? 14세부터 선거권을 갖게 되어, 행정부가 이 투표에 의해서 뽑힌 대통령에 의해 구성됩니다. 역시 14세 이상 선거권자에 듸해 입법부는 구성되고요. 물론 최고지도자는 시아파 종교지도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세한 정책에 참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이란 국민들이, (다른 중동국가들처럼) 국왕이나 귀족의 정부가 아니라, '나의 정부'라고 인식할 수 밖에요.

이란 국민들의 절대다수는 시아파를 믿는다는 점에서, 최고지도자가 시아파 최고 종교지도자인 것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국가를 지키려 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아파가 아닌 다른 종교(소수의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신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발이 더 많아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 시아파(인구의 91.5%)가 아닌 다른 종교 신자는 워낙 소수입니다.

이란-이라크 전쟁 초기에 이란쪽 전황이 불리했을때 발생한 아래와 같은 에피소드를 보면, 이란의 신정체제(종교지도자가 최고지도자) 와 민주주의 체제(14세 이상 모든 국민이 선거권을 가지며 이를 통해 행정부와 입법부 구성)를 혼합한 체제는, 위기가 다가오면 상당히 강력하게 저항하는 힘을 가질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됩니다.

"1980년 10월에 석유 산업의 중심지로 전략적 요충지인 아바단에서 이라크군은 2만 병력에 전차 600대를 동원하고도 5천명에도 못 미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반격에 패주하는 추태를 보이기까지 했다. (중략) 호메이니는 광신적인 소년병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이라크 육군의 진격을 저지했고 (후략)"

https://namu.wiki/w/%EC%9D%B4%EB%9E%80-%EC%9D%B4%EB%9D%BC%ED%81%AC%20%EC%A0%84%EC%9F%81#s-3.2
     
드뎌가입 21-08-16 08:37
   
선거보단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자부심일 듯 한데
     
sunnylee 21-08-16 12:26
   
정작.. 이란은,, 중동 아랍국가가 아니라고
 고대부터.,.유구한 역사,메르시아 민족 ,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있음
노세노세 21-08-15 23:05
   
중동이 부족은 좀 아닌 듯 한데요;; 서양보다 몇 천년은 앞서 왕조국가를 탄생시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