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해군은 제1도련선 돌파를 위해 대만 주역 해역을 대상으로 수중 지도를 만들고 있으며, 퇴역한 대만 해군 장교 3명이 대만 잠수함 기밀 정보를 중국에 넘기다 2012년 10월에 발각된 사건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은 대만 침공 작전을 수행할 때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고 있다.
2. 잠수함 부대의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해군은 신형 잠수함 확보 외에도 감시 위성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정 해역에 대한 상시 감시 능력을 구축 중이다. 베이더우 시스템이 완성되면서 이 능력이 더 강화되었다. 그 결과 제1도련선 내에서의 작전 임무 수행 능력은 충분해졌으나 제2도련선을 넘어 명실상부한 대양 해군이 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3. 대만 정보당국은 중공군의 대만에 대한 전략 봉쇄의 첫걸음이 해양 봉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만 전체를 다 철통봉쇄하는 건 국제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 대만의 주요 항구만 틀어막는, 즉 국제 해상 교통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국소적 방식을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전략 임무를 수행할 부대는 다름아닌 잠수함 부대다.
4. 대만 주변 해역을 약 2000km 길이의 타원형으로 감싸서 구역을 27개로 나눠 독립작전구역으로 설정하고 각 작전구역, 그러니까 길이 60km 당 잠수함 1척을 배당시킨다.
5. 잠복 목적 달성을 위해서 대다수 잠수함들은 동작을 멈추고 해저에 착저해있거나 중간에서 해류를 따라 2-3노트 항속으로 표류하는 식으로 대기탄다. 착저의 경우 서쪽은 몰라도 동쪽 해역은 깊이때문에 제약된다.
무차별 해상봉쇄가 아닌 가오슝, 수아오, 지룽같은 대만의 주요 항구에서만 무제한 잠수함 작전 펼쳐서 틀어막는다는게 골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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