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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8 16:27
[잡담] 한국이 납 비스무트 원자로 개발하고 있다고 하던데.
 글쓴이 : 스핏파이어
조회 : 2,853  

이게 목표 성능치와 안정성을 달성하면 대박임.
핵잠수함은 물론이고 원자력 추진 항모에도 사용할 수 있고.
이지스함처럼 레이더에 고출력이 필요한 함정에도 사용할 수 있을 듯.

이 기술 원조가 1970년의 소련임.
당시 소련 원자력 잠수함의 속도가 미국의 어뢰 속도보다 빨라서 난리가 났었다고.
그런데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와 한계가 발생하면서 사장된 기술이라고.

이 기술을 소련이 무너질 당시에 한국이 돈주고 사왔다고.
납 비스무트 원자로 자체가 저농축 연료를 사용해서 한미원자력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다고.
미국이 끝까지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주지 않으면서 원잠용 핵연료도 판매하지 않을 경우 대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개발해서 실용하면 정말 꿈의 원자로임.
출력이 부족하면 스마트 원자로라서 개수를 추가하면 그만이라고.
사고위험도 낮으며 설사 사고가 발생해도 납 비스무트가 굳으면서 알아서 방사능을 차폐한다고.
폐로 처리비용도 기존 원자로보다 매우 낮다고.

그런데 이 좋은 기술을 미국 러시아 같은 원자력 강국들은 왜 기술개발을 하지 않을까???
그건 기술적 개발 난이도가 말도 못하게 높으며 굳이 납 비스무트 원자로가 없더라도 상관이 없으니까.
한국같이 한미원자력 협정에 묶인 것도 아니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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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21-08-18 16:36
   
한미원자력협정에 저농축 원자력을 사용할수 있다지만 그렇다고 잠수함이나 군함정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2015년 협정개정시 미국이 20%미만 이용은 양보하면서 '원자력의 평화적이고 인도적 이용'이란 문구 삭제는 끝까지 반대해 군에서 사용하려면 미국의 묵인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미국이 OK했다는 얘기가 없네요.
여기서 원자력이라고 지칭한건 위의 기술도 포함됩니다.
사실 위 문구가 상당히 애매하긴 한데 미국 심기 건드려 좋을게 없는터라 김현종수석이 이거 해결하려고 고생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Tigerstone 21-08-18 16:37
   
이게 원자로수명이 배수명보다 길다고함 50년정도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가압경수로를 더선호한다고합니다.
미국은 큰잠수함을 만들어서 설비가큰 경수로도 넣을수있어서 채택했다고하는데
이유는 무슨 기술적인거라 복잡하던데..
우리는 이거 개발해서 먼저 쇄빙선에 적용해서 운용해보고 시험한뒤에 향후 핵잠수함에 적용할거로 보이네요
cjongk 21-08-18 17:05
   
냉정하게 생각합시다. 저 스마트원자로는 러시아 잠수함에 썻던거구. 과부제조기 입니다.
상온에서는 동파되기에 관리가 더 어렵고 사고가 잘 납니다.
핵잠수함에 적용???? 돌으신?????
원자력 마피아 넘들이 그 소련 기술 받아온걸로 가오 잡다가도
그 교수넘도 한국형 핵잠에 쓸거 아니라고 선 그었습니다.(그러다가도 은근 찔러보는중)
공산권에서만 핵잠에 쓰고 또 상용원자로 돌리는 시도 한거구.
서구권에서는 시도 했다 실패한 이후 안 해본 영역입니다.
러시아에서도 최신 핵잠에서는 저 납 비스무트 조합 안 씁니다.
보다 검증된 경수로 계통을 쓰지....
고체냉각이나 증식로는 위험해서 안 쓰고
냉전시기 알파급 고속 잠수함때 쓰고 이제는 그 후계함도 없습니다.

국내든 서구든 스마트원자로에 납 비스무트 이야기 나오는건
전력생산용이지 밀리터리 부분과 무관합니다. 그것도 하면 안된다고 보지만....
상당히 위험한 물건인데, 안전한 꿈의 기술인것처럼 언플 많이 나오네요.
     
밀덕달봉 21-08-21 04:03
   
맞습니다.
납비스무트는 20년 수명 정도되는 10만톤급 이상 유조선이나 lng운반선에 많이 쓰일겁니다.
일단 이놈이 상온에서도 한번 굳음 끝이고 그냥 금속덩어리라 계속 돌려줘야 하는데, 운영 인력들이 죽어나가고 이걸 운영 유지하는데, 크게 기술적 데이타 축척과 인력 양성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수명이 짧고 한번 굳으면 통째로 배까지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돌릴땐 좋지만 사고라도 나서 원자로를 잠깐이라도 꺼버리면 그냥 배 통째로 버리는 사태가 벌어 집니다.
러시아도 이걸 운영하면서 계속 기술축적하면서 더 쓸려고 했지만 초반에 잠수함들이 자꾸 굳어서 망가진 놈들을 통째로 퇴역시키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포기.
미국이나 서방은 95%이상 농축우라늄을 쓰면서 30년 35년 이상 원자로가 버티면서 연구할 가치를 못느끼고 폐기.
우리 입장에선 폐연료봉으로 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추출이 불가능하니 이걸로 핵무기 못만드니 이걸로 밀어부칠려고 하는거죠.
이게 기술적으로 어렵고 까다로와 군용을쓰면 그 비싼 잠수함을 한방에......
그래서 연구원 분들도 군요으론 애초 고려 사항이 아닌걸로 암.
미국에서 세일오일이나 가스 가져오는 목적으론 경제성이 있겟으나..... 실질적으로 군용으론 어뢰받고 폭뢰 맞아가면서 충격이나 파손될 정도의 데미지를 입고 정상적으로 계속 돌아가는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면 사실상 내구성 문제로 적용이 힘들 수도 잇음.
나무와바람 21-08-18 17:15
   
저도 듣기로는 저 기술의 원자로를 썼던 러시아 잠수함(알파급이던가)이 사고가 많이 나서...
이제는 잘 쓰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물로 냉각하는 일반적인 원자로가 아닌 액체금속(납 비스무트 혼합물)을 냉각제로 사용하다보니
원자로를 끄면 원자로가 동파되어서 시동을 그냥 끌 수도 없고, 별도의 외부 히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마땅치 않아서 잠수함이 정박중에도 원자로를 계속 가동해야 했다고 하던...

요즘에 기술이 좋아져서 이 원자로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흠..
환타쥬스 21-08-18 19:53
   
공감합니다.

납합금 냉각 고속로는 4세대 원전의 후보로 거론될 만큼
잠재력이 매우 높은 원자로이기도 합니다.

기존 원자로 보다 모든면에서 장점을 가지지만
유일한 단점이 납의 부식성이 아주 강하다는 거지요.

또한 실제로 운용한 국가가 러시아 밖에 없다는 것도
데이터 습득면에서 친 서방국가에게는 걸림돌이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미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주요국들이
납 비스무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잠재력이 높다는 반증이겠지요.

우리도 90년대에 소련 붕괴 직후 핵추진 원자력 잠수함 개념 설계도를 입수하게되었는데
그 잠수함이 납 비스무트 원자로를 사용하였지요.

현재 우리도 쇄빙선에 사용할 납 비스무트 원자로를 설계하고 있다 하니 기대가 됩니다.
다른생각 21-08-19 22:22
   
본문엔 장점만 열거하셨는데.. 장점 만큼이나 단점이 치명적임.
물론 단점을 극복할만한 성숙한 기술이 개발되면 꿀이지만..
일단 개발 성과를 봐야 평을 할수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가장 좋은 결과는 협정폐기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