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들이 견제하는 상태에서 폭격기들이 교대로 미사일 쏘고 플레어 뿌리면서 튀면 어떻게 상대하려고요?
대충 공군이 지원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군이랑 싸울때 함대가 자체적으로 적 공군기들을 막을 수 있게 도입하자!
이런 마인드인 것 같은데
F-35b가 적기한테 미사일 쏜다고 다 맞으면 몰라도 미사일이 그렇게 잘 맞는것도 아니고 맘대로 레이더 키면서 적기 찾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닌데 대체 뭘 하겠다는 겁니까?
몇 발 탑재도 못하는 폭탄으로 중국 해군 선박들만 좀 공격하다 격추당하려고요?
중국애들이 전쟁나고 우리공군 작전범위 밖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분명 4세대 전투기들이랑 구형 전투기 개조한 소모용 무인기로 교대로 미사일 날리면서 우리 함선들 공격할거고
그럼 F-35b 조종사들은 좋든 싫든 항모가 격침되면 그냥 끝장이니까 레이더 키고 미사일 날리면서 쫓아내야 하는데 이러면 무장도 소모해버리고 위치도 드러나겠죠?
그렇게 되면 중국 중국 4세대 기체들은 플레어 뿌리고 튀고 조기경보기 지원받는 5세대 기체들로 기습하는 방식으로 나오겠네요.
이러면 뾰족한 대응책도 없고 그렇다고 F-35b가 방공 포기하고 중국 함선들만 공격하려 해도 유의미한 타격을 줄 능력이 못 됩니다.
애초에 공군 작전범위 밖에서 싸운다는 말은 반쯤 목숨 포기하고 중국 홈그라운드 들어간다는거나 마찬가지인 소린데 F-35b가 없으면 소티가 0이니 뭐니 따질 필요없이 그냥 죽겠다는 소리입니다.
우리 공군 작전범위 밖은 중국공군 작전범위 내이고 또 중국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 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인걸 정말 모르는 겁니까?
중국 함재기만 상대하면 몰라도 그럴 가능성이 제로인데 소티가 0이 아니어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함대방공용도 아닌걸 가져다가 이름에 F-35가 붙으니까 F-35a랑 동급인줄 알고 결전병기마냥 생각하면 안됩니다.
괜히 공군 작전범위 밖에서 나대다가 중국 해공군한테 박살나지만 않으면 적어도 티르비츠의 사례처럼 존재만으로도 중국 해군의 움직임을 제약하면서 잠수함들로 계속 찔러줄 수라도 있는데
그런 전술을 포기하고 굳이 F-35b를 도입하고 그거 몇 대 생겼으니 크게 전력이 강화됬다고 믿으면서 중국이나 일본 함대랑 붙어서 뭘 해볼 수 있다는건 착각입니다.
미국 애들도 무인기 운용하는 무인선박들 연구하는 것 같던데 왜 굳이 효용성 떨어지는 F-35b를 탑재한 항모에 집착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