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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3 10:35
[해군] 유투버 샤를님의 항모관련 방송을 보고 느낀 점.
 글쓴이 : 달빛대디
조회 : 1,289  

샤를님의 방송에서 드디어 항모에 대해 언급했길래 집중해서 봤네요.

역시 샤를님의 방송은 우선.. 재미있어서 좋아요. ㅎㅎ



1. 느낀점.

 현재 경항모가 가진 문제점과 난제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음.
 - 소티 관련
 - f-35b가 함재기로서 가지는 문제점.
 - 해군이 상정하는 항모의 1년 운영비의 비현실성. 500억원은 누가봐도 이해하기 힘든 금액 맞는 듯.


 그러나,
 샤를님의 언급이 전적으로 동감이 된 것은 아니었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다수 존재.


 1. 핵잠의 도입이 우선이라는 주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본인도 핵잠도입 대찬성임)

    첫번째, f-35b의 소티관련 문제를 언급하면서 증기식 또는 전자식 사출기가 그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먼저 
            언급하였음. 그런데 증기식 사출기를 하려면 출력때문에 핵추진 항모라야 된다고 언급.
            이 대목에서 뭔가 이상했음. 현실적으로 보면 핵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핵추진항모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임. 따라서 경항모 도입하려면 핵추진으로 하고, 사출기도 달아야 된다고
            주장해도 될 문제임. (실제로 현중은 사출기 달 수도 있다고 언급) -> 그런데 반대 주장.

            f-35b는 덩치가 커서 많이 싣지도 못하고 소티도 낮은데다 운영비용도 비싸서 안된다.
            전략적으로 소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프랑스 같이 사출기를 달면 되는데 그건 전력소모량때문에
            핵항모라야 된다. 우리나라는 핵항모 안되지 않느냐. 따라서 반대임. 대신 "핵"잠 도입해야됨.

            이거 웃기지 않냐 이말이지...요.

            한국이 핵잠 도입한다고 하면 SLBM까지 개발한 마당에 미국이 잘도 찬성할 것 같다는 의문.
            물론 일본, 중국은 개거품 물겠지요.

   두번째, 핵잠 도입할때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핵잠의 용도를 다국적 서방국가의 항모전단을 호위하기 
            위해서라도 핵잠이 필요하다라고 설득하라고 했는데..
            먼저, 항모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항모도입은 정치적 결정"이라고 한 거 같은데...
            핵잠 도입하면서 정치적인 용도를 언급하다니...ㅋㅋ...
            게다가 우리나라의 항모전단 호위도 아니고.... 외국 항모 따까리라니...ㅋㅋ...

            그럴바엔 우리가 한 개라도 항모전단 꾸리고 핵잠으로 호위시키는게 낫다고 봄.

    셋째,  KF-21함재기 버전은 어불성설이라고 못을 박아 버린 점.
           물론 현재 시점에서 타당함. 그러나 미래에도 타당한 논리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
           현재 어중간한 항모의 함재기로 서방세계에서 F-35B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상태에서 
           F-35B의 문제점을 수두룩~~하게 언급해놓았음.
           이건 다시말해 중형, 경항모의 함재기로서 F-35B의 대안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논리가 성립됨.
           거기에 KF-21은 절대 안된다? 

           이 대목에서 이해가 안됐음.  물론 수직이착륙 구조는 완전 새로운 구조라 거기에 대한 기술과 경험
           도 없고 비용도 많이 드니까 힘들다라는 건 알겠음.

           그렇다면, 지금 현재 시점에서 함재기로는 F-35B 말고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다는 걸 인정한 셈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KF-21 NAVY는 왜 안되지? 사출기 달면 되는데? ㅎㅎ

           물론 쉬운건 아닌건 알지만.. 안된다고 못을 박아버린건 이해가 되지 않음.

           F-35A라는 하이엔드급 스텔스기를 보유하지 못하는 국가들이 그 대안을 찾는것처럼 항모와 
           함재기로 F-35B가 어려운 국가들에게도 대안이 필요할 거라고 보고, 한국은 거기에 맞춰 연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봄.
 기회는 준비된 자가 얻는다는게 맞는 말 아닌가 싶음.


    넷째. 항모의 효용을 설명하면서 중국,  일본은 항모 3대인데 한국은 1대 이걸로 되겠냐며 폄훼함.
          물론 일리있음. 
          그러나 한국은 넓은 해역을 지켜야하는 중국, 일본의 해군력과 1:1 수준으로 맞춘다는게 이상하지 
          않나 이말임.

          같은 논리로 이지스 만들어봐야 일본 반도 안되는데 뭐하러 만듦? 그 돈으로 미사일이나 더 만들지.

   다섯째, 함재기 F-35B의 연료문제, 무장문제, 비용문제 등등 문제점은 다 지적해놓고 해상에서 유일한
          (마데인 차이나 빼고) 스텔스 성능, 그것도 최상급의 스텔스 성능을 가진 함재기로서의 위력과
          기능, 전략적 가치는 전혀 언급하지 않음.

          다시말해, 반대논리를 설명하기 위해 "장점"은 축소 내지 은폐하고 "단점"만 부각시켜놓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음.

   마지막 . 이게 제일 큰데...
        한국은 일본의 GDP의 30% 임. 따라서 아직은 엉기면 안됨 이라는 논조의 주장.

          샤를님이 중국이 미국에 대들기 시작한게 중국 GDP가 미국 GDP의 50% 따라갔을때 였음.
          현재는 거의 3/4까지 따라갔음. 따라서 중국은 미국에 대들 수가 있는 거임.
          한국은 일본 GDP의 30%임. 아직은 항모도입하고 뭐하고 해서 덤빌때가 아님. 50%까지 갈때까지
          기다려야 함 이라고 주장.

          근데 이거 완전 개소리아님? 아님 토왜인가?

          한국 GDP가 일본의 30%라 해도 핵잠, 핵항모 운영하는 프랑스, 중형항모 운영하는 영국, 경항모 
          운영하는 이탈리아랑 비교하면 어떻게 되는지?  GDP 50%를 넘어 60~80%까지 근접해있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거임?

          게다가 일본의 GDP라 함은 경제규모를 평가하는 지표의 하나일 뿐, 그 자체가 군사비 지출을 결정
          짓는 절대요소는 아님. 일본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군사력 증강에 문제가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
          이고 경제도 휘청휘청하고 있지 않는지?

          한국이 일본 GDP의 50%까지 될때짜지 항모 도입은 안된다는 ㄱ ㅐ 소리를 샤를 같은 분이 시전할 
          줄은 몰랐음.

          왜...?  쪽본 애들이 항모 3대 만든다니까 GDP 규모로  딱 1/3으로 항모 1대 도입하면 된다고 주장
          하지 그랬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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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서도,

샤를님의 방송을 보고 현재 한국이 추진하는 경항모에 대해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맞습니다.

무조건 항모 도입하자 말고,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전략적 효능까지 타국보다 우수한 항모를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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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툴레 21-08-23 11:01
   
샤를개뼉다구 방송 문제점을 잘 지적하셨네요.
모순된 주장을 하면서도 뻔뻔한건 탑이네요
     
달빛대디 21-08-23 11:14
   
ㅎㅎ 개뼉다구 까진 아닌듯 하구요.

제가 밀리관련 보는 유튜브 중에서 유일하게 재밌게 보는 방송입니다....ㅠㅠ;;

다만 이견은 누구나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유독 항모관련 방송은 본인이 먼저 욕먹을 각오를 하고 방송을 한다 했으니 그건 그렇다치고

균형있게 장점, 단점을 모두 다루고 종합결론으로 "안하는게 낫다"했으면 기자출신이라 균형있게 보는구나.. 싶을텐데 이건 뭐.... 단점만 나열....ㅋ

그러다보니 모순된 주장도 막 하고 그러더군요....ㅋ
긴양말 21-08-23 11:09
   
K2가 일본 10식에 아주 살짝 앞서는데 다른거 다 그렇다 치고 변속기에 밀려 다른 모든 장점이 사라진다는 사람임.. 헌데 샤를 같은 유투버도 필요는 함.. 우리의 단점을 부각시켜 계속 경각심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면은 있다고 봄..
     
달빛대디 21-08-23 11:18
   
단점을 부각시켜 계속 경각심을 갖게 하는 이라고 하니 떠오로는 사람이 하나 있긴 합니다.

신인균씨라고.

언론계에는 박수찬이라는 기자가 있군요.

한 끗만 삐끗해도 위에 제가 언급한 사람과 동급 되는건 시간문제라 봅니다.

희안하게 이번 항모관련 방송은 샤를님도 위험해 보였어요.
아그립파 21-08-23 11:15
   
일본 경항모 1번함의 함명은 '이즈모'입니다.
'이즈모'란 독도를 자기네 행정구역이라 줄기차게 주장하는
'시마네현'의 옛 지명입니다.

일본 경항모 개조이유가 오직 센카쿠때문이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얘기입니다.
     
달빛대디 21-08-23 11:22
   
저도 예전에 이즈모 관련 이야기를 들은게 있어놔서..

일본 항모가 센카쿠 방어를 염두해두고 도입하는거다라고 하는건 개인의 의견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건 GDP 운운하면서 중국이 미국 GDP의 50%까지 따라갔을때 덤볐다, 한국은 일본 GDP의 30% 밖에 안된다. 따라서 아직은 아니다. 이딴 논리를 펼때는.... 욕 할뻔 하긴 했네요.
          
빅미그 21-08-23 11:26
   
저도 GDP운운은 좀 갸우뚱 하게 되더군요.. 반대하기 위한 이유를 억지로 만드는 느낌
          
아그립파 21-08-23 11:27
   
주장하는 논거가 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었다면 저도 그러려니 하고 수긍하는 부분도 있었을텐데
도입부터 옆나라 정부의 대변인같은 개드립으로 시작하니..

샤를 영상을 보면서 북한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F35 도입 반대시위를 했던 시민운동가 4명이 떠오르더군요.

사람이 돈에 미치면 나라도 팔고 영혼도 팔 수 있는 법이죠.
               
달빛대디 21-08-23 11:46
   
설마 그렇기야 하겠냐만은...

GDP드립은 좀.. 너무 나갔다 싶어요.

이게 수학적으로 웃긴게

미국의 50%니까 중국 해도 돼! ->  일본은 중국의 50%니까 해도 돼! -> 영국은 일본의 50%니까 해도 돼! -> 한국은 영국의 50%니까 해도 돼! -> 대만은 한국의 50%니까 해도 돼! -> 인도네시아는 대만의 50%니까 해도 돼!  .......응?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농담이고요.....

기자라고 모든 지식을 다 갖춘건 아니니까요..ㅋ
Republic 21-08-23 11:26
   
제가 아는 어느분이 있는데
이 사람의 단점이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다는겁니다 .
     
달빛대디 21-08-23 11:41
   
개떡같이 알아들어서 죄송합니다 ㅋㅋㅋ

저도 아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그 분 단점이

자기가 개떡인거 모르고 찰떡인줄 알고 훈계질 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나그네x 21-08-23 21:18
   
저도 이번에 느낀건데 그 유튜버님 전체적인 맥락은 그냥 안돼..라는 기본전제를 깔고 이야기하시는것 갔더군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였씀. 중림적인 느낌이라기 보다는 한쪽으로 일단 정해놓고 이야기하시는게 좀 그렇더군요.
kf-21에 대한 확장성도 그냥 안돼.라고 못박아 버리시니.
이분 예전에 kfx를 꾀 부정적으로 봤다는데 사실인가요?.
분명 예전 어느영상에서 kfx 전개발팀장님이라는 분께서는 충분이 가능하다라고 하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