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슈페어의 회고록 읽다가 이 내용 보고 얼마나 한심하던지...
슈페어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지만 42년부터 군수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전쟁 기간 산업생산, 건설토목 전반을 관장했죠.
이미 소련과 전쟁에 돌입하면서 성인남자 수백만이 전선에 투입돼서 노동력 부족이 극심했는데
당연한 해결책은 여성을 공장에 투입하는 거였죠. 연합국도 당연히 이렇게 했고요.
그런데 독일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어떻게 여자를 공장에 내보내냐는 반대 여론이 강해서 결국
점령지에서 노동자를 강제 징용합니다. 유대인 강제수용소만 있던 게 아니라 점령지에서 데려온 노동자용
수용소도 있었던 거죠, 그리고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 하녀 50만을 데려옵니다.
이 덕분에 독일에 우호적이던 점령지,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빨치산이 활발해지죠.
이걸 보고 얘들은 져도 마땅하다고 생각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