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사일 탄두중량과 사거리 제한도 사라진 마당에 핵추진 정도는 우습죠.
문제는 핵연료를 만들기 위한 재처리인데 미국이 이것만은 기존처럼 막을 생각인가 봅니다.
한국의 재처리를 풀어 준다면 언젠가는 핵무기로 발전한다고 생각하겠죠.
핵추진 잠수함에 필요한 핵연료를 판매하는 방식이 되겠죠.
아마도 20% 저농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프랑스가 유일하게 20% 저농축 핵추진 잠수함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애로사항이 많다고.
우선 7~8년 정도 지나면 핵연료를 교체해야 하고, 고농축보다 방사능 폐기물도 많이 나오고.
7~8년 마다 거의 새로 만드는 수준의 창정비가 필요할 겁니다.
비용이 장난 아니겠죠.
미국에서 20% 저농축 연료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다고 해도 최대 5~6천톤급 3척이 한계일 겁니다.
그래서 한국이 주목하는 차세대 원자로가 납-비스무트 원자로죠.
기술적 난제가 정말 많은 원자로이기는 하지만 고농축 원자로가 불가능한 한국에게는 대안이 없죠.
우선 비용이 많이 들고 번거롭기는 하지만 저농축 핵추진 잠수함으로 3척 정도 뽑는다.
이것만으로도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은 걸리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20년 정도면 납-비스무트 원자로의 기술적 한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