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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31 14:25
[사진] [펌] 밀리뷰 6월호의 한국 해군의 차기 소해전력
 글쓴이 : 노닉
조회 : 2,962  


사진은 마린온 기반 소해헬기. 일명 소해온


최근 해군의 전력증가 소식들을 보면 주로 항모로 도배가 되어있고 그외에는 KDDX같은 구축함이라서 해군이 대양해군뽕에만 찼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해군은 생각보다 소해 분야를 중시하고 있는데 그이유는 6.25전쟁의 경험때문임


6.25 전쟁때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의 허리를 자르고 이후에 원산 상륙작전을 실시해서 후퇴하는 북한군의 퇴로를 완전히 끊어 포위 격멸을 할려고 했고 만약 성공했다면 중공군이 처들어오기전에 북한을 함락시킬수도 있었음


그러나 북한은 두번은 안당하겠다는건지 소련에서 받은 오만가지 종류의 기뢰를 원산 앞바다에 존나게 깔아서 연합군의 상륙작전을 거부함


바로 미해군의 주도하에 UN군 산하 소해정 부대가 소해작전을 실시했지만 쉽지 않았는데


1950년 9월 28일에는 한국 해군의 YMS-509 소해정이 원산으로 가다가 북한 기뢰에 접촉해 38명의 승무원중 25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같은해 10월 16일에는 YMS-516정이 소해작전을 하다 기뢰에 접촉해 격침당했고


이외에도 미 해군의 AM-275와 AM-277 소해정과 일본의 소해정 1척도 격침을 당함


이렇게 소해작전이 늦어지는 동안 북한군은 북쪽으로 탈출할 수 있었고 뒤늦게 소해를 하고 원산으로 상륙한 미군을 맞이한건 한국군 제3사단이었음


전쟁이 끝나고 한국 해군은 이미 1960년대 이후부터 다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의 70여척이나 되는 잠수함(정)을 이용해 한국의 주요 항구랑 해상 수송로를 기뢰로 봉쇄할 것에 우려했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당장 한국 해군이 봉쇄되고 미군에서 오는 증원군과 군수물자 상륙이 막히게 됨


이 때문에 한국해군은 1980년대에 울산급과 포항급을 건조하고 있을때



FRP 선체의 배를 만드는 강남조선과 함깨 소해함을 건조했는데


그게 바로 강경급 소해함임


한국 해군은 이런 소해함 전력들을 진해항에 집중해 전시에는 한국해군의 주력기지인 진해항과 핵심 항구인 부산항을 지키는 전략을 마련함


그럼에도 진해항은 좁은 가덕수로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해서 기뢰에 취약했고 1990년대 이후에 북한이 NLL에서 도발을 시작해서 이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됨


특히 서해안의 NLL 주변 해역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서 북한군이 기뢰를 깔아서 한국 해군의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었고


실제로 천안함 침물사건때도 기뢰에 피격된게 아니냐고 예측한적이 있고 (물론 조사를 통해 어뢰에 피격된거라고 밝혀젔지만)


NLL예기를 좀더 하자면 이미 1999년과 2003년에 연평해전이 일어나고


한국해군이 운영하급 배치등 수상함 전력을 보강하면서 북한 해군이 수상함으로 도발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젔음


그래서 한국 해군은 북한의 다음 도발은 잠수정이나 특수전 부대로 기뢰 매설의 가능성을 높게 봐서 합동참모본부는 해군의 고가인 소해핼기 도입사건을 바로 통과하게 됨


사실 전문적인 소해헬기는 미국이나 일본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장비라 한국 해군이 사기에는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미군이 MH-60에 키트형태로 결합하는 모듈형 소해장비인 AMCM(airborne mine counter measure, 공중형 기뢰대응 시스템)을 개발해서 한국해군도 소해헬기의 도입 가능성이 생김


그렇게 해군은


Mh-60S 8대와 엔진 16개,



그리고 AMCM 8개를 도입하려고 했음


근데 AMCM을 구성하는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an/aes-1 ALMDS는 개발이 지연됐고


AN/AWS-2 ramics 기관포와 AN/ALQ-220 OASIS는 개발 및 운용시험에 실패했으며


an/asq-235 AMNS도 당시에는 성능부족 문제가 발생해 미군 해군이 도입을 취소해버림


당연히 한국 해군도 소해헬기 사업을 무기한 연기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지지부진하던 소해헬기 사업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자 다시 진행을 했는데 이사건 이후에 과거에는 진해항에 있던 소해함들을 평택항과 동해항에 분산 배치했고


해저 수색 능력을 가진 사이드스캔 소나를 RIB에 배치하고


무인 수상정과 AUV 사업도 함


근데 RIB는 원양나갈 물건은 아니고 무인수상정과 UAV는 바로 나올 물건이 아니라서 다시 소해헬기 사업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다행히 AMCM도 2018년부터 개발이 완료되고 운용이 되면서 소해헬기 사업이 할 수 있게 됨


이번에 방사청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8500억을 들여 국내에서 소해헬기 개발 및 생산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일단 AMCM은 미국에서 직도입을 하고 카이는 이를 마린온에 통합하고 AMCM을 운용 및 통제할 수 있는 운용 콘솔을 개발하는거임


소해온에 달 AMCM은 an/aes-1 ALMDS, an/asq-235 AMNS 정도만 도입해서 쓸 예정이고 나중에 ALMDS는 국산 해저 탐사소나, AMNS는 한화의 마인킬러로 대체할 수도 있고


이중에서 ALMDS랑 AMNS를 설명하는데 먼저 전자부터 함


AN/AES-1 ALMDS(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번역하면 항공레이저 기뢰탐지시스템)은 노스룹 그루먼사가 개발햐 레이저 기뢰 탐색기임


이거는 바닷물도 투과가 가능한 블루그린 레이저를 수중으로 발사해 상륙해안이나 천해에 부설한 계류기뢰나 부추기뢰를 식별하는 장비임


기본 개념은 무인 자동차에 쓰는 라이다처럼 수중에 레이저를 발사하고 소프트웨어로 탐지한 기뢰의 형태를 식별함


탐지성능은 헬기의 운용고도나 속도는 큰 영향을 안받지만 파도의 높이나 해수의 혼탁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헬기 운용 고도는 120~450m 정도고 탐색 깊이는 수중 15m 이상으로 알려지고 시간당 15km²이상의 해역을 탐색할 수 있음


대신 신기술이 존나게 들어가서 2014년 8월에 테스트가 시작해서 2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2017년 1월 12일에 되어서 겨우 초기운용 단계에 도달함


그다음은 AN/ASQ-235 AMNS(Airborne Mine Neutrailization System, 번역하면 항공 기뢰무력화 시스템)은 소해헬기에서 원격조종이 가능한 소모성 자폭형 무인장비를 수중으로 발사해 해저기뢰와 계류기뢰를 폭파시킬 수 있음


형태는 소형어뢰와 비슷한데 전면에 장착된 CCD 카메라와 고해상도 소나를 사용해 수중을 탐색하고 영상정보는 광섬유 라인을 통해 전달됨


여담으로 원래는 레이시온사가 개발을 당담했지만 미해군의 성능요구를 만족하지 못해서 BAE SYSTEMS의 아처피쉬로 대체됨


그외에는 AN/AQS-20 항공기뢰탐색소나가 있는데 이거는 국산화 여부를 검토중이고


동급의 기뢰탐색용 무인 잠수정이 개발중이라서 도입가능성은 낮음


일부 관계자들은 소해헬기 말고도 대잠헬기에 AN/AQS-20과 AN/ASQ-235를 달자고 주장하는데 이는 북한의 잠수정때문임


북한의 연어급은 해저 바닥에 착저할 수 있는데 이때는 AW159의 디핑소나로는 탐지가 매우 어렵고 청상어 어뢰는 착저한 잠수정도 탐지가 가능하긴 하지만 발사한 이후에 정확히 맞았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없음


반면 AN/ASQ-20는 원래부터 해저 바닥에 매설한 기뢰탐지용이라 착저한 잠수정을 찾을 수 있고 잠수정 크기에 맞추어 소나해상도를 낯추면 탐지 속도를 높일 수 있고 AN/ASQ-235는 영상유도방식이라 공격의 성공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음


다시 소해온예기로 돌아가서 전시에는 어떤 역할을 할거냐면


북한은 전시가되면 부유 어뢰를 동해안과 서해안에 뿌릴 가능성이 높은데 한국해군은 감시초병과 해상작전헬기로 부유기뢰를 수색하다가 기뢰를 발견하면 각종 기관포로 사격해 제거하고 계류기뢰의 경우에는 소해함이 견인하는 소해용 쟁기로 고정 케이블을 끊은뒤에


씨 발칸으로 사격하는 소해방식을 쓸 예정인데 당연하지만 이런 방식은 기뢰 접촉 때문에 위험하고 시간도 오래걸림


그렇지만 소해온은 ALMDS로 부유기뢰와 계류기뢰를 빠르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음


다만 소해온도 한계는 있는데 위의 3가지 소해장비로는 해저 바닥에 숨은 침저어뢰를 확실하게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음


원래라면 AN/ALQ-220 OASIS가 침저어뢰를 대응할 예정인데 구체적으로는 소해헬기가 OASIS를 예인하면 OASIS가 수상함함과 동일한 자기장과 음항신호를 방출해서 해저에 설치된 자기, 음향 기뢰의 폭발을 유도함


근데 예인케이블과 헬기가 부딪치거나 해상상태에 따라 헬기의 비행이 불안정해지거나 속도가 떨어지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예인하면서 발생하는 힘때문에 기골이 휘거나 균열이 발생해서 운용을 포기함


그래서 결국 미군이나 한국 해군모두 확실한 소해를 위해서 수상함 배치형 소해체계를 개발한다는 결정을 내림


사실 기뢰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소해함이나 수상함에서 무인형 기뢰탐지장비를 발진시켜 세밀하게 해저를 수색하고 기뢰를 찾으면 기뢰처리정으로 폭파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했고


그래서 한국해군은 2004년 3척만 건조된 이후에 중단된 양양급 소해함을 추가로 건조하기로 결정해서 현재 MSH-575 남해함, MSH-576 홍성함, MSH-577 고성함이 모두 3척이 진수가 됨


양양급은 만재 배수량 923톤에 전장 59.4m로 제작이 까다로운 FRP 복합제 선체에다 자기장을 감소하기 위한 구조설계와 세밀한 소해작업을 위한 복잡한 제어장비 때문에 건조비가 1000억을 넘음


또한 소해함은 세밀하게 이동을 하기위해 보이스-슈나이더 프러펠러를 쓰는데 이렇게 하면 배가 방향을 틀지 않고도 옆으로 이동할 수 있음(스펀지 194화에서 소해함이 나오는데 영상을 못찾겠네)


이렇게 새로만든 양양급에 해군은 시랜서 MDV를 배치했는데 기존에 썼던 이탈리아제 PLUTO MDV와 달리 유선유도 없이 소해함이 제시해 주는 초단파 음향 기준선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기뢰 탐지가 가능하고 리튬전지를 통해 PLUTO MDV보다 작전시간이 약 2배정도 증가함


그외에 소해전력 개발로는 해검과 AUV가 있는데 이중에서 해검은 자기기뢰에 대응해 복합체 선체를 가지고 있고 소해함이 운용하는 SWIMS 소해체계도 견인할 수 있는데 이거는 전에 설명한 OASIS처럼 수상함과 동일한 자기장과  배에서 쓰는 개념의 물건인데 소해헬기의 부족한 소해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으로 기대받고 있음


그리고 지금은 노후화된 강경급을 대체하기 위해 1조 8800억원을 들여서 6척의 차기 소해함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다양한 무인 소해시스템의 개발에 맞추어 무인 소해정과 무인 잠수정을 잘 운용할 수 있게 크레인과 후방 회수장치등의 다양한 지원체계를 장착할 예정임


이렇게 구상한 한국해군의 차세대 소해체계는 북한이 NLL에서 도발하거나 북한에 대한 긴급한 상륙작전시에 소해헬기를 투입함과 동시에 향상된 소해함과 무인형 기뢰탐지 체계 및 소해체계를 투입해 빠르고 안전하게 소해작전을 실시하고자 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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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밀리뷰가 마덱스때 카이관계자에게 물어보니까 소해헬기가 잘나오면 8대 이상 뽑을 수 있다고 하더라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소해헬기는 s-92기반으로 만들면 좋겠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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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21-08-31 14:37
   
수리온은 변속기 문제부터 해결하자~ㅉㅉㅉ
4leaf 21-08-31 17:57
   
S-92 기반 해상작전헬기인 캐나다 공군의 CH-148이 온갖 난리가 난 이후 최근에야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생각되니 나쁜 생각은 아니지만 이미 결정은 소해온...
Augustine 21-09-01 01:11
   
Voith Schneider Propeller는 그냥 VSP라고도 부릅니다. 선체 하부에 수직으로 설치되는 가변 피치 프로펠러라고 떠올리시면 됩니다. 함정에 설치되는 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연동되어 선수의 방향을 바꾸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Lopaet 21-09-01 11:08
   
밀알못 질문입니다 : 기뢰제거를 그물방식으로는 안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