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게 270기 공군기를 잃게 만들더니
이제 전투헬기와 폭격형공격기에 위협이 되고 있다함
이게 비정규전에 무서운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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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아프가니스탄 측의 무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지난 80년 구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 미국측이 지원해준 스팅거 미사일이 미국의 큰 장애물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합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험준한 산악지형의 전투에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공격용 무장헬기입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도 이 무장헬기의 투입이 필수적인데, 탈레반 정권이 보유하고 있는 스팅어 미사일이 큰 장애물로 등장했습니다.
길이 1.5미터, 무게 15.8킬로그램의 1인용 화기, 그러나 사정거리는 8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차량 탑재는 물론이고 병사들이 각자 어깨에 올려놓고 발사할 수도 있습니다.
저공 비행하는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진 무기여서 속도가 훨씬 낮은 무장헬기에는 70% 이상의 높은 명중률을 자랑합니다.
특히 열적외선 추적시스템이어서 첨단 레이다 교란장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스팅어 미사일이 제 위력을 발휘할 경우 미군의 무장헬기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지난 80년 아프간 내전 당시 스팅어 미사일 2천여기를 무자헤딘 반군측에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8백여기는 지금도 탈레반 민병대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냉전 시절, 구 소련의 팽창을 막으로던 첨단 무기 원조가 이제는 미국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