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80U 전차(33대)+부품 1억3,340만1,400달러 경협차관 상계 (2억1,563달러)
BMP-3 장갑차(33대)+부품 3,555만5,800달러
METIS 대전차로켓(70기) 2,530만4,400달러
IGLA 대공미사일(50기) 2,033만700달러
METIS 교육비 103만7,700달러
T-80U 전차부품 112만5,400달러
외화지출 구매 계 2억1,675만5,400달러
◦戰車 수명연한 25年을 감안하면 그에 준하는 정비부품이 계속 확보되어야 하는데 부품은 10年치 정도 밖에 도입되지 않아 2006 年이면 부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
▶ T-80U의 정비장비․부품 재고는 얼마나 마 련되어 있는가?
◦ 敵性國家 탄약체계와의 “非互換性 유지를 위 해” 국내에서는 125mm 포탄을 생산하지 않고 있 음.
최근 새로 개발된 彈도 120mm임. 따라서 T-80U에 소요되는 全種類의 彈을 앞으로도 계속 러시아에서 輸入해야만 이 전차가 운용될 수 있음.
만일 유사시에 러시아가 이를 공급하지 않으면 “1억3,000만달러의 古鐵旅團”이라는 그야말로 “역 사적인 기형부대”가 탄생하는 것임.
▶ 현재 확보된 T-80U의 彈 종류별 포탄재고량 은 얼마이고 이는 평시 훈련용으로 몇 개월이나 쓸 수 있는 분량인가?
▶ 앞으로 포탄과 부품의 추가도입이 불가피하 다면 그 예상 소요물량은 얼마이고, 그에 대한 러 시아와의 협상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姜昌成委員 질의에 대한 답변)
(질의요지) T-80U 전차의 정비부품, 교탄 등 후속유지대책 (답 변)
ㅇ 먼저 정비부품은 최초 CSP로 10년분 127억 원 상당이 도입되어 현재 90억원 상당의 재고수 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5년간 소요물량이 확보 된 상태이나 일부 부족 부품은 매년 약16억원 정 도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ㅇ 또한, 교탄은 총 13종으로서 125미리 고폭탄 등 주요 9개 탄종은 2년분 이상이 확보되어 있으 나 81미리 연막탄 등 4개 탄종이 부족하여 금번 러시아 경협차관 상환 방산물자에 포함하여 확보 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CSP : Concurrent Spare Part(동시조달 수리부 속품)
해당 감사록을 살펴볼 경우 T-80U의 경우 대략 대당 400만 달러(차관계상분까지 더해서)에 33대분을 구매해 10년분 부속 127억원 상당을 도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측의 부주의인지 아니면 우리측의 부주의인지 알 수 없지만, 10년분 부속에도 없는 것이 많아 결국 필요한 부속을 매년 별도 구매하게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부부족 부품을 매년 16억원 구매하였다고 나왔는데, 이는 10년분 부속이 127억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결론이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매년 12억원이면 1개 대대가 필요로하는 부속을 충분히 수급할 수 있다는 러시아측의 말을 순진하게 믿은 우리측 잘못이거나. 아니면 러시아측이 악의적으로 호구를 만들었거나...
실제로 윗글의 16억원은 몇년후 20억이 되었습니다. 3~4년만에 16억원 부속이 20억원으로 올라가는 등 부속값이 급속하게 상승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국 T-80U 1개 대대분 33량이 부속값으로만 연평균 12.7억원 + 16억원을 소요한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대략 T-80U 1량이 8600만원 가량의 부속유지비를 소요하는 걸 알 수 있으며 모 언론의 보도가 맞자면 현재 이 비용은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다음의 표를 보면 10년분 부속만으로 잘 굴러갈줄 알았던 시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총유지비 도표입니다.
대략 전문의 감사결과 이전 시점에 나온 표입니다. T-80U 1개대대의 총운영비가 29억 8000만원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략 1량당 8900만원 수준입니다. 이 시점 기준 K-1계열 차량의 유지비가 평균 1.6억원 수준임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편이죠?
다만.
이건 K-1대비 운행거리가 1/6수준일때 이야기입니다. 만일 동일한 거리를 매년 운행시킨다면 유지비가 이것보다 적게 나올 가망은 없습니다. 특히 개스터빈을 사용하는 T-80U의 경우 총운영비가 급상승하게 될 겁니다. 단순 산술상으로는 K-1과 똑같이 기동훈련하고 똑같은 거리 주행시키면 대당 유지비 3억정도는 우습게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K-1보다 어느정도 비싼게 아니라, 아주 비쌉니다. 똑같이 굴려먹으면 어찌되었건 최소 유지비가 2배 이상 깨지는 게 T-80U입니다.
특히 탄약은 2년분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평시기준 2년분이고. K-1전차보다 운행거리가 짧고 사실상 별다른 기동훈련이 없는 현실상 사격훈련을 K-1과 동일한 수준으로 할 가망은 없어보이지만, 사격훈련에 동원하는 훈련탄 수량이 동일하다고 쳐도 평시기준 2년분 탄약은 전시 교전 3~4회면 사라지는 분량입니다...심각한 이야기지요.
자꾸 러시아 무기의 저렴함을 얘기하시는 분이 계신데...
정착 우리나라는 러시아 무기 싸게 구매한 적도 없고, 그렇게 들여온 무기들 유지비가 싼 편도 아닙니다.
또 러시아 무기 많이 사는 인도 꼬라지를 봐도 어딜 봐서 러시아무기가 유지비 저렴하다는 건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불곰사업으로 러시아무기 꽤 많이 들여왔고요...
T-80U의 예를 봐서도 유지비 별로 안 싸요. 게다가 괘씸한게 러시아 이것들이 10년분 부속이라고 뻥치고 이래저래 부속 빼먹어서 훨씬 비싸게 부속 더 사들여온 예도 있고요. 그리고 절대적 유지비도 절대 안 쌉니다. 연간 운행거리 100Km도 안되는 전차가 유지비 9000만원씩 퍼먹는게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600Km씩 달리는 K-1이 1.9억원을 씁니다. 주행거리가 25%도 안되는데 이미 유지비가 50%를 육박하는 건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_- 그냥 비싼 겁니다.
그런 와중에 해군이 킬로급 걷어차고, 육군이 러시아제 헬기 걷어차고, 공군이 러시아 항공기 거들떠도 안보는덴 단순히 미제빠돌리즘 이상의 이유 하나쯤은 있다고 여겨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도대체 어떤 양반이 러시아 무기 유지비가 싸다고 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그럴땐 근거 하나쯤 가져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Su-27계열 유지비가 F-15C유지비랑 비슷합니다. 전자는 2.5~2.7만 달러이고, 후자는 3만 달러 수준으로 큰 차이가 안나요. 가동률은 대략 평균 10%차이나고, 최대운용수명은 후자가 2배쯤 깁니다.
즉, 감가상각 생각해보면 러시아제 항공기가 싼 게 아닙니다.
그러니 이거저거 따져보고 경쟁력 있는 러시아 무기를 콕 찝어서 싸고 좋은 물건이다라고 평가를 내려주셨으면 합니다.(아, 참고로 Su-27SK는 운용 15년만에 전량퇴역했습니다. 비행수명과 운용문제 때문에요. 가격만 보지 말고 물건의 수명도 좀 고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