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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1 08:25
[잡담] 유사시 중국의 해상 차단은 과연 불가능한가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2,033  

우리 국방부가 항모건조의 이유 중 하나로 든 것이
'원해 교통로 보호'입니다.

중국의 해상 차단 시도에 대한 위협이 불가능하다는 말씀대로라면,
없는 위험으로부터 뭘 보호하겠다고 항모를 만든다는 겁니까.

각군 사관학교에 국방대학원 석박사급 출신 장성들로 구성된 합참을
졸지에 저능아집단으로 취급하는 그 오만함은 어떤 지식에서 근거합니까.

그리고 소위 편의치적선을 이유로 해상차단이 불가능한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독일U보트 공격에 영국 루시타니아호가 침몰되서 미국민 백수십명이 수장됐어도 미국이 참전했습니까?
독일이 사과하고 배상하고 끝냈습니다.
그것이 전시 특수성입니다.

만약 우리가 북한과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중국이 가만히 있으리라고 보시는지요?

가만히 있지 않는다면
육군지원으로만 끝날 거라 보시는지요?

육해공군의 전면적 지원을 한다면
우리 석유 공급 차단을 시도할거란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석유공급 차단작전을 통해 실질적인 공급로 봉쇄까지 이어지진 않더라도 우리 석유 공급로를 우회시켜서 군 연료 공급을 지연시키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전략은 성공하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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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타 21-09-01 08:37
   
루시타니아호 격침 이후 경과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루시타니아호 격침 이듬해 1916년에 독일과 민간상선 공격 금지 협약을 맺어서
미국이 중립 유지 했는데 독일이 무제한 잠수함 작전 계속 했고 급기야 1917년
독일 외무장관이 멕시코 주재 독일 대사에게 멕시코가 미국 공격 하게 하잔
전보 보낸 치머만 전보 사건으로 미국이 참전 하게 됩니다.
     
아그립파 21-09-01 08:41
   
네, 말씀하신대로 미국의 1차대전 참전의 명분을 준 것은 1917년의 치머만전보 사건입니다.

루시타니아호 사건은 1915년,
미국은 중립을 고수하고 전쟁 불개입하겠단 공약으로 윌슨대통령이 재선 성공한건 1916년입니다.
즉, 독일의 해상봉쇄가 미국인 사상자까지 냈음에도 미국의 참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루시타니아사건 이후 민간상선 공격금지협약같은 건 맺지 않았습니다만?
          
아르마타 21-09-01 09:00
   
네이버 지식백과 미국 전쟁에 뛰어들다에 나와서 드린 말씀입니다.

 그건 그렇고, 남북 전면전시 중공이 우리 석유 공급로 우회 시킬 정도 위협은 할 거라 하셨는데
우리 유조선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선박과 함께 주요 교통로로 다니긴 마찬가집니다.

 여기다 중공 함정이나 전투기가 멀리 돌아가라고 위협 교신 보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이
그러라고 놔둘리가 없죠.

 그리고, 바이든이 나토가 그렇듯이 침략 받을시 대만 방어 하겠다고 하며
상호방위조약도 안 맺은 대만 방어 공언 했단 건 중공에 의해 일어나는 동아시아 안보 사태를
좌시 하지 않겠단 거죠.
               
아그립파 21-09-01 09:05
   
본인이 윗 댓글로 쓰신 내용과 대치되는 이야기입니다.
해상차단 및 그로 인한 해상교통로 우회의 가능성은 역사적으로 충분히 증명된 사실입니다.

사료가 아닌, 님의 뇌피셜을 믿어야 할 근거는요?
                    
아르마타 21-09-01 09:11
   
미국 자신도 다니는 교통로에 군사위협이 가해져도 적극적 대응 안 하리라 본다면
유사시 한미동맹을 어떻게 믿나요?

 앞으로 미국이 그리 행동할 거라 확신에 가깝게 예상 한다면 항모 도입이 아니라
독자 핵무장 해야죠.

 그리고, 정말로 중공이 북과 짜고 개전 한다면 북에게 별도 전면전 준비 움직임을
보이지 말라고 한 뒤 개전 하자마자 청와대, 국방부, 계룡대 초토화 부터 하겠죠
                         
아그립파 21-09-01 09:16
   
자꾸 본질을 호도하시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미국이 개입을 안한답니까?

그럼에도 중국은 유사시 한국에 대한 원유공급차단을 시도할수밖에 없단 얘깁니다.
적 병참을 끊지 않고 무슨 수로 전쟁에 이길 수 있단 논리입니까?

6.25당시에도 미국은 슈퍼파워였습니다.
그렇다고 중공군이 6.25에 참전을 안했습니까?

그리고 미군이 보호해줄테니 걱정없다?
그런 논리면 전작권 환수도 우리 군대도 의미없죠.
미군이 다 지켜줄텐데 뭐하러 세금 낭비할까요?
                         
아르마타 21-09-01 09:23
   
님은 1차대전 사례로 미국이 개입 안 할 수 있다고 하시고선 이젠 미국이 개입 할 거라며 말을 달리 하시네요.

 아무튼, 님 말 대로 중공이 원유 차단 시도는 할 수 있지만 미국의 대처로 중공이 바라는 목표를 이룰 순 없겠죠.
                         
아그립파 21-09-01 09:26
   
본질 흐리지 마시라구요.
본문은 편의치적선따위를 이유로 해상봉쇄시도를 못한다는 드립에 대한 반론이었습니다만?

미국 개입 여부와 관계없이 남북간 전면전시 북한과 군사동맹인 중국은 자동참전입니다.

이미 중공 육군이 한미연합군과 직접 맞붙는 시점에 미국과 충돌하는게 무서워서 우리 원유 수송로 차단을 안한다구요?

실제 차단이 되건 안되건 그로 인해 수송로 우회만 시켜도 북중동맹 입장에선 대박인 겁니다.

우리 군 전시 유류분이 몇달치는 되는줄 아시나본데 그렇게 녹녹치가 않습니다.
                         
아르마타 21-09-01 09:33
   
말씀 드렸잖아요. 중공이 수송로 차단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 큰 타격이 될 정도로 지속 시키진 못 할 거라구요.

 그리고, 수송로 차단 내지 심한 위협 같이 서구를 다 적으로 돌리는 행동 한단 건
청와대, 국방부, 계룡대를 북이 개전초 타격 하게끔 중공이 미리 북과 짜는 것 까지 감안 해야
된단 거라구요.

 이런 상황을 예상 한다면 군산기지에 B-1B 폭격기 상시배치, 부산에 매달 오하이오급 전략원잠 정박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야죠.
                         
아그립파 21-09-01 09:36
   
"중공이 수송로 차단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 큰 타격이 될 정도로 지속 시키진 못 할 거라구요."

우리 모두 님의 행복회로만 믿고 있으면 되겠군요?

그리고..
님 역시 중공의 수송로 차단 가능성 자체는 예상하시는군요?
                         
아르마타 21-09-01 09:39
   
님이 처음 가정 하신 대로 우리가 한참동안 수송로 우회 해야만 할 정도로
위협 받는데도 미국이 군사개입 안 한다면 우리가 경항모 한 척 포함 전단으로
중공의 공격을 이겨낼 순 없죠.

 전면전시엔 중공이 희생 감수 하고 잠대함미사일 탑재 잠수함도 적극 운용할 테고 말이죠.
                         
아그립파 21-09-01 09:42
   
네, 그건 맞는 말씀이세요.
그래서 한미동맹이 있는거구요.
다만 최소한의 자기방어능력은 있어야겠죠.
자국으로 들여올 기름조차 스스로 못지키면서 전작권 환수에만 핏대를 세우는 이상한 논리는 이제 그만 봤으면 합니다.

잠대함미사일 얘기하시니 말하는데 그 잠수함잡는게 항모 및 호위함에서 발진하는 대잠초계기입니다.
핵잠도 유용하구요.
귀요미테츠 21-09-01 09:50
   
중국해군의 우리의 해상 교통로 차단이 중국이 미해군과 해상결전을 벌이고 이겨야 가능한 일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아그립파 21-09-01 09:55
   
세계 패권을 노리고, 그 전초전으로 태평양 제해권을 확보하기 위해 항모전단을 6개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중국입니다.

2050년경에는 중국의 GDP가 미국을 역전한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은 그들의 6.25참전을 대놓고 '항미원조'라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수송로차단 자체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우리 유조선이 원유 수송에 있어 위협을 느끼고 우회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중공의 전략은 성공입니다.
토막 21-09-01 09:55
   
중국이 교역로 차단하면 러시아가 수송해주겠다고 나설거 같은데요.
전쟁 장사만큼 꿀인게 없죠.

왜 미국만이 해상봉쇄가 가능하다고 하는줄 아세요?
미국은 지나가는 선박 다 때려잡고 민간인 죽여도 돼서 해상봉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미국도 민간선박 함부로 못잡아요.

그런데도 미국은 가능한 이유
미국말 안들으면 엄청난 경제보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선박 수색하고 때려잡고 나포 해서 해상 봉쇄가 되는게 아니라.
미국의 경제보복을 두려워한 나라들이 알아서 안가는 겁니다.

그런데 그깟 중국이 가능하다고요?
     
아그립파 21-09-01 10:02
   
경제보복도 경제적 파워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미 중국의 '일대일로'에 현혹된 독일 등 EU는 중국과 함께 꿀 빨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이 일대일로가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도전인걸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그에 대한 대응? 영국의 '브랙시트'가 고작이었습니다.

2050년경에는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한다는 예측이 지배적인데 '그깟 중국'이요?
          
토막 21-09-01 10:16
   
누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한다고 해요?
아~~ 중국애들이 그러지요

2050년에 중국이 쪼개지지만 않으면 다행이죠.
               
아그립파 21-09-01 10:17
   
적을 과소평가해서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토막 21-09-01 10:24
   
과소 평가 하는게 아니죠.

중국이 진짜 무서운건 따로 있어요.

제정신이 아니란거.
다른 나라 같으면 이거 하다간 우리가 더 손해가 심각할 거 같은데.. 하면.
안하는데.. 중국은 해요.

역사적으로 봐도 다른나라 침공하다가 중국이 멸망한 것도 여러번이고.
혹시나 정신나간 짓의 희생양이 되는것이 무서울 뿐이지.

중국이 미국을 넘어선다.... ㅋㅋㅋ
똥파리가 용이 되는걸 기다리죠.
                         
아그립파 21-09-01 10:27
   
"중국이 진짜 무서운건 따로 있어요.

제정신이 아니란거.
다른 나라 같으면 이거 하다간 우리가 더 손해가 심각할 거 같은데.. 하면.
안하는데.. 중국은 해요."

님과 저의 의견이 일치할 때가 다 있군요.
          
토막 21-09-01 10:21
   
게다가 경제 보복은 수입하는 나라가 수출하는 나라에게 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만년 적자국이자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잘할 수 있는거구요..

그런데.. 중국은 수입하는거에 대한 제재도 잘 못해요.
호주 석탄 수입 안하겠다고 했다가 석탄 모자라서 전기 비상 걸렸죠.

게다가 미국한테 엄청난 식량 수입을 하고 있는데.
이거 안사겠다.. 말도 못해요.
중국은 식량 부족 국가 이거든요.

땅이 크고 인구가 많아서 나라의 힘은 좀 있어보이나 속은 개판.
다른나라 제재 하겠다고 나섰다간 지들이 더 손해 보는게 중국입니다.
               
아그립파 21-09-01 10:25
   
본문글 안 읽으셨는지요?

불특정 다수 국가들에 대해 중국이 테러 내지 꼬장으로 해당 항로를 원천봉쇄하는 것을 상정한 게 아닙니다.

남북한간 전면전시 우리 유조선에 대해서 차단,나포 내지는 정주 지시 등으로 원유 수송을 고의 지연시킬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겁니다.
                    
토막 21-09-01 10:39
   
러시아 선적 영국 함장에 선원이 미국 케나다 사람인 유조선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 차단 나포.. 가능 해요?
그리고 제 시간에 못오면  우리나라는 선사에 대해서 손해배상 청구를 할거고.
그럼 보험사가 어딘지도 봐야 겠네요.

항로.. 차단은 불특정 다수 국가에 대한 꼬장 입니다.
한나라면 딱... 이게 안돼요.. 하려면 전부다 해야지.

위에도 말해 놨죠.
전쟁 장사만큼 개 꿀인게 없어요.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전쟁 나면 일본은 다시 일어설수 있다고 하는 이유도 이거고요.

우리나라 전쟁이면 전쟁 장사로 꿀빨려는 나라들 줄을 설건데.
그걸 중국이 차단한다는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특히나 엄청난 천연가스 매장량을 가진 러시아가 제일 먼저 나설거 같은데요.
중국이 러시아배 차단 나포. 가능해요?
                         
아그립파 21-09-01 10:41
   
토막님이 말씀하신 게 편의치적선 문제구요.
그에 대한 얘기는 본문에 사료까지 들어서 설명드렸습니다.

전쟁 발발시 제3국 반발이 두려워서 적 병참 중 가장 핵심자산인 군 연료공급을 끊지 않고 전쟁을 수행하는 국가가 있습니까?

독일 역시 미국의 반발을 감수하고 영미간 상선들 공격했습니다.
 주장을 하시려거든 님의 이론말고 사료를 가지고 얘기해주세요.
                         
토막 21-09-01 10:50
   
그러니까요..

중국이 러시아 유조선 끊을 수 있냐고요?
그 때랑 달라요.

요즘 대형 화물선들은 다국적이 대부분입니다.

님 말대로라면..
중국의 정신나간짓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다국적 상선 아무거나 건들이다가.
전 세계에 다굴맞고 쪼개지는 모습이요.
                         
아르마타 21-09-01 10:53
   
아그립파님, 미국은 상호방위조약 맺지 않은 대만에
대해서도 방어 공언할 정도로 중공의 군사행동을
용납 안 하겠단 결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한국·대만은 아프간과 달라…침략시 대응"

 2021.08.20

 바이든 대통령은 또 “누군가가 나토 동맹을 침략하거나
불리한 조치를 할 경우 우리는 대응할 것,한국도, 일본도,
대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8&aid=0005015468
                         
아그립파 21-09-01 10:55
   
토막님// 남북전쟁 발발시 러시아유조선이 우리에게 기름을 공급한다..
북러관계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듯 합니다.

남북간 전쟁에서 한국 승리시 미군이 주둔하는, 미국의 동맹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야 하는 위험을 회피하고 싶은 국가는 중국만이 아닙니다.

중,러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북한 체제가 존속해야 자국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선 기름값 얼마 벌자고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아그립파 21-09-01 10:59
   
아르마타님//
루시타니아호 사건 당시 미국은 제3국 신분이었습니다.
지금 미국은 한국의 동맹국이죠.
굳이 편의치적선 문제가 아니라도 미국은 개입합니다.

그런데 제 본문글은 미국 개입여부가 메인테제가 아닙니다.
'편의치적선으로 인해 제3국의 반발을 우려하여 해상봉쇄는 불가능하다'는 일부 분들의 테제에 반박하는 안티테제인 겁니다.

본인 입으로 스스로 중공이 해상수송로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 인정하셨잖아요.

왜 자꾸 죽은 자식 O알을 만지자거리시는지요?
                         
아르마타 21-09-01 11:03
   
원천적으로 시도 못 한단 말은 애당초 한 적 없어요.

 시도 해봤자 초기에 격퇴될 거란 거죠.
                         
아그립파 21-09-01 11:15
   
아르마타님//  뭐 그렇다고 칩시다.

"바다는 도로와는 다르니 도로 같이 완벽히 막는 게 
어렵지만 최대한 못 가게 하지 않고선 어느 배가
한국 배인지 가려낼 수 없단 말입니다.

 그런데다, 이 시대엔 선박 주인, 선박 국적, 선장, 
선원 국적이 다 각각 다르기도 한 편의치적선 제도가
보편적으로 활용 되고 있는데 우리가 선박 주인이라
해도 선박 국적이 이탈리아고 선장이 영국인이고
선원이 그리스인일 경우 중공이 우리 해상봉쇄 하려고
나포 하면 그 나라들이 가만 안 있을 테구요."

이건 다른 분이 말한걸로 칩시다.
                         
아르마타 21-09-01 11:39
   
제가 한 그 말 하고 시도는 할 수 있단 말이 상충 되는 거라도 있나요.
                         
아그립파 21-09-01 11:47
   
이런 멘트도 했었죠.

"그리고, 평상시 적이 우리 무역로에 위협 가할 경우 맞대응할 항모전단이 필요 하다 했는데 해상무역로엔 미국, 영국, 프랑스같은 여러 나라 배들 수백여척이 함께 다니지 우리만 다니는 무역로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여러 나라 배들이 함께 다니는데 중공이 우리 배 골라내겠다고 모든 배들 멈춰세우면 그 나라들이 가만 안 있죠."

중공이 해상차단 시도조차 하기 어렵다는 뉘앙스입니다만?
그리고 아르마타님은 오늘 인정하시기 전까진 계속 같은 논조였습니다. 물론, 시도는 할수 있다,같은 멘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구요.

민망한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잡아떼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저도 더이상 무안주긴 싫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시죠.
                         
아르마타 21-09-01 11:53
   
제가 했던 말에 답이 있잖아요.

 "여러 나라 배들이 함께 다니는데 중공이 우리 배 골라내겠다고 모든 배들 멈춰 세우면
그 나라들이 가만 안 있죠."

 배들이 멈춰섰단 건 중공이 군사위협 했단 거고 그 뒤엔 미국 등에 의해
격퇴될 거란 거죠.

 물론, 거센 군사적 반격을 예상한 중공이 애초에 주요 교통로 심한 위협을 안 할 가능성이
더 높을 거라 보기도 하는 거구요.
                         
아그립파 21-09-01 11:56
   
알겠습니다.
중공의 해상차단 내지 봉쇄작전에 대해 아르마타님도 가능성이 있다고 진즉부터 인정하셨습니다.
됐죠?
에이테킴스 21-09-01 11:03
   
제가 중국의 원유 수송로 봉쇄가 동화 같다고 한 것은
그 만큼 확률적으로 0 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님 말씀대로 편의치적 때문에라도 일방적으로 봉쇄 또는
공격 못 합니다. 중국이 그걸 일일이 검문 할 수도,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희박하게나마 일어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희박한 가능성도 국제 공조로 해결
해야 한다고 무수히 말해 왔습니다.

자가당착이에요.
원유수송로 보호를 해야 한다고 해서 경항모 한대로
그게 가능하냐 물어 보면 경항모 전단 단독으로 보내
지 않는다라고 대답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그게 국제 공조가 되는 겁니다. 

어차피 미국을 비롯한 원유 수송로 당사자들과 공조를
해야 합니다. 그럼 거기서 그 공조에 꼭 경항모를 보내야
만 하는가... 라는 물음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원유 수송로 보호의 답이 바로 경항모가
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해 온 겁니다.

그럼 여기서 각국의 국력에 따른 역할 배분 문제가
나오겠지요. 한국도 이제 선진국이니까 전처럼 구축함
보내는 건 국격에 맞지 않는다거나 미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좀 더 쓰라고 할 수 있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럴 때 제가 주장한 핵잠과 중형 핵추진
항모를 들이 밀어야 한다... 고 생각 합니다.

군수뇌부 그리고 합참등이 저능아 취급 당하는 건...
그들이 머리가 나쁘거나 진짜로 저능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항상... 목적에 이유를 꽤 맞추려니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것 뿐이지요.

국힘당에 우리나라 수재란 수재는 다 모여 있는데 하는 짓은
님말씀대로 저능아짓 하잖습니까? 머리가 나빠서 그 짓 하나요?
     
아그립파 21-09-01 11:13
   
워워~  정당 얘기같은건 자제하십시다.
근본적으로 에이테킴스님과 제가 생각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에게도 역시 최선안은 중항모와 핵잠입니다.

다만, 저는 최소한의 마지노선 개념으로 이도 저도 안될때 최소한 경항모라도 있어야지 않겠느냐는 얘기입니다.

장기전의 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참입니다.
즉, 식량과 탄약, 연료입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의 전쟁을 지속하지 못한 대표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가 550ml 생수 한병에 무려 6달러라는 비용이 소요된다는 사실은 병참의 중요성을 함축해서 말해줍니다.

한반도내에서 수행되는 전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 병참의 방어인데
아시다시피 우리 병참의 최전선은 바다입니다.

현대 해전은 해상, 해저, 공중을 가리지 않는 3차원의 전투인데
항모없이 원해에서 어떻게 해상제공권을 확보하겠습니까.
최소한의 우리 전력은 확보하고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떡국 21-09-01 13:52
   
중국이 원하는대로 도련선 장악을 했을때 벌어질 일은
동남아 쪽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죠.
유사시 당연히 봉쇄됩니다.
이걸 확률이 0이라고 "안심"하라는 사람은 이승만 같군요.
     
아그립파 21-09-01 14:03
   
합리적 범주안에서의 군사력 증강조차 반대하면서
그 이유랍시고 '일본(왜놈)이 그럴리 없다' , '중국(떼놈)이 그럴 리 없다'를 반복하는 행태가 역사속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Republic 21-09-01 13:59
   
항모 반대 명분을 만들기위해 > 중국을 최강국가 미국 좆밥
항모 찬성 명분을 만들기위해 > 중국을 최강국가 미국 좆밥
중국이 리니지 라인이냐 통제하게

중국이 해상 무역로를 통제하고 미국 외면 << 이렇게 믿는다면
1 항모 회의론 무용론 < 중국 해군력을 우린 도저히 따라갈수 없고 경항모 한척으로 뭘 한다 말인가
2정규항모 지지  < cvx론 무리 so ... 정규항모로 떡상주장!!
     
아그립파 21-09-01 14:06
   
미국이 외면한다는 가설은 제 주장 어디에도 없습니다.

유사시 우리 병참 방어를 우리 스스로 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전작권 환수에만 핏대를 세우는 궤변은 없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Republic 21-09-01 14:07
   
그럼 중국의 통제는 불가능하겠죠 .
답 나왔네요 .
               
아그립파 21-09-01 14:09
   
통제까진 아니더라도 위협은 되겠죠.
결국 원유 수송로 우회를 통해 우리 군의 연료보급을 지연시킨다,라는 중국의 전략이 통할 수 있다.. 라는 얘기입니다.
                    
Republic 21-09-01 14:17
   
위협의 기준은 패쓰 하더라도 역효과에 대해 말하자면 
미국의 강력한 반발 주변국가의 저항  대중국 연합 가속화
세계 경제악화 서방국가의 동아시아 군사력 전개등등

치명적 악수가 될게 뻔한 해상통제를 시도한다면  중국도 각오를 하는거죠 .
따라서  미국과 대등한 군사력을 갖춘 시점이 될것인데
cvx로  해외 군사력 전개 특히 중국 상대로 턱도 없는 전력입니다 .
그러므로  정규항모의 필요성을 주장하는게
발제 내용에 맞는 사고 전개죠 .
                         
아그립파 21-09-01 14:19
   
저역시 정규 항모 도입을 지지합니다.
이런저런 정치적 이유로 정규항모 도입이 좌초될까봐 걱정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최소한의 대안인 경항모까지도 어그러질까봐 걱정하는 것이죠.
                         
Republic 21-09-01 14:31
   
환영합니다..ㅎㅎ
야구아제 21-09-01 15:28
   
이미 중국 해군이 서해로 우리로 들어 오는 것은 불가이고, 그래서 중국이 자랑하는 항모니 하는 것들도 다 남중국해 이남으로 내려 가야 활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