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방부가 항모건조의 이유 중 하나로 든 것이
'원해 교통로 보호'입니다.
중국의 해상 차단 시도에 대한 위협이 불가능하다는 말씀대로라면,
없는 위험으로부터 뭘 보호하겠다고 항모를 만든다는 겁니까.
각군 사관학교에 국방대학원 석박사급 출신 장성들로 구성된 합참을
졸지에 저능아집단으로 취급하는 그 오만함은 어떤 지식에서 근거합니까.
그리고 소위 편의치적선을 이유로 해상차단이 불가능한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독일U보트 공격에 영국 루시타니아호가 침몰되서 미국민 백수십명이 수장됐어도 미국이 참전했습니까?
독일이 사과하고 배상하고 끝냈습니다.
그것이 전시 특수성입니다.
만약 우리가 북한과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중국이 가만히 있으리라고 보시는지요?
가만히 있지 않는다면
육군지원으로만 끝날 거라 보시는지요?
육해공군의 전면적 지원을 한다면
우리 석유 공급 차단을 시도할거란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석유공급 차단작전을 통해 실질적인 공급로 봉쇄까지 이어지진 않더라도 우리 석유 공급로를 우회시켜서 군 연료 공급을 지연시키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전략은 성공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