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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2 03:07
[잡담] 해군이 경항모를 원하는 이유
 글쓴이 : 므흣합니다
조회 : 1,420  


위 그림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정부에서 장군수를 줄이려고 하니 사령부나 단급부대를 만들어서 별자리를 방어 또는 늘린다는 겁니다.

특히 경항모는 사령부 역할을 할 수 있는 매우 큰 작전실을 만들 수 있고
공군도 남부사를 늘릴때 대구에 작전실을 만든 핑계로 남부사령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경항모를 하고싶은 해군지휘부의 속마음입니다. 해군은 사령부 2개 추가되는 걸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어느 군이든 병사수는 줄어드는데 왜 단급이상의 편제수는 계속 늘리고싶은 걸까요... 장군수를 방어하기 위해서 입니다.
해군은 공군처럼 그 핑계가 필요한것입니다. 그게 경항모이구요..
해군과 공군 지휘부는 육군과 좀 다릅니다. 대령이상은 98%가 전부 사관학교출신입니다. 집단이기주의에 빠지기 쉬운 구조죠..

저는 해군이 경항모 하는거에 반대 안합니다. 단지 효율이 안나오는 것때문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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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21-09-02 03:12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 보다 경제 원리 인듯..

미국 의 부품공장과 영국의 부품공자에서 F-35B 제조 대수가 많이 축소 되어서.. 이 사람들 공장 일자리 수가 많이

줄었음.. 특히나 공동 생산국인 미국은 100대이상 줄었고.. 영국도 50대 정도 축소 되었음..

이들 전투기 부품 공장에서 일하는 공장 노동자들 일자리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생산 대수를 더 늘려야 되는데

역시나 한국이 제일 만만한 것임..  애초에 우리는 F-35B 말고 다른 해상 전투기를 사용해야 되는데

꼭 경항모 + F-35B 를 쓰야 되는 것은 이런 경제 논리 말고 는 없음..  영국이 퀸 엘리자베스급 파견 하면서

항모 광고 하고 어쩌구 하는 짓거리도.. 다  F-35B 를 팔기 위해서임.. F-35A 와는 공동 부품이 25프로 정도 밖에

안되서 F-35B 생산 라인 즉 부품 공장들은 위기에 처한것임..
     
므흣합니다 21-09-02 03:14
   
해군 지휘부는 진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말을 하는 겁니다. 육군이나 공군이나 해병대도 생각 동일합니다.
에이테킴스 21-09-02 03:23
   
해군의 부처 이기주의 입니다.
해군은 뭐든 항모면 된다입니다.

덩치는 커지고 자리는 많아지고...
골치 아픈 F-35b 구입 및 유지비는
공군이 떠 맡아 주고...

해군이 경항모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 항모 할 수 있으면 오케이인데
경항모가 그나마 가능성 있으니 내미는
거지요.
손이조 21-09-02 03:48
   
한국의 국력은 국방의 덩치가 커지는 것을 강요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아니면 일본에게 그 역할을 맡기고 빌붙어 살던가.
이걸 막을려면 다시 보리고개 생활로 경제를 파탄 시켜야 할겁니다.
미국 형님아, 한끼만 줍쇼~
아그립파 21-09-02 07:55
   
없던 항모가 새로 생겨나는 것은 새로운 단위부대 하나가 생긴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지휘체계 하나가 생성되는 것을 별자리수 늘리기 위한 군의 집단이기주의로 치부, 폄훼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논리의 비약입니다.

줄기차게 얘기하는 부분인데,
우리 전선은 북쪽이지만 우리 병참의 최전선은 바다입니다.
우린 산유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군이 쓰는 모든 화석연료가 바다를 통해 보급됩니다.

항모는 그러한 병참의 최전선을 둘러싼 주변 경쟁국의 항모 전력 증강에 대한 대응의 필요로써 소요제기된 것이지, 거기에 정치논리를 대입하다니요.
스스슥 21-09-02 08:13
   
공감은 가는 글입니다.
아무 21-09-02 09:41
   
어떤 사안이 하나의 이유로 결정되지는 않으며 따라서 그것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제글 역시 조직은 끊임 없이 자신을 비대화 시키려는 속성에 비춰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경항모나 핵짐 정도 되면 해군의 의지만으로 결정되고 진행될 사업이 아니라고 봅니다. 부가적인 속셈이 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동인은 아니라는 거죠.

정치외교적으로 볼 때 경항모는 미국이 중국의 지역접근거부 전략을 깨뜨리기 위해 준비한 전략 중 강화된 강습함전단 확대 계획과 맞물린다고 봅니다.

미국은 현재 항모전단의 확대나 중소규모 분쟁 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강화된 강습함전단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일종의 항모 로우하이 전략이라 할까요? 영국이 1급 전열함은 전략무기로 항구에 모셔다 두고 보다 4급이나 그 이하 프리킷을 더 굴려 먹은 것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아메리카급 강습함이 독이 없는 경항모 형태를 취한 것도 그렇고 실제로 아메리카급으로 위에서 말한 강화된 강습함 전단을 검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3호함부터는 다시 독을 보유한다니 좀 헷갈립니다.

이게 강화된 강습함 전략을 포기하는 증거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 미국은 동맹국에 경항모를 요구했고 한, 호, 일은 이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경항모를 보유한다고 할 때 달랑 경항모 하나만 보유하지 않습니다. 구축함이나 잠수함 등 호위 군함과 전투기 등도 필요하겠지요. 이걸 해당국이 다 마련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시사점을 주는 것이 영국의 qe입니다. qe에는 미국 해병대의 f35 대대가 임무수행 차 마무르기도 하고 qe 전단에는 네델란드의 방공구축함이 함께 하고 있죠.
이걸 볼 때 미국은 동맹국의 경항모전단을 니들이 다 세팅하면 좋지만 안되는 건 우리 껄로 매꾸마 이렇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경항모 전단은 미국의 미국을 위한 미국을 위한 전력이니까요. 마치 로마 속주에서 징발하는 보조군처럼요.

그럼 한국은 왜 이런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거냐?
속주가 제국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을까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차라리 제국의 요구에 부합하며 이익을 챙기는 게 훨씬 낫지요.

의무는 권리를 수반하고 권리에는 의무가 따라붙습니다. 당장 제국의 주요 전력의 일부가 되면 호구가 아닌 이상 거기에 상응하는 발언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발언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위정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던 말입니다.

대부분의 밀덕들이 동의하는 한국의 핵잠 보유 역시 이를 통해 명분 축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경항모전단을 호위하는 잠솸도 우리가 건조하려는데 디젤은 조루라 안되겠네? 행님, 우리 핵잠 마려운디요? 아니면 la 급으로다가 두어척 붙여주시덩가. 아님 무서워서 영해 밖으로는 못나갔겠네요.
대충 이 정도 그림이 그려지지 읺을까요? 핵잠 가지려고 경항모 짓는다는 게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습니다만…

노통 당시 이랔 파병으로 난리도 질알도 아니었지요. 왜 우리 청년을 이랔에서 죽게 해야 하냐면서 노통의 지지자들까지 난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이랔 파병의 실체는 미국의 파병 요구를 수용하면서 대북 문제에서 미국이 유연성을 갖게 하려는 나름의 전략적 결단이었음이 밝혀집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남북 갈등으로 인한 손해나 남북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군인이 죽는 것 보다는 이랔 파병이 덜 피흘리고 우리에게 이익이었다는 거죠.

한국이 경항모 보유를 추진하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물론 출산울이 급전직하능 한국의 여건에서 이렇게 사람 줄이지 않고 재래식 전력만 늘려 나중에 어떻게 뒷감당하려는지는 대단히 우려됩니다만 그 정도 대안은 갖고 있겠죠? 그럴까요? 출산율 문제 지적된 게 30년 전부터 였는데 지금까지 손 넣는 거 보면 뭐… 근데 이건 결국 이걸 소홀히 한 정권을 선택했던 국민 스스로의 탓도 큽니다. 이제 곧 책임을 질 시간인 거죠. 이빨 꽉 물어야 할 겁니다.

암튼. 발제글의 논리는 이랔 파병 당시 군은 해외 파병 나가면 진급이 잘되니 진급하려고 파병에 적극적이다와 같은 논리가 아닐까 싶네요.
커서 21-09-02 10:52
   
이해가는부분도있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신듯합니다.
리즌9 21-09-02 11:04
   
충분히 공감가는 주제이고 내용입니다.  이런게 없던 일도 아니고, 다른 기관에서도 비일비재해했던 일이긴 해서요.
어리버 21-09-02 15:28
   
첫 항모부터 실증적 전략적 효과를 바라는건 큰 오판인거 같습니다.
당장 우리 공군부터 250미터 짜리 활주로에 이착륙 가능한 수준의 항모전용 파일럿을 수십명 양성해야 하는 문제 부터
전단 운용, 파일럿 훈련은 어느군을 주체로 할건지. 함재기는 공군소속인지 해군소속인지 그럼 함장은 어느군 관할인지 큰문제 부터 자잘한 실무적 사안까지 시행착오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배만드는거야 돈이랑 몇몇 핵심기술만있으면 우리나라에서 ㄴㅣ미츠급도 만들수 있을겁니다. 문제는 배만드는게 아니라 운용 노하우 부터 실무적 운용이죠. 이거 없이 무조건 큰배 만들어서 띄운들.. 짱궈 랴오닝 시즌2 밖에 더 됩니까? 독도함도 무슨 행사용 연예인함선 소리 듣는 마당에.. 시작은 수업용으로 버리는샘 치고 경형부터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후 독도함 후속함 부터 중형함모로 가야죠. 2차 대전부터 항모운용한 일본 영국 미국과 비교하는건 미친짓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