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9-03 21:12
[기타] 건식 재처리 공식화 그리고 그 배경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4,746  

한국의 원자력 발전의 과정 건식 재처리 공식화 그리고 그 배경


초창기 한국의 경우 미국 및 캐나다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및 통제를 받아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었다. 미국이 한국에 기술을 제공한 이유는 한국이 발전함에 따라 상당한 잠재적 원전 시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장을 선점 확보 및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

 

- 미국 이외의 나라(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기술을 제공받는 것을 막는 것과,

- 원전원료의 독점계약을 맺어 원료공급에 대한 자국기업의 장기적 수익창출 지원과 동시에,

- 핵확산을 막으려는 ;

 

3가지 복합적 이유가 있었다. 원전 연료의 공급 계약은 한국의 독자적 재처리를 막고 옥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의 장사도 되면서 핵확산도 막고 한국에 대미 의존성을 높여 장기 주둔할 수 있고, 제철공장, 비료공장, 그거 우리가 다 해줄게 그냥 우리 꺼 사서 써... 라는 빨대 논리였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재처리를 하지 못하게 된 직접적 근거는, 초기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을 들여올 떄 맺었던 한미원자력협정에 이른바 Gold Standard 조항사용후 핵연료의 형질 변환은 어떠한 형태로든 금지된다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53년 이후 여러 나라에 원자력 기술을 수출하면서 이 Gold Standard 조항을 스테이크에 촘촘히 박혀있는 마블링처럼 모든 나라에게 꼼꼼히 넣어 놨다. 파이로 재처리 방식이 위험하던 위험하지 않던 간에, 일단 사용후 핵연료를 주물럭거려 뭔가 해보려면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이걸 무시하고 하면 한-미간 협정의 일방적인 파기가 되는 것이라서 미국이 협정 파기에 따른 제재 및 보상을 요구할 명분과 원전연료 카르텔로부터 가동중인 원전의 원료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이 Gold Standard 조항이 포함된 한미원자력협정이 1974년부터 40, 2014년에 만기가 됐다. 협정의 변경시기를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던 한국은 협상개시 후 10여 차례나 만났음에도 한국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고 협상이 겉돌았다. 정부는 2014년에 협정이 만기가 되었는데, 만기후 무협정으로 계속 버티기까지 하며 협상단은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한국측은 이 조항을 삭제하려한 것이고, 협상기간동안 합의가 안 돼 2년간 기존협정의 무수정 연장하면서까지 버텨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신협정안 발표에는 Gold Standard 조항을 없애는데 합의했고, 또한 합의(?)하에 20%까지 농축을 할 수 있으며 협정기한을 기존의 절반인 20년으로 하는 것으로, 크게는 이 세 가지 수확을 걷고 협상을 마무리 했다. Gold Standard 조항이 빠졌으니 한국의 협상팀이 BGR로 버틴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어려운 협상일수록 BGR. ^^

 


인도 / 파키스탄

한국과는 다른 궤도를 탄 인도 / 파키스탄 같은 나라들이 막무가내 개발로 핵무기는 보유하고 있음에도 원자력발전 사업을 못하는 이유는 산업적 기반이 없어 독자적 원전 개발능력이 부족한 것은 물론 원자력 기술선진국으로부터 그런 주변기술을 이전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술을 확보 못한 가장 확실한 이유는 그들이 그걸 살 돈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의 재처리 양해

미국이 핵무기를 완성한지 5년이 되던 해인 1949년에 소련이 핵무기 실험에 성공하였다. 이전까지 독점적 보유국이었던 미국은 핵무기 기술에 기밀 정책을 취했으나, 소련의 성공으로 인하여 시간이 지나면 핵무기가 퍼져 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농축과 재처리 기술 연구나 개발에 제한이 없었다.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한다고 무조건 핵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이승만을 포함, 많은 나라들이 1960년대까지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기술을 포함한 원자력 발전에 뛰어들은 상황이었다. 당시 의대의 점수보다 원자력공학과의 커트라인이 더 높은 적도 있다고 했다.

 

이를 우려한 미국의 아이젠하워가 1953"Atoms for Peace"를 주창하면서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다면 평화적 이용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어차피 우리가 핵 기술을 숨겨봤자 다른 나라들이 개발할 테니 자국 원자력 기술만 가져다 쓰라는 것이다.

 

이러한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중공은 1964년 양탄일성(원자탄 수소탄과 위성)에 성공한다. 인도는 1974년 캐나다형(CANDU)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로 플루토늄을 만들고, 그걸로 비밀리에 핵무기를 완성했다.

 

이에 놀란 미국이 더 이상의 핵 확산 방지를 위해 IAEANPT를 만들고 농축과 재처리 기술의 이전을 제한했다. 이 때 인도를 따라하려던 한국과 타이완의 재처리 프로그램이(미국에 의해 제풀로...) 종료되고,

 

-//미국이 강제 마감//- 느덜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그리고 그 전까지 농축과 재처리에 성공한 국가들(인싸)만 다른 나라들(아싸)에게 농축과 재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반과 상놈의 이원 체제가 만들어졌다

 

이에 동의하는 국가들은 IAEA/NPT에 가입했는데, 브라질/아르헨티나가 반항하다가 포기했고, 리비아(카다피)가 반항하다가 포기했고, 남아공은 핵 만들고 난 다음 그 폐기했고, 서독은 농축과 재처리 권한만 가지고 핵개발을 하지 않았고, 일본은 재처리 권한만 확보했다(Spent Fuel Reprocessing system).

 

구체적으로 나카소네의 집권시기인 전범국 일본은 1988년 레이건의 협조로 저농축권과 재처리 권한을 획득했다. 레이건이 나카소네를 많이 봐줘서 저장, 이전, 재처리에 관한 포괄적 사전동의조항이 포함됐으나 농축률 20% 이상인 고농축은 여전히 미국의 사전동의가 필요하도록 되어있다 한다. - : 문서를 못 찾아 직접 확인은 못했다. 레이건이 전범국을 많이 양해해 주었지만, 전범국 일본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0명 이상의 IAEA 감시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https://p.potaufeu.asahi.com/b371-p/picture/24576228/c60919cb0df025b1c3528d4212888dc0.jpg

 

참고로 IAEA는 해당 국가의 허락을 받고 사찰단이 들어가서 사찰하고, 보고서 내고, 거절당하면 규탄 성명서 내고,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역할까지만 할 수 있다. 얘들은 제재권을 가지고 있지 않고 고자질만 할 수 있다.

 

지금의 국제 사회에서 어떤 나라나 국제적인 단체가 다른 나라의 활동을 법적으로 금지할 제재방법은 없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NPT(핵무기 확산 방지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국제 사회가 이들의 핵 개발을 저지할 명분조차 없다. 그냥 성명서 내서 규탄한다하고 각 국가가 '개인적인 판단으로' 경제 제재를 걸거나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래서 각 나라의 대변인만 바빠진다.

 

파키스탄은 이를 무시하고 핵을 완성했다. 이란은 열심히 농축 공장을 돌리는 중인데, 자기들의 우라늄 농축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우기니 서방에서 할 수 있는 게 말싸움밖에 할 것이 없다. 알라후 아크바르 ^^, 이란 핵에는 이스라엘만 속이 탄다. 아멘 ...

 

북한도 오래전 NPT 탈퇴하고 대놓고 핵 개발했는데, 자기들은 이거 핵 개발 아니라고 하면서 민주당의 클린턴과 협상 다 하고 Signing Ceremony에 사진까지 찍고 나서 기다리고 있는데, 공화당의 부시가 어깃장을 놓으니, IAEA 사찰단을 받아들였다가 갑자기 내쫓아서 사찰단이 농축시설도 보지도 못하고 그냥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 북한핵은 지금도 상황이 진행중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이야기 정리하자면, 인도와 중공의 핵 때문에 놀란 미국이 재처리를 금지하고 다른 핵 국가들을 설득해서 IAEA/NPT를 만들었다. 급히 다량의 전기가 필요했던 한국은 어쩔 수 없이 Gold Standard 조항에 서명을 했고, 일본은 보유기술을 인정받아 규제에서 빠져 나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그 계약 만료 40년을 기다렸다. 한국 참 질기다...

 

이것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국제적 그리고 국가별 핵무장 및 핵재처리 상황이다.

 

- * - * - * - * - * - * - * - * -

 

한국은 미국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것을 기반으로 더욱 개량하여서, 지금의 원자력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자력 강국이 되었다.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원자력 발전에 있어 핵분열의 물리적 제어는 전체의 일부분일 뿐이다. 원자로 이후의 다운 스트림인 기계, 전기, 제어 및 관리운영 기술 등은 종합/복합 예술이다. 한국은 업스트림 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의 하드웨어는 물론 운영 노하우까지도 모두 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미국과 제3국에 동반 진출하자고하는 양해각서에도 서명을 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분단된 국가로서, 참혹한 전쟁이 있었으며, 주변에 군사적 위협을 하는 핵무장 국가가 여럿 있으며, 더 이상 남북한의 영토 내에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전쟁 경험자들이 아직 생존하고 있는 나라이어서 자체적 전쟁방지용 핵무장(방어용)의 요구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그런 이유로 인하여 핵무기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하였고 개발을 시도한 적이 있다. 국제정치적으로 해결이 안돼서 그렇지, 돈이 없냐, 기술이 없냐, 원료가 없냐, 가오가 없냐... 있을 건 다 있다.

 

결론적으로 ;

핵은 만병통치 약이 절대 아니다. 우리가 명심해야할 핵물질의 진짜 위험성은 수 만년 보관해야하는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양에 관계없이)이 우리가 죽은 후에도 우리 후손들의 보관비용에 경제성을 갉아먹는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더 이상 재처리를 하지 않고 미사일도 더 안 만들고 있다. 그러나 차이나는 지금도 핵무기의 양을 열심히 늘리고 있다. 도대체 그것이 언제 쓸지도 안 쓰일지도 모르는데, 전쟁 위협에 당장 오늘을 살자고 비축하고 있는 것이 우라늄 플루토늄 등이다. 그것은 후세에게 얼굴도 본적 없는 먼 조상들이 남겨준 똥이 된다.

 

그러나 이 Radio Active만 해결하면 핵발전은 친환경, 경제적 에너지원이지만, 인간이 물질의 성상을 바꾸는 연금술은 무한대로 어렵다. 마약처럼 사용시에는 판타스틱하고 액스터시 하지만 그 마약 사용후의 후유증은 몇 만년을 간다. 그래서 핵융합으로 가고 있다.

 

그럼에도 핵보유국들의 선언적으로는 어떤 국가든지 NPT 당사국으로서 핵물질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순전히 말로만... 립 서비스 이다... F.U.

 

이번에 양국이 동의한 파이로프로세싱(고온야금) 공정은 건식으로서 핵무기 쪽 보다는 핵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게 실시되면 핵폐기물은 기존의 1/20 끼지 줄어들어 포화상태인 폐기물 저장소의 소요 규모가 줄어든다. 한국으로서는 재처리가 핵무장이 목적이 아니므로 이것으로서 충분하다고 본다.

 

- * - * - * - * - * - * - * - * -

 

말미에, 나는 다음의 세 가지 궁금함이 있다.

 

궁금 1. 시사저널 기사

일본 핵무장에 맞서는 한국의 카드 시사저널 1993 826일자.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113

피터 헤이즈(노틸러스 퍼시픽 연구소 대표)의 썰인데, 본문 기사 넷째 줄에 한국은 이미 러시아로부터 농축 우라늄을 얻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람을 호주산 김ㅈ대나 신o균 급으로 별로 신뢰하지는 않지만, 시사저널이라는 잡지에까지 실린 것을 보면 판단이 애매해진다. 정부에서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무반응이었다는 것도 궁금하다. NCND.

 


궁금 2. 소련 해체시의 Radio Active 금속물질의 행방

소련의 해체 기간인 1991년 이후, 소련과 우크라이나 등에서 Radio Active 금속 물질 수백키로가 사라졌다는 것이 언론을 통하여 밝혀졌다. 그것이 필요한 나라 또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몇 안 된다. 미국이 모를 리가 없고 그런데도 조용히 넘어 갔는데 어디로 갔을까.

 

이 보관하기에 위험한 중금속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나라는 전쟁의 위협이 있는 나라로서, 이를 구매할 자금이 있어야 하며, 투발수단을 개발할 산업적 기반이 있어야 하고 자가 농축(재처리 포함)에 제한이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핵을 가지지 못해 안달이 난 나라들... 이란, 터키, 사우디 등등등...

 

위의 두 가지 이슈의 궁금함에 있어, 이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한국이 포함되던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미국과는 미국산 연료의 재처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지, 타국으로 부터의 고농도 중금속 물질 확보는 협정상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사자성어로 어쩌라구이다.

 


궁금 3. 2005년쯤 IAEA에서 한국이 비밀 농축실험을 했다고 난리를 쳤다.

Ref :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004118#home 중앙일보

기사에는 2000년 즈음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들이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으로 0.2gr을 레이저 농축실험을 3회 하였다고 했다.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일본은 실험실에서 오만 짓을 다한다. 그걸 가지고 전범국 일본에서 IAEA를 앞세워 한국에게 난리를 쳤다. 유엔 안보리에 상정을 하느니 마느니~~. 발표에 의하면 시험설비는 시험 후 모두 폐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 며칠 전 뉴스에; https://www.kitech.re.kr/webzine/view.php?idx=166&m=13

 

한국의 생산기술연구소가 보유하고 민간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현용기술 중에서, 몰리브덴의 초고순도 정련 공정에 사용되고 있는 초고온 전자빔기술이 있다. 이는 강염, 강산 등의 촉매가 필요 없는 공정으로 진공 챔버 안에서 전자빔을 쏘면 내부가 약 6,000로 상승하고 내부 물질의 기체화가 빨라지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즉 전자빔 조사 과정에서 몰리브덴의 녹는점인 2,600보다 기화점이 낮은 불순물들이 기체가 되어 날아가고 99.995% 초고순도의 액체 몰리브덴만 남아 잉곳(Ingot) 형태로 성형되는 공정이다.

 

물리학의 관점에서, 온도를 조절 할 경우, 이는 다른 중금속의 정련에도 응용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금 하려는 이야기의 요점은, 미국과 이번에 합의한 공정은 고온야금 건식법이다. 현재 고농축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은 습식법으로 강염과 강산 공정을 활용한다.

 

https://www.jaea.go.jp/english/04/tokai-cycle/images/02/2_2.gif

 

이것이 일본의 토카이 습식 처리 공정도이다. 10조원 이상 들였고 시설도 많이 필요하고 매우 복잡하다. 그런데 폐기하기로 결정되었다. 또 다른 재처리 공장인 롯가쇼무라는 2020년 안전심사에 합격했다.

 

그런데 위의 기사에서 보면, 건식이나 습식법보다 더 효율이 높은 농축 방법은 레이저 방법이라고 생산기술연구소는 주장하고 있다. 기존의 모든 재처리방법을 뛰어넘는다, 마지막 문단의 물리학의 관점에서 그 주장이 깔끔히 정리가 된다. 혹시 ?

 

나는 이 세 가지가 그냥 궁금할 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멍때린법사 21-09-03 21:28
   
한국정부가 한반도에서 핵은 절대 안되며 한국은 영구적으로 핵개발을 포기한다라는.. 선언은..
다른 의미로는 필요하면 개발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숨은 의미도 포함된다는 것.
일부에선.. 핵개발이 한달이네 두달이네 육개월이네 이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부가 판단하기론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순식간에 끝나서.. 우리가 투발수단에 전념한 이유일 수 있음.
     
singularian 21-09-03 21:29
   
Bingo !!!
knockknock77 21-09-03 21:59
   
진보정권이 한국에 모든규제를 풀어가는구나
국방비 역대 최대
군인 월급 최대
미사일지침해제
원자력 해체
해외 작전 성공
보수정권이 해야할일을 하고 있구나 ㅋㅋㅋㅋ
     
테킨트 21-09-03 22:53
   
현 정권이 김구 임정을 이은 진정한 보수정권이고
국짐은 보수는 보순데 일본보수
          
의자늘보 21-09-04 09:22
   
자칭 보수라는 ㅅㄲ들은 매국세력인데, 보수라는 간판 내걸고 그 뒤에 숨어 있는 거임.
     
유랑선비 21-09-04 00:04
   
현 정권만 해도 일관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죠.

만약 진보정권이었다면 대통령이 임정 청사 방문하거나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현장 국무회의가 열렸을리 없었죠
ㅣㅏㅏ 21-09-03 23:51
   
우리나라 파이로프로세싱은 원자력협정때문에 4세대 sfr 개발 과정에서 발전부분을 제외하고 사용후 연료봉을 태우는 것까지만 진행하여 기술개발완료했고 원자력협정 개정후부터 시작해 현재 발전까지 가능하고 상용화도 가능한 실증로 sfr을 개발중이죠. 칼리머600.
원자력협정때문에 sfr 개발이 지연되어 2030년인가 완료로 알고 있어요.
     
singularian 21-09-04 00:02
   
"칼리머 600"은 한국정부의 설계검증과 인증이 끝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빌 게이츠도 여기에 투자 했고,
캐나다 지방 정부도 구매하겠다는 의향과 계약도 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모두 다 실패했거나 포기했는데, 한국만 설계가 완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기능별 부품의 Supply Chain도 완성되어 있다 합니다. 즉 국내 조달.
이제 원료도 확보 했으니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이걸 보면 한국사람들이 좋은 면으로 좀 질긴것 같습니다. ^^
          
삭은이 21-09-04 01:02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25672

위의 기사는 2018년 것으로 파이로프로세싱/고속로 관련 모든 연구/예산이 중지 되고 진행하던 것은 미국 연구소로 이전하여 결과에 따라 예산 및 추가 진행을 논의하기로 결정 되었단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번 파이로프로세싱 관련 발표는 그 미국 연구소의 결과입니다. 2017년 상황을 설명하자면 PRIDE 라는 소규모 재처리 시설이 완성된 상태였고 가상 시료를 사용하여 절차 검증이 끝나서 폐연료봉을 갖고 직접 실험 하는 단계로 넘어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예산이 꾸준히 나왔던 관계로 고속로 실증 실험 설계도 진행중이었고 대규모 재처리 시설 착공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은 원전 폐쇄를 공약으로 세웠던 만큼 정권이 교체되면서 모든 진행을 멈추고 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재검토가 이뤄졌고 2018년 위와 같은 결론이 나온겁니다. 현재 가장 잘만들었다는 3세대 원전도 취소되는 마당에 연구소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재처리/고속로 건설은 진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파이로프로세싱/칼리머에 쓸 예산은 원전 해체나 SMR 분야등으로 이전 되었기 때문에 추가로 할당할 예산도 없을겁니다.

사용후 핵연료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수천톤이 되더라도 매우 무거운 금속이라 겹쳐놓는다면 큰 컨테이너 몇개에 모두 보관할 정도로 체적이 작습니다. 고속로에서 태우지 못한다면 재처리를 하더리더 10만년 이상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고 재처리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듭니다. 고속로에서 태워서 보관기간을 300년 정도까지 줄이는게 아니라면 그냥 저장고를 조금 크게 짓는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농축 실험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은 약간 다른 분야인데 2005년에 수행했던 것은 레이져 농축 실험으로 순도를 높이는 정제 작업이고 재처리는 사용후 핵연료를 좀더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해 분리수거를 하는 작업입니다.

우라늄은 광물의 일종으로 대부분이 무해하고 분열하지 않는 U234 이고 0.7% 정도가 핵무기나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U235 입니다. 이걸 일반 우라늄에서 분리해내거나 농도를 높이는 작업을 농축이라 합니다. 몇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흔하게 알려진게 기화시킨다음 원심 분리기에 넣고 고속으로 회전시켜 미세한 무게차로 분류해내는 방법입니다. 원심 분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차차 순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매우 많은 양의 원심분리기를 오랫동안 돌려야 합니다.

레이져 농축은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고 기화된 우라늄 가스에 특정 파장의 레이져를 조사해서 공진하는 U235 를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상대적으로 빠르고 쉽게 순도 높은 우라늄 추출이 가능한 기술인데 보유한 국가가 많지 않습니다. 2005년 했던 실험이 이것으로 실험 장비는 수거해간걸로 알지만 일단 국내 기술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재처리는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우라늄 광석이나 농축 우라늄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데 반해 사용후 핵연료는 강력한 방사능을 뿜어내며 기화되는 핵물질까지 다양하게 뭉친 더러운 폐기물 입니다. 핵연료를 재처리한다는게 폐쇄 시설내에 후쿠시마를 벌여놓는다 생각해도 됩니다. 매우 더럽지만 안에 쓸만한 물질들이 제법 남아있기 다양한 처리를 거쳐 우라늄 U235, 플루토늄, 기타 의료/과학용 핵물질을 뽑아내는 작업입니다.
 
재처리에는 습식 재처리와 건식 재처리(파이로프로세싱)이 있고 일반적인 습식 재처리 과정에서는 사용후 핵연료의 우라늄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핵종을 종류별로 추출해 낼 수 있게 됩니다. 경수로의 경우 95%가 안정적인 U234 우라늄이라서 핵분열에 반응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고 5%만 분열하면서 다른 핵종으로 치환되는데 이것을 잘 분리하고 그중에 쓸만한걸 고순도로 뽑아냅니다. 다 태우지 못한 U235 도 추출할 수 있고 플루토늄이나 의학/과학용으로 사용허는 물질도 나옵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U234, U235 만 추출하고 나머지는 모두 뭉쳐버립니다. 뭉쳐진 찌끄러기에는 10만년이상 방사능을 대량 뿜어내는 것도 섞여 있어 잘 보관해야 하는데 이걸 고속로에 넣고 태우면 더 분해되면서 보관기간이 300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습식 재처리에서도 동일한 핵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때문에 프랑스/일본 같이 폐기물을 묻을 곳이 없는 나라들은 고속로를 건설했고 미국/러시아 같은 나라들은 경제성면에서 재처리 없이 묻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찌꺼기 태우는 고속로는 다 망했습니다. 빌게이츠네가 또 만든다는데 두고 봐야죠.)

파이로프로세싱으로도 U235 가 추출되기 때문에 잘 보관했다가 원잠용 연료나 핵무기 제조에 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U234 로 농도를 낮춰서 경수로에 다시 넣어도 되기 때문에 무기용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일정대로 돌아갔으면 지금 PRIDE 에서 연간 10t 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하고 있고 몇년 후엔 대규모 재처리 시설을 짓고 있겠죠. 원잠 설계 얘기가 나오는 타이밍과 뭔가 겁치는게 우연이겠죠?
               
흩어진낙엽 21-09-04 03:27
   
3세대 원전을 취소하셨다고하셨는데

신고리3,4호기 UAE 바라카원전등이

APR1400 3세대원전으로 알고있는데요? 아닌가요?
https://ko.wikipedia.org/wiki/APR-1400

울나라야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은 더이상안만들고 2080년까지 유지하고

다른선진국처럼 원전을 더지어서 원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리지않고

친환경에너지쪽 비중을 늘리는건데.. 원전 폐쇄요?

일본을 비유를들면 후쿠시마및 사람이 살수없는지역 아무리 정부라도

보상이나 가능하겠습니까? 울나라에서 터지면 그많은 아파트며 땅이며 보상도

할수도없는상태일건데 다른나라들 사고나서 문제생기고 이제 울나라가 안터졌다고

원전기술 최고라는 사람들도있었죠

몇년전에는 폭발할수도있었죠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94644.html

탈원전은  현실적인 부분과 선택의 문제이긴한데 개인적으로 탈원전의미의 정책이

맞다고 봅니다. 최대한 적게쓰면서 유지하다가 기저전력을 대체할수있는 에너지기술이

개발되면 그때 전부 없에버려야죠 그때가 언제될지는 모르겠지만...
                    
삭은이 21-09-05 23:05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04548.html

위의 한겨례 기사에도 나와있는 신고리 5,6호 신한울 3,4호기 천지 1,2 호기 건설 예정이 백지화 되었습니다. 월성 1호기를 리뉴얼 작업을 모두 마쳐서 10년 사용 연장 받아서 재시동 하려던 참에 폐쇄되었고 예정된 ARP-1400 6기중에 제일 먼저 토목공사가 끝난 신한울 3,.4호기 부지도 그냥 방치되어 있죠. 이전 정권엣서 원자력에 의한 전력 수급의 60% 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되었죠.

후쿠시마가 터진 시점에 모든게 결정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원자력은 양날의 칼이고 위험성이 과도하게 알려졌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옆동네에서 저런 꼬락서니가 나면 반핵론을 반박할 꺼리가 별로 없습니다. 미국도 쓰리마일 터지고 어마어마한 안전 규제와 시민들의 반발이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 어렵게 만들었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원자력을 계속 쓰지만 더 짓지 않을 겁니다. 

민의에 의한 것이니 원전 취소나 장기 전력수급 계획이 바뀌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파이로프로세싱은 대규모 재처리 재처리 시설을 확보하고 합법적인 농축 우라늄 비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탈원전과 같이 묶여서 취소된게 너무 아쉬울 뿐이죠. 대한민국이 합법적으로 농축 우라늄을 대규모 비축할 몇 안되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로 건설 없이 재처리만 하는건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에 어긋나고 그 고속로는 탈원전에 어긋나니 최소한 이번 정권에서 무엇인가 진행하진 않을겁니다. 장기적으로 파이로프로세싱이 아니라 아예 습식 재처리를 허가받게 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죠. 어쨌거나 재처리 관련 시설과 기술 확보는 전략물자 확보면에서 꼭 진행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 항모나 원잠 보다 한차원 높은 방어를 만들어줄겁니다. 아예 농축을 허가 받으면 좋겠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민감한 지역에 그런거 허가해줄리 없죠.
               
singularian 21-09-04 08:12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어 댓글로 답합니다.
1. Pride 공장은 이미 두 군데나 완공되어 있지요. 제3공장 계획도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가부 회답 없이 한국 혼자 건식 재처리 사업을 선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만약 정부의 예산책정이 안됐다면 미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는 그런 이유가 되겠지요. 원전 폐쇄 정책하고는 결을 달리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처리장 공간을 줄여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는데 미국에서 동의해준다면 시행 안할 이유가 없지요. 한국의 사업 목표는 단하나, 처리장 공간 수요 축소입니다. 여기엔 정치를 땡겨 올 이유가 하나도 없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2. “3세대 원전도 취소되는 마당”? - 근거가 있나요 ? 느리지만 잘 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마당에 왜 한국하고 제3국 동반진출 MOU를 작성했을까요 ? 안되는 나라하고 ? 단 국내 추가 건설이 없는 것에 대한 섭섭함의 표현으로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3. “재처리/고속로 건설은 진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파이로프로세싱/칼리머에 쓸 예산은 원전 해체나 SMR 분야등으로 이전 되었기 때문에 추가로 할당할 예산도 없을 겁니다” - 정책입안자이신가요 ? 재처리/고속로 건설은 이번 미국의 go sign으로 충분한 추진력과 동력을 받았습니다. 좌우를 떠나 처리장 확보가 시급사항인데 안할 이유가 없는 사업입니다. 잘 될 것으로 봅니다.

국책사업에 정치를 너무 들이대시는 것 같습니다. 정치 없이 보시면 맑게 보입니다. ^^

나머지 과학적 설명은 감사합니다.
                    
삭은이 21-09-05 23:47
   
1. PRIDE 시설은 한곳으로 2013년께에 완공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간 10t 규모의 소규모 시험 시설이라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U245 는 100kg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보이가 농축우라늄 64kg 정도를 넣었으니 적진 않지만 전략물자 비축용 시설은 아닙니다. 물론 수폭을 만든다면 이걸로도 충분하지만 한국에 필요한건 전략 핵무기 보단 전술 핵무기 다수죠. 이왕이면 둘다인데 실험이다 비축이다 하려면 연간 1t 정도 생산해도 모자를겁니다.

그리고 폐연료봉 비축 공간이 부족하다고 재처리 하겠다는건 설득력이 없습니다. 재처리는 위험하면서 비용도 많이 들고 농축우라늄까지 대량 뽑아내는 기술입니다. 10만년단위로 보관 시설을 짓지 못하니 재처리해서 농축우라늄과 더러운 물질을 같이 태우겠다는 핑계는 댈 수 있지만 수십조를 써서 부피만 1/20 줄이겠다는건 핵물질을 비축하기 위해 재처리를 하려는 쪽으로 많이 의심받게 됩니다. 습식 재처리 비용으로 환산하면 한국의 폐연료봉 재처리하는데 30조이상 들어갈꺼라 예상된다고 합니다. 거기에 방폐장은 똑같이 짓는거고요.

원전 발전 비용에 장기보관소 건설비 까진 상계되어 있지만 재처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국의 원자력 발전 비용은 60~70원 대인데 대부분의 전기를 원자력으로 만드는 프랑스는 모든 폐연료봉을 재처리하게 되어 있어서 가정용 전기가 kw당 177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재처리하면 비슷하게 올라갈텐데 전기를 이용하는 산업이 많은 만큼 매우 불편한 현실입니다. 파이로프로세싱이 허가 되더라도 적당량만 재처리해서 적당량만 보관해두고 나머지는 미래 기술에 맡기는 방향으로 나갔을 겁니다.

2.웨스팅하우스가 망한 서방에는 수출할만한 3세대 원전 설계도가 별로 없기 때문에 한국의 영업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커미션을 받을 생각으로 맺은 것이라 봅니다. 그렇지만 빠른 시일내 추가 건설이 없으면 국내 관련 업체들은 전업하거나 폐업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수출도 원활하지 않을 겁니다. ARP-1400 를 상대적으로 싸게 만들 수 있었던건 동일 설계로 여러개를 순차적으로 건설하면서 각종 공정이나 생산라인을 공유했기 때문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원전은 좋은 기술이지만 신뢰를 잃었으니 재생에너지를 점차 늘리면서 빨리 ESS 를 대규모 추가하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한국은 배터리 강국이고 TW 급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면 전력 시장은 상당히 변할 것이고 꼭 원자력이 아니더라도 CO2를 더 늘리지 않는 한에서 상당량의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10년쯤 지나면 제법 바뀌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3. 예산이 삭감었을때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더니 세금 관련이라 자세한 내역이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의외로 원자력 계통 예산은 조금씩 늘려주고 있었는데 위의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재처리/고속로 관련 예산은 없어지고 다른 부분에 액수가 늘거나 새로운 분야에 투입되었습니다. 기억하기로 원전 해체 관련 분야가 신설되었던 것 같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10140.html

한겨례 쪽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go 사인을 받은게 아닙니다. 이번에 발표된건 미국쪽에서 파이로프로세싱에 관한 기술적 분석을 담은 보고서로 비용/효율성/사업 타당성이나 등을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몇몇 다른 뉴스들에 따르면 기술적인 분석과 과정, 실험과 유효하다는 긍정적 보고서일 것이라는데 기사를 쓰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겠죠. 미국 입장에선.. 플루토늄도 뽑지 못하는 반쪽짜리 재처리 인데다 습식 재처리는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상태라서 파이로프로세싱은 그냥 연구 지원 측면에서 진행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진행했던 단계는 2013년께 모의 시료로 프로세싱을 완료하고 실물 폐 연료봉 처리로 넘어간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2014년 핵혁정 개정에서 폐연료봉 피복을 벗기는 과정까지 허가를 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 2017년까지 진행 안된걸보면 추가 개정이 수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보고서가 아마도 실제 폐 연료봉을 재처리 해본 결과를 정리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면 정부가 연구 중지 하지 않았어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재처리를 하나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죠.

검색해서 나오는게 많지 않은데 꾸준히 찾아보고 여러 사이트에 올라온 논설이나 작은 학술지 등에 소개등을 통해 얻은 지식입니다. 저는 원자력과는 전혀 관계 없는 그냥 IT 회사원으로 꾸준히 관심있게 살펴본 내용일 뿐입니다.
          
ㅣㅏㅏ 21-09-05 20:27
   
칼리머 600은 실증로로 아직 완료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지어놓긴 했는데 아직 상용화된게 아니며 여전히 개발중입니다.
우리나라 sfr 은 타 선진국 로드맵 대비 빠른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원자력협정 때문에 지연되어 조금 늦습니다.
Sfr 최초는 러시아이고 60년대 개발이고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다 개발중입니다. 미국은 sfr 방식 핵잠용 원자로도 있습니다.
빌게이츠의 테라파워는 sfr 이 아닌 twr이며 한국과 협력을 백지화하고 일본과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계약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sfr 외에 vhtr. Msr. 그리고 lfr도 개발중입니다. 참고로 sfr이 나트륨(소듐)냉각고속로. Vhtr이 초고온가스로. Msr이 용융염로. Lfr이 납비스무트냉각로 인데. Sfr이 가장 기술성숙도가 높고 나머진 이제 초기단계 개발입니다.
               
삭은이 21-09-06 00:13
   
빌게이츠의 TWR 은 트럼프 정권이 중국과 각을 세우면서 취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좀더 평범헌 소듐로 고속로를 에너지 비축기능까지 넣어서 2030까지 미국에 건설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팔이꾼들에게 빌게이츠라 물린 것 같은데 이러다 토륨로까지 들고 나오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짱아DX 21-09-04 03:13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
zaku 21-09-04 08:20
   
좋은 글은 추천이라 배웠는데

여긴 추천이 없네
비운 21-09-04 10:28
   
발제 글 본문에 핵 사용연료 재처리 공식화하는데 현 정부 들어서 한게 뭐가 있다는 말인가..?~~~~ 이걸 가지고
현 정권이 진정한 보수정권이고 야당은 친일 보수라는 논리는 대단한 궤변이자 논리적 비약이다.........

발제글 본문에서 핵 사용연료 건식 재처리를 위하여 한미간 협정 만료시까지 40년을 기다렸고 2014년 만료 후에도
건식 재처리 허용해주도록 노력을 계속 하여왔다고 하지 않는가..?

며칠 전 건식재처리 관련 뉴스는 한미 연구진이 건식 재처리 공법 공동연구가 학술적으로 승인 받았다는 것에 불과하고 그것이 건식 재처리하기로 한미 정부간 협의된 것도 아니란 것이 한국 정부 입장인 것~~~

철새인 뻐꾸기가 한국에 머무는 3~4개월간 알을 낳고 새끼 길러서 고향으로 새끼 데려가기 위해 택하는 전법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는 것이다~~

붉은머리오목눈이새나 박새 같은 둥지 잘 짓는 새가 알 낳은 후 즉시 몰래 가서 그 둥지에 알을 낳은 후
그 알이 깨면 덩치가 다른 새 새끼 2~3배에 달하는 뻐꾸기 새끼가 다른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서 죽이고
진짜 새끼인 양 작은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독차지하고 성장한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닌 사이비 민주주의자인 사회공산주의 나찌즘 파시즘적인 전체 독재주의자들이
민주주의를 가장하고 온갖 선동 모략을 통해 전체 독재주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나,
박헌영 남로당에 뿌리를 둔 좌파 공산주의자로부터 이어져 주사파 운동권세력 및 전교조 민노총 세력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좌파 이념 소유자들이 자기네들이 진정한 보수수의자이고 기존의 야권 보수주의자들은 친일 괴뢰당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위에 말한 뻐꾸기 탁란 전략과 사실상 동일한다~~~

뻐꾸기 새끼들은 어미새를 속이면서 진짜 다른 새끼들을 다 죽이고 더 나아가 자신이 진짜 다른 새 새끼라고
큰 소리 치다가 목적 달성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새끼가 다른 진짜 새끼를 밀어내서 죽이는 모습을 보면 악마 사기꾼 같은 교활함에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곰시기 21-09-06 12:59
   
그렇습니다.
남로당 고위 간첩이던 박정희 시절 나치처럼 독재 정권 구축하고 김일성과 함께 각자 주체/유신 체제로 영구 집권하는 왕국을 만들다 실패하고선 그 지지 세력들이 현 야당을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현 야당의 주축을 이루는 자들은 민주화에 기여한 바가 없습키다. 전두환, 노태우 그 이후로도 집권 세력에만 붙어있을 뿐이었고 문민 정권 이후에는 재벌/언론/사법 세력과 더불어 상위 계층으로 군림하고 싶을 뿐입니다.
일본이 우리 영토를 노리고 삼성전자를 망하라고 공격해도 일본편을 든 자들이 어디 보수 세력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중공의 일대일로 사업 참가를 선언한 이명박이나 중공 전승절에 참가한 박근혜를 보노라면 보수라 아니라 진정한 반미 세력이 누구인지 보일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