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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4 16:30
[육군] 넷플릭스 DP의 모티브가된 故 한현우 상병 이야기
 글쓴이 : 대팔이
조회 :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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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팅이 21-09-04 17:09
   
부사관 덕분에 군생활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부사관 덕분에 군생활 조지면서 징계 받고 장기 접었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말이 맞음
부사관 특히 상사와 원사가 입 제대로 여는 순간

별들 우수수 떨어짐
아무 21-09-04 18:58
   
부대 운영비 착복해서 요로에 기름칠 해야 진급하는데 그 착복을 누가 할까요? 다아 부사관들이 손발이 되서 하지.
부대 시설 공사하는데 건자재를 한 길가에 노적되어 있는 거 병들 시켜 위치 이동 하고는 자랑스럽게 부대장에게 그걸 이야기 하는 부사관이나 잘했다고 흡족해하는 부대장이나 뭐….
뭐 다 공소시효 지난 쌍팔년도 옛날 이야기겠죠. 그쵸?
점퍼 21-09-04 19:12
   
부대 인사계가 선탑한 탑차 타고 야간 순찰 많이 돌았지... 부대 창고에는 건축 자재와 공구, 심지어는 농업용 펌프와 같은 농기계, 제초기도 어느새 생겨있었지... 특히 목재, 시멘트는 정말 징하게 집어옴.
hell로 21-09-04 20:19
   
소령의 도넘은 학대가 주 원인이지만 그 대장이 피해사병을 가해했던 병사의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도 알아야 좀 더 전체적인 사항을 파악할 수 있을것 같네요..
zaku 21-09-04 21:30
   
저런 개 아들넘이 살아 숨쉬는게 어휴......

이러니까 군대는 빠질 수 있으면 빠지는게 답
유일구화 21-09-04 21:49
   
깍지끼고  푸셥하며
엉덩이에 불을 내게 맞는데
땀을 뻘뻘거리며 아품을 잊었는데
순간 웃겼다.
쇠 파이프가 휘어서 그랬다.
나는 20,000대 이상 맞았는데
지금 당장 20대 중에서 반도 못채우고 깍지풀고 있는 선임자 ,, 후임자..
나무 파이프는 아프다.
하지만 견디기는 더 쉽다.
도끼질 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다.

나무 파이프가 골절됐다.

그래서 땀과 함께 콘크리트 바닥을 보며 웃었다.
진짜 웃겼다.
야구아제 21-09-05 05:16
   
솔직히 제가 군생활을 빡세게 했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웬만큼 남들 하는 만큼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조리도 많았고, 그런 것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와 근거가 없는 일에는 납득을 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군생활 하는 동안 군에서 벌어지는 세세한 일들에 대해 나름의 이유나 근거를 찾으려 노력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도 일기를 쓰고 있지만 군생활 할 때 하루도 빠짐 없이 일기를 쓰면서 군생활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큰 불만은 없으나, 징집병이든 지원병이든 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사관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이 제가 군생활할 때 느낀 저의 감회입니다.

그러니 내부에서 의무 없는 가혹행위나 병 상호간의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대우라는 측면은 저는 솔직히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군 생활은 이 사회에 시민으로 봉사와 헌신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군인 자체의 대우보다는 군인으로 나라에 헌신한 사람에 대한 권위와 자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인식을 높여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유지되기 위해 많은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안보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겠나 싶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고 우선순위에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우리가 논의해야 하고, 그 본질을 위해 서로 대화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나비다 21-09-06 07:39
   
25년 전 수사과 출신입니다.
전 안친한 사람에게 군대이야기 안합니다.
전 드라마 멘트중에 하지말라던 그 감정이입을 한 사람중 하나고
군생활내내 맘으로 울면서 보냈습니다.

공감갔던 이야기 중 하나는
감정이입 하지 말라던 고참.. 이건 저도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누군간 바꿔야지.. 하던 동료.. 하지만 맞지않았던 후임들이 선배들을 따라하던 악습
진짜 비열한 구타 및 가혹행위로 영창에 들어온 아이들이 사실 군대오기전까진 다들 집에서 귀하게 자랐던 아들들이였다는 점..
면회온 부모 앞에서 방문턱을 넘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무릎꿇고 울던 가혹행위했던 상병...

우린 무엇때문에 끌려와서 이런꼴을 당하는 가? 라는 의문을 들게 만들었던 순간이였습니다.
강제 징집.. 국가가 국민들에게 강제로 폭력을 가르치고 견뎌내라고 하는 폭력..
그걸 견뎌내야 하는 20대 청춘들...
제가 제대하고 나서도 밀리터리 세계를 기웃거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통일이 되어 평화가 찾아와야 이런 강압적인 일이 줄어들거라 믿으니까요..
또 그땐 중국과 붙어서 더 심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