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tation from Five Eye Members-2
앞에 발제한 글에 대한 댓글로 하기에는 너무 길어 다시 발제합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46314
앞글에서 “미국이 한국을 앞세워 FiveEyes의 member를 늘이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의 하나로 5G 통신을 지목했지요. 본인도 조금은 너무 나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5G 통신이 그 이유에 일정한 몫은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우선 통신장비의 정의부터 하겠습니다. 이미 통신장비는 통신만이 아니라 총포 탄약과 같은 병기가 되었습니다. 탱크보다 고성능 전투기보다 더 실질 전투에 접근한 무기입니다. 통신기기에서 오가는 군사적 정보는 탈취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의 기본 전술에서 “지피(적을 알아야 하는)”에 해당합니다. 남의 정보는 알아야 하되 나의 정보는 털리면 안 되는 것이 전쟁의 기본입니다.
한 예로서 5G는 IoT(Internet of Thing)와 연결됩니다. 이를 확대 해석한다면, 전투기가 몰고 다니는 서너대의 무인 전투기도 IoT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민간의 영역에 깔리는 것입니다. 움직이는 모든 물건이 문명의 이기일 수도 있지만 즉각 문명의 흉기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IoT입니다. 이로서 통신은 무기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것을 간파한 차이나는 초기부터 통신기기를 병기로 규정하여 “화웨이”를 육성하였습니다. 육성 방법의 일환으로 군부대를 운영하여 캐나다의 “노텔”을 해킹하게 했고 해킹된 정보는 화웨이에 제공하여 화웨이가 노텔의 장비를 복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화웨이가 해외에 수출할 경우 기업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저가로 덤핑하도록 하여 해외시장을 장악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노텔은 파산했습니다. 화웨이에 부족분이 생기면 국가에서 보전하여 주었습니다. 화웨이는 민간회사로 위장한 국영기업입니다.
그렇게 하여 진출한 대표적인 곳이 아프리카이며, 아프리카 요소에서 탈취된 정보는 전부 본국에 있는 본사의 DataBase에 모여진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글은 “통신장비는 총포 탄약과 같은 병기이다“라는 전제로 구성됩니다.
전에 발제한 “Cyber Power by Nations“ 내용 중의 일부입니다.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포스트는 노텔의 전직 보안 담당 직원과 캐나다 정보당국, 학계 등을 폭넓게 취재해 2020년 2월 노텔 몰락의 원인을 심층 보도했다. 차이나의 사이버 공격과 기술 절도, 산업 스파이 활동이 노텔 몰락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이것이 화웨이의 급부상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다.
조사 결과 프랭크 던 사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 7명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했고, 지난 6개월 동안 1,400건의 각종 문서가 도난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킹은 최소 200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커들의 인터넷 접속 주소는 모두 상하이에 있는 차이나군이 운영하는 ’61398부대'라는 해커부대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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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41425&sca=&sfl=wr_name%2C0&stx=singularian&sop=and
이렇게 국가에 의하여 육성된 통신산업과 인프라는 군부 내에 조직된 해킹 부대와 함께 자국 산업의 기술을 upgrade 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탈취된 정보로 탄생된 대표적인 물건이 ”J-31“ 전투기입니다. 이 전투기의 모습이 미국의 F-35와 같은 것이 절대로 우연은 아닙니다. 이 외에도 불법 탈취된 기술은 무수히 많아서 이를 열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보를 털린 다음에는 아무리 도덕성을 비난한다 해도 이전으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차이나에 대한 서구의 선의(善意)는 차이나에 의하여 악용되었습니다. 서방이 그것을 막기에는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이제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을 위한 통신병기를 만들어줄 ”화웨이“가 필요합니다. 늦었지만 이제는 미국에도 ”화웨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화웨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통신장비를 민간영역에다가 놓고 자유롭게 경쟁 유통시키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 통신장비는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나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등의 설계와 제조 산업 기반의 보유가 필수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신의 통합칩(SoC-System on Chip)을 설계해낼 수 있는 산업을 가지고 있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이 ASIC 반도체 사업군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살펴보니 자국만으로는 힘에 부칩니다. 자국에는 이 통신장비 사업을 Integration하고 Assemble 할 수 있는 해당 기업이 없으며, 있다하더라도 기술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없습니다. 즉 통신장비를 만들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연구조직과 기술이 있으며, 대량생산 능력과 아울러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국가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러나 적국의 장비라면, SoC에 어떤 감청 기술이나 무슨 음흉한 프로그램을 심어 놓았을지 모릅니다. 어떤 IoT와 연결된 좀비 프로그램이 삽입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사드 보복이나 호주와의 무역건만 보더라도, 선의로만 생각하기엔 그들은 너무 나갔습니다.
차이나의 제조사는 기기를 공개 검증해보자고 하지만, 시스템내에 우회기술이 삽입되어 있어 확인도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우려가 기우라고 치부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큽니다. 한번 설치하면 수십년을 사용하는 이런 장비를 적국에게 내어줄 수는 없다고 봅니다.
특정 기업 배제가 자유시장경쟁론에 위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정부의 인증제도로 충분히 해결이 됩니다. 지금의 인증제도를 강화하면 해결이 됩니다.
그 국가가 어디 일까요. 적국은 당연히 안 될 것이고 중립국도 제외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면서 기술도 인력도 가지고 있으며, 양산도 가능한 산업을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 상호 협조가 가능한 나라.
물론 현재는 화웨이와 비교한 특허와 기술에 경쟁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한 입찰 경쟁으로 시장을 열어주고 자본을 주면 기술은 당연히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썰이 ”FiveEyes와 연결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은 허구일 수도 사실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