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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7 17:55
[기타] (미국 디플로멧 번역) 한국 항공모함이 의미가 있는 이유
 글쓴이 : 노닉
조회 : 2,560  




저자

에릭 프렌치
뉴욕 주립대학교 국제학과 조교수
시러큐스 대학 정치학 박사(Ph.D)

유지훈
대한민국 해군 중령
해군사관학교 군사전략과교수
시러큐스 대학 정치학 박사(Ph.D)

해군(대한민국)은 2018년에 출범한 해군비전 2045 계획에서 F-35B 단거리 수직이착륙기(STOVL)를 실전 배치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CVX)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약 20대의 고정익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중 함교구조를 지닌 CVX는 대한민국 해군 대양해군 기동함대 계획의 핵심이 되어 한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세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한국 해군의 항모 보유에 대한 열망은 국내외 전문가와 분석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 비판론자들은 CVX가 남한의 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 앞에서 무용지물이며 따라서 비용이 많이 드는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한다. 둘째, CVX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한국형 CVX가 점점 더 위협적인 지역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의 광범위한 해양 이익을 보호하는 데 유용한 전력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 비판들이 잘못되었다고 믿는다. 아래, 우리는 한국 해군 항모가 비평가들의 제안처럼 즉흥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차례로 반박할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방해물?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 안보에 대한 일차적인 위협이며, 국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력을 투사하기 위해 설계된 항공모함은 경솔하고 경솔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북한이 이미 남한의 육지에 기반을 둔 공군력의 범위 안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비판은 북한과 충돌할 경우 한국 항공모함의 효용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북한은 유사시 특수작전부대, 화학무기,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한국 공군기지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 기반을 둔 항공모함 비행단은 이러한 최초 타격에 덜 민감할 것이며 따라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될 것이다. 또한, CVX는 대한민국 전투기가 DMZ 북쪽의 덜 방어적인 우회로를 통해 북한의 목표물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비판은 남한의 이익에 대한 근시안적인 오산 때문이다. 그렇다, 북한은 남한 안보에 가장 즉각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위협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강력한 동맹국들과 지상군을 지닌 미국의 동맹이다. 북한군은 양적으로는 만만치 않지만 낡고, 훈련이 미흡하며, 유지 능력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광범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상에서의 증가하는 위협과 도전으로부터 광범위한 해상 이익을 방어할 준비가 상당히 덜 되어 있다. 특히 한국은 해상무역과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해상통신로(SLOC)에 대한 해상위협에 매우 취약하다. CVX를 기반으로 하는 기동 함대는 이러한 SLOC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한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함대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해상 공유지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능력 있는 함대와 함께 협력하면서 연합 노력에 통합될 경우 특히 유용할 것이다. 바로 이 능력의 존재는 적대국들이 한국의 해양 이익을 겨냥하는 것을 더 잘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취약한 목표?

회의론자들은 한국군 항공모함이 보다 능력 있는 지역 해양 강대국들과 새로운 대함무기 체계 앞에서 그저 허수아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CVX를 폄하하는 사람들은 장거리 대함 탄도 미사일과 더 성능이 뛰어난 잠수함 등 가공할 대함 능력의 확산을 지적한다.

이 비판은 과장된 것이다. 대함미사일과 잠수함은 인도태평양의 항모들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공모함은 여전히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공략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한국의 CVX는 배수량 4만 톤으로 상대적으로 작아서 미국 슈퍼캐리어에 비해 탐지 및 타격하기가 더욱 어렵다. 마지막으로, 한국 해군  CVX는 공격으로부터 CVX를 보호하기 위해 위해 설계된 대미사일, 방공, 대잠전 능력을 갖춘 호위대와 함께 배치될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한, 보다 능력 있는 지역 강대국들 앞에서 해상 통제권을 확립하기는커녕, 단일의 대한민국 항모 그룹이 경쟁하기에 불충분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중국이 한국의 SLOC들을 위협한다면, SLOC들을 계속 열어두려는 한국 항모전단은 사실상 극복할 수 없는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중요한 맥락을 무시한다. 만약 대한민국 해군력이 우수한 지역 강대국과 싸워야 한다면, 미국이라는 동맹과 보조를 맞춰 운영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렇지 않은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 미국은 한국의 안보와 해상 공동체의 자유를 위해 몇 번이고 다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대한민국 경항공모함은 지역 SLOC에 대한 위협을 공동으로 방어하기 위해 미군과 협력함으로써 훨씬 더 효과적이고 덜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이 정도라면, 일부에서는 한국이 단순히 미국이 역내 해상 안보와 개방 유지에 대한 부담을 지우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비판은 근시안적이다. 미국은 여전히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 제약이 가중되고 있고 지역 경쟁국들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한반도를 넘어 지역 안보를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일상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 항모 그룹은 지나치게 부담에 처한 미국을 지지하는 동시에 동맹국이자 신흥 지역 강국으로서 한국의 지속적인 가치를 강조할 것이다.

경항공모함 제작과 운용에 수반되는 비용과 도전은 무시하거나 소망을 지울 수 없다. 한국 해군의 새로운 항공모함은 시간, 노력, 자원을 필요로 할 것이다. 한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장기간 운영되려면 광범위한 군수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원들이 한국 안보에 거의 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3줄 요약

1.북한 상대로도 CVX는 유용하며
2.오히려 한국이 해상교통로를 방어하기 위해서 CVX를 개발해야하며
3.한국이 단순히 중국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을 넘어서 미국과 발을 맞추어 CVX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

해양심포지엄에서도 나온 소리랑 종합해보면 미국쪽에선 한국이 CVX 가지길 원하는거 같음


제 15회 국제해양력심포지움 정리글



칼럼) 경항모와 카불이 의미하는 것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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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리 21-09-07 18:03
   
중국이 남중국해를 통과할때 통보하라는데 이는 우리나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할 수 있는거 다 해야된다고 봅니다
     
아르마타 21-09-07 18:04
   
남중국해 해로 보호 하는 주도 세력은 미해공군이지 우리가 아닙니다.

 그런데다, 우리 첫 경항모도 2033년에서야 나오구요.
          
빅터리 21-09-07 18:10
   
미국이 아프칸을 떠나면서 하는말이 아프칸은 자기네 힘으로 지킬 생각이 없다고 했죠.
우리 힘으로 우리의 해로를 지키는데 일조해야 됩니다.
항모가 2033년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건조 시작하고 그 사이에는 현재 보유한 우리 전력을 투사하면서 먼 미래까지 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아르마타 21-09-07 18:27
   
미국은 중공 함정과 충돌될 위험도 감수 하며 남중국해 제해권 유지 하려 해왔습니다.

 아프간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죠.


 남중국해 미중 군함 '41m 초근접 일촉즉발' 사진 공개돼

 2018.10.04

 미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은 지난달 30일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
군도)의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었지만, 중국 군함이 접근하면서
자칫 충돌할 뻔 해 양 측간 갈등이 빚어진바 있다.

 디케이터함은 당시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을 10시간 동안 항행
하면서 중국이 점유 중인 전초기지인 게이븐 암초(중국명 난쉰자오
<南薰礁>)와 존슨 암초(중국명 츠과자오<赤瓜礁>)의 12해리(약 22km)
이내 해역을 근접해 지나고 있었다.

 지난 2일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중국의 뤼양급 구축함 한 척이
위험 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기동으로 디케이터함에 접근했다.

 중국 함정이 디케이터함 앞 45야드(약 41m)까지 접근함에 따라
충돌 방지 기동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378914
          
나는나비다 21-09-09 16:08
   
2040년 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지킬 준비를 하지 않으면 어떤꼴을 당하는지
역사책에 다 나오지 않습니까?
진실게임 21-09-07 18:08
   
미국은 좋죠.
맨날 미군 따라다니면서 수발들 국제 따까리를 획득하는 거니까... 공짜로...

다른 동맹국들은 싫죠.
한국은 이만큼 해주는데 너희들은 뭐 없냐는 소릴 들을 테니.
Republic 21-09-07 18:12
   
늘 하는 말이지만
이런 류의 글 내용은 다 맞긴하죠 .
왜 하면 안되는지 이런 논리에 밀릴뿐
은빛신라면 21-09-07 19:03
   
해군이 그렇게 주구장창 경항모 만들어야 한다는 근거로 사용한 해상로 방어

경항모 찬성글에서 조차 대한민국이 경항모 만들어봤자 단독으로 해상 봉쇄를 어찌 하지 못한다고 되어있네,
미국과 협조해서 대응가능 하다고 써있는데, 그건 경항모 없어도 똑같이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미국이 너네 경항모 있냐 없냐를 기준으로 우리 도와  줄지말지 결정할 건 아니잖아.
     
김잘생 21-09-07 19:59
   
중국을 상대로 단독으로 상대할수있는 나라가 몇개국이나 있을까요?
준비 가능한 전력을 갖춰놓고 지원받는것과, '내힘만으론 어차피 못이기니 그냥 도와주는김에 니가 다해줘'와는 천지차이란 얘기가 아닐까요?
vexer 21-09-07 19:15
   
상당히 마음에 드는 글이군요.
특히 이부분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중요한 맥락을 무시한다. 만약 대한민국 해군력이 우수한 지역 강대국과 싸워야 한다면, 미국이라는 동맹과 보조를 맞춰 운영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렇지 않은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 미국은 한국의 안보와 해상 공동체의 자유를 위해 몇 번이고 다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대한민국 경항공모함은 지역 SLOC에 대한 위협을 공동으로 방어하기 위해 미군과 협력함으로써 훨씬 더 효과적이고 덜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이 정도라면, 일부에서는 한국이 단순히 미국이 역내 해상 안보와 개방 유지에 대한 부담을 지우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비판은 근시안적이다. 미국은 여전히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 제약이 가중되고 있고 지역 경쟁국들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한반도를 넘어 지역 안보를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일상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 항모 그룹은 지나치게 부담에 처한 미국을 지지하는 동시에 동맹국이자 신흥 지역 강국으로서 한국의 지속적인 가치를 강조할 것이다."

해상봉쇄니 독도니 상황들을 상정한 글들을 보았는데, 윗 내용처럼 그러한 단독작전 상황은 매우 가능성이 희박한, 특수한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미군이나 연합군과 함께하는 상황인거죠. 거기에 우리가 항모를 보유함으로써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고, 따라서 한국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분명 항모 한척 도입하는데 따른 불이익보다 훨씬 클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항모에 대한 투자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새콤한농약 21-09-07 19:36
   
미중 양국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올것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중공을 선택할 일은 없을테니 미리미리 준비해두는게 좋죠.
종훈이당 21-09-07 20:03
   
링크 따라 가봤는데 역시 DC는 댓글 보기가 넘 힘드네..  어지럽고 정리안되고.. 안 익숙해서 그렇겠지만 글 보기는 여기가 좋네요.
달빛대디 21-09-08 09:54
   
에릭프렌치라는 조교수(?)  저 사람은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리 장황하게 써놨데요? 누가 감히 미국 앞에서 해상로에서 위협을 가한답니까?

그리고, 해상로 보호가 왜 필요하죠?

그냥 우회하면 되는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

대한민국의 전문가 유튜버 샤를과 가생이 밀게의 전문가 현 모 회원님이 우회하면 된다고 그랬잖아요.

그 분들 말씀이 진리입니다..ㅋㅋ
zaku 21-09-08 15:28
   
해군입장에서의 정형적인 항모사줘잉~

1. 기습공격 시 비행장이 취약하다면 모항에 정박한 항모는? 함재기가 상시 항모에 배치되 있는가?

2. 중국 바로 옆에 있는 한국이 서구연합함대에 같이 중국과 대치한다면 멀리잇는 미본토, 영국, 호주 등과 같은 위험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