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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8 08:58
[잡담] 선진국 시대의 대북 문제.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459  

1945년 이데올로기 대립과 미소간의 맥락으로 분단된 우리나라는 70년 이상 분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대북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미국의 맥락이 많이 개입된 상태였습니다.

미국은 대한민국을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방어하고 인계철선 역할까지 했으나 반대로 우리의 북진도 막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냉전의 유지를 위해 분단을 방치한 지점도 큽니다.

하지만 이번 정권 들어 미국의 예속이나 통제가 아닌 독립된 선진국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북한은 미중간의 대립의 완충지가 아닌 이제 우리의 권역으로 두고 통일 이후 우리가 중국의 동북 삼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점에서 더이상 방치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대만을 노리는 중국의 야욕에 대해서도 우리가 중국과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대고 더욱 더 경제적으로 관계가 깊어지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중국을 제어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러한 이점을 놓고 봤을 때 우리도 이제는 대북 문제에 대해 선진국의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대북 정책이나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대북 문제에 있어 미국, 또는 중국의 입장에서 정책이 수립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장에서 계획되고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이 바뀌었다면 바뀐 세상에 빠르게 적응하고 행동해야 옳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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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내아니 21-09-08 10:30
   
예전에는 몰랐을까요..

그 시절에는  우리힘만으로 통일이 힘들었고 우리가 힘의 우위에 올라설 무렵부턴 각종 화학탄부터 작금에 이르러 핵까지 개발하게 되면서 북이 상당히 껄끄러워진것이죠..

구 소련이 망하며 한개두개씩 짜장에 기댓고 짜장의 경제활성화로 인해 짜장몽에 의한 북의 간섭화.짜장 또한 우리와 직접적으로 국경선이 만들어지는것이 매우 껄끄럽겠죠..

그 와중에 ..전정권의 박씨아줌은 짜장전승절에 떡하니 참가..

과거가 그러했는데...현정권의 국방기조및 국방의 약진은 최고이긴 하나 정권이 바뀌면 또 어떤 기조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철책이 만들어진것은 분명 구시대의 열강들 작품이라는것은 부인할수 없으나..미국이 분단을 방치했다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북핵이 완성되기 이전은 소련과 중국사이에 끼어 있었고 그 시절 전쟁이 발발하였다면 3차 세계대전급 대재앙의 전운이 한반도를 강타했을텐데 그게 미국이 분단을 방치했다라고 볼수 있을까요..

이미 커질대로 커진 짜장과 핵까지 보유한 북한을 컨트롤하며 우리만의 통일기조를 만든다....참 쉽지않은 질문같습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더도덜도 말고 국방기조는 현정권의 기조대로 흘러갔으면 합니다..
user386 21-09-08 11:42
   
우리 속담에 "중매를 잘서면 쌀이 서말이고 잘 못서면 뺨이 석 대 라고 했습니다"

대북 문제는 이미 남북한 둘만의 문제가 아니게된지 꽤 오래 됐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러.일
4대 강국의 이해관계를 먼저 풀지 않으면 순차적인 평화 통일은 매우 힘들어 졌습니다.
특히 미.중이 지금처럼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시기에 섣불리 중간자 역할을
한답시고 끼어 들었다가 잘못하면 양쪽에서 팽 당하는 수도 있어요.

신중해야 합니다. 우선은 우리가 양측을 조정할 수 있는 중간자로서 자격을 갖추었는지 냉정하게 돌아 볼
필요가 있고요. 민감한 시기 입니다, 우리는 미중간 갈등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해 가는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합니다, 결국은 님 말대로 우리의 목소리를 주체적으로 내야 하겠지만... 지금은 보다 현명하고 유동적인
자세가 더 필요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