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가 유전적 진화를 했다면, 많은 수의 사람이 해녀를 하고 그 중 약한 사람을 실패하면서 해녀로 적합한 사람만 해녀로 남고 이들이 유전적 특성을 가지며 일종의 다른 종으로 되어야 하는데 과연? 200년 만에 인간 사회에서?
제주도에 해녀의 인구는 소수고 이들 역시 해녀 출신 가문끼리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님.
인간은 배우자를 자유롭고 다양한 이유로 만나기 때문에 제주 해녀 정도로 유전적 적응이나 진화가 된다고 보기 힘 듬.
진화는 적응이 아니라 생존임.
잠수를 많이 한다고 폐활량이 좋은 유전자가 되는 게 아니라 폐활량이 좋은 사람만 생존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태되면서 점차 폐활량이 좋은 사람만 남는 것임. 이게 진화론임.
제주도 해녀가 체온 조절이 좋은 사람만 그 직업을 유지 할 수 있다 하여도 그들이 그런 특성을 가진 사람 만을 골라 결혼하지 않는 이상 그 특성이 유전적 적응이 되지도 않고 그 외 체온 조절에 불리한 특성의 유전적 사람이 도태되어야 하는데 인간 사회에서 해녀 안 하면 굶어 죽는 것도 아닌데 왜 도태됨??
유전병이 유전되는 것은 정상입니다. 제 글에 유전자가 유전 안된다는 말 없습니다.
우성 유전자가 자식들에게 나타나는 경우 -> 열성 유전자겠죠?
스포츠 스타 자녀들이나 음악 등 ...
머리가 좋은 부모에게서 머리가 좋은 자녀가 나올 확률 높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부모에게 운동 잘하는 자녀가 나올 확률 높습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부모에게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자녀가 나올 확률 높습니다.
이것과 제주도 해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운동을 잘 했을 때 자녀가 운동을 잘할 확률은 단순하게 보면 50%입니다.
그럼 손자는 어떻게 될까요? 25%입니다.
그럼 증손자는? 12.5%입니다.
그럼 고손자는? 6.25%입니다.
뉴스에서 200년 간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한 세대를 20년으로 본다면 무려 10세대입니다.
제주도 해녀 모두가 그런 능력을 발휘하려면 제 글에서 말한 것처럼 유전적 특성을 가진 개체끼리 결혼을 해야지 가능합니다. 다른 유전적 특성을 가진 개체와 유전자가 자꾸 섞이면 그 유전적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단순하게 미국에서 흑인들이 많죠. 그리고 그 흑인들은 여전히 흑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흑인들이 대부분 같은 흑인과 결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아주 소수의 백인의 피가 그들과 섞였고 그 결과 미국의 흑인은 아프리카 흑인들과 외모가 다르게 됐습니다.
사회적 차별에 의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아주 적은 양의 유전자가 들어간 것으로 특성이 바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