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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16 18:20
[뉴스] 한국 스마트 원자로는 구소련 핵잠수함 원자로 바탕
 글쓴이 : 노닉
조회 : 3,437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독자 설계한 핵잠수함용 원자로는 4년 안에 시운전할 수 있다”며 “1번함 건조엔 1조 5000억원이 들어가지만 이후 비용은 1조 3000억원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처럼 독자 설계를 자신하는 배경엔 한국형 중소형원자로(SMR)인 스마트원자로가 있다. 스마트원자로는 1990년대 러시아 핵잠수함 원자로 제조회사인 OKBM로부터 받은 관련 설계도와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서균렬 교수는 또 “농축도 20%의 원자로는 30~40년간 연료 교체가 필요 없다”며 “상업용 원자로 수준인 농축도 3.5%의 우라늄 원자로는 최소 10년을 간다”고 예상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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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 21-09-16 18:34
   
방사청장 눈이 웃고 있음

기본연구가 아닌

실증 준비중이라는 듯한 눈매
달보드레 21-09-16 18:47
   
아무래도 안창호급 배치 3은 원자력 잠수함으로 가려고 하나봅니다.

이번 유엔 총회때 바이든 만나고 오면 윤곽이 들어 나겠네요
     
현시창 21-09-16 20:29
   
그럴 가능성은 낮아요. 소형 원자로 기본설계만 가지고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독자개발하는 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일입니다.  당장 필요한 시점이라 2000년대 초반처럼 느긋하게 개발해 나갈 시간이 없습니다.

사실 신포급 등장을 첩보로 알아챘을 때 움직였어야 하는 건데, 아주~ 미적미적 거렸죠. 2014년 공식화되었으니, 사실상 첩보라인에선 2010~2011년 사이에 이미 보고를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대응이 밍기적밍기적했죠? 국방비 증가는 물가상승률 정도로 억제하고, 세월아~ 네월아~ `5~6년을 허솔세월 니나노~ 했습니다.

SLBM을 탑재할 잠수함에 대응하는 건은 결국 헌터 킬러가 가능한 핵추진 잠수함뿐이라는 건 대부분의 군사전문가가 직감적으로 상싱적으로 아는 부분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재래식 잠수함으로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들과 꽤 말싸움을 했는데. 결론적으론 솔루션은 하나뿐이고, 이걸 이제 현실화시키는 상태입니다. 허송세월한 겁니다.

미국이 그렇게나 믿음직스러웠나 봅니다? 과연 안보는 미국 바짓가랑이 잡고 울고 부는 그쪽이 잘할 지도 모르겠군요... ㅋㅋㅋ

각설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호주 잠수함 사업을 물말아 먹은 덕분에 더더욱 협상에 불리한 프랑스를 파트너 삼는 유력한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프랑스로부터 제공 받을 데이터와 설계도를 바탕으로 신선체를 설계하여 제작할 겁니다. 안창호급과는 한 차원 다른 대형 선체이고, 평균 작전속도가 25노트 이상이기 때문에 장보고급 기반 선체로는 냉전기 과도기 모델들이 겪는 단점을 모두 다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원만 보면 별 차이 안 난다고 할 수 있는데, VLS란 요소를 제외하면 쉬프랑급이 한 차원 더 큰 건 사실입니다.)

숏핀 바라쿠다 모델을 바탕으로 호주 사업에 출전했던 프랑스에게 기술료를 제공하고, 20%농축 핵연료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역시 한국이 직접  핵연료를 20%로 농축하여 사용하는 것 보단,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에게 제공받는 편이 모양새나 그림이 좋을 테니 아마 그쪽을 선호할 겁니다.

결론은 프랑스의 바라쿠다형 모델에 한국 요구조건을 가미하고, 기술을 가미한 한국형 바라쿠다 모델이 가능성인 높은 상황입니다. 만일 여기에 VLS를 장착하는 조건이라면 원래 바라쿠다 모델은 SSBN인 르 트리옹팡급에서 VLS를 제거한 축소형 모델이니 사실상 르 트리옹팡급으로 회귀하는 모양새가 되겠죠.

물론 M51탄도탄의 직경이 2.3m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1.Xm수준인 한국형 SLBM을 탑재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의 크기는 르 트리옹팡급처럼 불어나진 않을 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세장비가 8대 1에 가까운 도산 안창호급보단 좀 더 늘씬한 물건이 나올 겁니다.(쉬프랑급은 11:1)

선체 직경 9.6m를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11:1비율을 대입하면 선체길이 105미터가 나오고, VLS는 10~12셀을 장착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수중배수량이 6000톤이 넘어가 버지니아급과 엇비슷한 물건이 나올 겁니다. 고로 도산 안창호급 배치3은 X자형 제어판이나 곡면배열형 소나를 배치하는 수순으로 갈 거고. 핵추진 잠수함은 별도 계통으로 신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밀덕달봉 21-09-17 06:30
   
20% 농축 우라늄으론 대응가능한 원잠을 만들기 힘들 겁니다.
서균열 교수님 말은 핵을 원동력으로 삼는 잠수함을 만드는게 가능하다 이지.
저게 우리가 원하는 북한과 중국 원잠들을 대응 가능한 수준으론 개발 가능하단 애긴 아닐 겁니다.
실제로 원잠의 원자로의 중요한게 출력인데, 대부분 소나의 효율을 위해 20노트 25노트 사이에서 기동하지만 쫓기거나 하면 30노트 35노트씩 내면서 숨바꼭질 할때가 많습니다.
이를 따라 가려면 그만큼 속도가 나와야 하는데, 프랑스 개념은 원자로에서 생산한 전기를 모터와 축전지로 보내 이를 이용해서 기동하면서 소음도 줄이고, 적은 출력의 원자로를 효율적으로 가는 방향이라 이 방식이 20프로 농축 우라늄으로 가능한 영역이지만 결국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적함을 쫓는 게임이라면 90%이상 고농축 우라늄을 넣고 고출력으로 가야 대응 가능할겁니다.
프랑스야 냉전도 끝냇고 상호확증 파괴전략이 우선이니, 저정도 스펙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입장에선 미친 북한 애들 상대하려면 대응 가능한 스펙이 꽤 높아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