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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19 21:30
[잡담] 호바트급 건조과정에서 드러난 아사리판 호주 조선업체들..
 글쓴이 : 글로벌셀러
조회 : 6,377  

배 자체는 워낙 검증된 물건이라 문제가 없는데, 정작 건조 과정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본래는 1번함을 2014년에 취역할 계획이었는데, 건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블럭식 건조 방식으로 선체 블럭을 여러 조선소에서 분할 제작한 후 오스트레일리아 잠수함 공사(ASC)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이었다.[5]

그런데, 호주의 조선소들이 멍청한 짓거리를 벌였다. 어느 조선소는 블럭을 미터법으로 만들고, 어느 조선소는 블럭을 인치법으로 만드는 등, 각 조선소마다 블럭을 개판으로 들쑥날쑥하게 만드는 바람에 각 블럭들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블럭들을 모조리 폐기하고 새로 블럭을 제작해야만 했고, 이 삽질로 원판에 비하여 비싸던 대당 건조비가 폭등하여 총 사업비는 86억 호주 달러가 넘어가게 되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척당 건조비가 2조 5천억원에 육박한다.[6] 비슷한 시기 만들어진 이지스 구축함인 대한민국 해군의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건조비가 척당 1조원을 좀 상회하는 수준이다. 세종대왕급과 같은 급인 일본 해상 자위대 아타고급의 건조비도 1,400억 엔 정도다. 세종대왕급 구축함 2척 건조비와 가까울 정도로 터무니없이 비싸다. 그리고 세종대왕이나 아타고는 톤수가 1만톤에 육박하는데 호바트급은 겨우 7천톤으로 체급도 3천톤이나 작다.

바잔급이 채택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 함정보다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서'라는 것 때문이었다.[7] 영문 위키디피아 알바로 데 바잔 항목에 의하면 출처미상의 금액 척당 6백만 유로라고 되어 있다. 이를 2016년 기준 시세로 환산하면 대략 7,500억원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전 세계 이지스 구축함들 중 가장 비싸게 되어버린 것이다. 당시 호주 국방장관 데이빗 존스턴은 이러한 상황에 격앙하여 'ASC는 구축함은 커녕 카누도 못 만들 회사'라고 비난하다가[8] 회사 및 근로자들의 적반하장에 가까운 항의에 사과하고 국방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기 까지했다. ASC에게 콜린스급과 호바트급이라는 2연타를 얻어맞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는 차기 잠수함은 일본에서 소류급을 직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호주 방산업계는 이에 극렬히 반발하였고,[9] 이후 초도함부터 거의 대부분을 호주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고 확약한 후 프랑스의 숏핀 바라쿠다급이 선정됨으로써 일단락 되었다.[10]

결국 호바트급의 개판이기 짝이 없는 문제점은 대부분 콜린스급을 대표적으로 각 조선소 간의 알력다툼, 회사들의 기술축적 의지 부족, 지나치게 강성한 노조들, 삽질을 벌이고도 책임을 전가하는 호주의 조선소들 때문이라 봐도 무방하다.


출처 https://namu.wiki/w/%ED%98%B8%EB%B0%94%ED%8A%B8%EA%B8%89%20%EA%B5%AC%EC%B6%95%ED%95%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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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셀러 21-09-19 21:31
   
달보드레 21-09-19 21:47
   
인치와 미터 구분도 안하고 제작하느것도 웃기도  이런 걸 또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일베가 편집한것도 웃기고....
     
과부 21-09-19 23:52
   
S&T도 민노총인데 엄청 강성입니다.
K15와 변속기때문에 욕 먹는것도 똑같네요.
강성노조문제 맞아요.
          
달보드레 21-09-20 00:11
   
뭔 괴소리야!

저게 노조 문제?

눈깔 뜨고 다시 읽어보기를
               
과부 21-09-20 01:34
   
회사 및 근로자들의 적반하장에 가까운 항의에 사과하고 국방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기 까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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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이냐.
회사때문에 장관이 사퇴했겠냐.노조때문에 선거 영향있으니까 사퇴하고 정상적인 과정으로 못하니까 사업이 산으로 가는거지.
덕분에 호주 사업이 엉망이 되어 버린거고.
결국 노조가 원인이고 호주가 경제적인 이유만 따지면 완제품으로 구입해야 하는데 노조원 일자리땜에 자체생산 고집하는것도 있고...이거 유명한 얘기인데 할 말이 없네.
                    
마녀루시 21-09-20 11:13
   
글자로만 읽지 말고 글이 뜻하는 바를 봐야지
본문을 읽어 봤다면 대가리가 나쁜거고 안봤다면 일베쉑이 인거고...
니 놈은 계약서나 약관 10번 읽어보고 싸인해라
그래야 손해 안보고 살지...
          
면도기 21-09-20 00: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겠네
          
SuperEgo 21-09-20 01:07
   
현중,대우 다 민노총인데..
               
과부 21-09-20 09:22
   
https://www.youtube.com/watch?v=vrhIavMpjIE

3분30초정도에서 보시면 노조문제 잘 나와있습니다.
현중이 민노총이지만 거기는 그다지 강성이 아니고 대우는 사실상 망한 기업인데 그게 같을수 있나요.
여기서 맨날 S&T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 근본적인 이유도 모르면서 욕했던거 같네요.
          
이름귀찮아 21-09-20 08:23
   
노조 어쩌고 하는 애들이 회사 들어갈때는 꼭 노조 있는 업체 들어갈려고 함
               
마녀루시 21-09-20 11:15
   
맞음
노조가입하고 권력인냥 비정규직 위에 군림할라고 할 놈들임
새콤한농약 21-09-19 22:45
   
전형적인 방산비리로 연맹하는 좀비 쓰레기색휘들이네
마시마로5 21-09-20 02:46
   
호주 노조는 파워가 쎈듯. 노동 집중력은 낮고 효율보다 시간으로 근무하는 분위기같음. . 땅이크고 인구가 적어서그런지 상대적으로 우리와비교하면 나태한 모습같음.
조지아나 21-09-20 02:52
   
호주는  자국 조선 산업을  키우고,  영국은  군사 기술 산업을 키울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호주 핵잠수함 건조와 관련하여,  한국 조선소가 수혜를 받을수 있을지??
 단기적으로는  한국조선소와  경쟁이 안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 산업에서  한국 조선소와  향후 국제 경쟁 관계가 될수도..?
 
 이와 관련되어  워싱턴 포스터지에  언급된  영국 총리의 발언 참고할 필요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 향후 20년간 호주가 핵 추진 잠수함 12척을 건조할것” 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  인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는 이날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과학 기술의 선두에서  영국의  입지를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가질 것 “ 이라며
 “ 영국 전역에서  수백개의 고도로 숙련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