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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0 15:56
[해군] 프랑스 핵 잠수함 기술 도입 필요 없음.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4,680  

아래에 프랑스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나는 필요없다고 생각함.

첫째로 한국은 이미 3천톤급 잠수함을 완성해 해군에 인도한 잠수함 기술 선진국임.
3천톤 급인면 디젤 잠수함으로는 비교적 대형인 잠수함이고 
거기에 연료전지 AIP 기술에 리튬전지 + 수직발사관 까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임.
도산 안창호함 정도면 지금 어디의 동급 재래식 잠수함에 뒤지지 않는 잠수함임.
즉 핵잠수함이 아닌 독일이나 스웨덴 스페인 등과 동급의 잠수함 기술 선진국임.
이번 인도해군의 재래식 75(i) 잠수함 입찰에서도 그런 우위가 나타남.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만든다고 하면 4-5천톤 급일 텐데
충분히 한국이 시간과 예산을 들이면 독자개발로 개발할 수 있는 범위에 속함.

두번째는 가장 핵심인 원자로인데 한국의 원자로 개발 기술은 
역시 세계에서 손꼽을 만한 원자로 기술 선진국 중에 하나임.
이미 독자적으로 대형원전을 설계 수출해 가동에 들어간 나라이고 
이미 SMART 라는 열출력 300 MW 급 소형 원전도 수출에 성공해 건설중인 국가임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정도가 1선 급 
캐나다 일본 인도 한국 중국 독일 정도 2선급 정도임

그러니 잠수함용 원자로도 돈과 사람과 시간만 적절히 투입하면 
10년 안에 소형화 잠수함 상용화에 충분히 이를 수 있는 수준임.
대략 열출력 80 MW 정도면 5천톤 급 잠수함에 적용 가능함.
뭐 5년 안에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려면 프랑스에서 도입이 불가피하지만 
10년 정도면 충분히 개발이 가능 한 수준임.

10년전에 개발된 SMART 만 하더라도 그당시 소형원자로 기술로는 앞선 수준이고 
그걸 기반으로 연구개발하면 충분히 잠수함용으로 소형화 실용화 가능한 수준임.
굳이 프랑스의 원자로를 들여와서 기술종속을 자초할 필요가 없음.
그리고 프랑스 잠수함 원자로는 20%정도의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가압식 경수로 방식으로 SMART 도 방식은 프랑스 원자로와 다르지 않아서 
우리가 프랑스로 부터 크게 배워올 것도 없음. 실용화 개발 시간 단축의 의미만 있을 뿐임.
그정도는 프랑스나 러시아 등의 원자로 설계 기술자문이나 검토 정도의 도움이면 충분함.
즉 우리가 직접 설계를 하고 우리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는게 가능함.

그리고 농축 우라늄은 지금은 농축시설이 없지만 한국이 잠수함용으로 20% 까지 농축하는 
시설을 만든다고 하면 다소 뒷통수가 따갑긴 해도 미국이 절대 못하게 할 정도는 아닐 것임.
한국이 만약 미국을 무시하고 핵무기 욕심이 있었으면 진작 우라늄 아니라 
지금 원자력 발전소 창고에 쌓인 플로토늄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음.
농축 기술이나 시설이야 북한이나 이란도 하는데 한국이 못할 기술이 아니고.
그러니 일본도 하는 핵연료 농축이나 재처리는 한국도 미국의 허락을 받을 수 있는 범위임.

즉 2030년대에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할 생각이면 프랑스 기술도입 없이도 
지금부터라도 개발하면 일정에 늦지않게 충분히 시간을 맞출 수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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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있다면 21-09-20 16:56
   
모든걸 국산으로 하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우리가 너무 앞서 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프랑스 고 나발이고 미국이 반대 하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원자력 잠수함 독자 계발도 미국 허락 없이 불가능 하잖아요
김칫국물부터  먼저 마시는건 아닌지...
에이테킴스 21-09-20 17:05
   
소형 원자로를 개발 한 것과 그것을 잠수함에
탑재해서 운용하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남들이 돈 주고 기술 도입 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무턱대고 기술자립만 고집하다가 실패해서
핵잠 사업이 늦어지거나 엎어지면 그게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hazelfish 21-09-20 17:13
   
그 소형 원자로 기술 자체가 구소련 핵잠함 원자로 기술을 받아서 만든것임.
랍스타 21-09-20 17:10
   
계약만 잘하면야 프랑스 기술을 배우는 게 좋을듯
우리가 기술이 있다 한들
경험이 없어서요
근대 프랑스가 개 짓거리하면 어쩔수 없죠
자체 개발하는게 나을듯
노세노세 21-09-20 17:16
   
관건은 설계기술이겠죠...핵잠을 설계해본 적 없으니..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데...
프랑스에서 설계기술 들여오면 그 과정이 없어지죠...
리튬전지 잠수함도 설계해 본적이 없어서 기존납산에 리튬넣고 모자르는 무개는 납으로 맞춰서...한다던데...제대로 리튬용으로 설계하면 기존 납산대비 최대 6배까지 효율이 올라 간다던데요..
근데 설계기술이 없어서 절반 뿐이 효율이 안나온다던데...
하나박 21-09-20 17:27
   
운용 노하우와 설계기술만 저렴한 가격에 쏙 가져오면 좋을텐데
떡국 21-09-20 17:36
   
핵잠수함 관련해서 핵심사안은 기술이 아니고 연료인데
사람들이 자꾸 기술이 핵심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 같네요.
잘 알려져 있듯이 경수로형 스마트 계열 원자로 기술부터 시작해서
납비스무트 관련 기술도 충분히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서 선택만 하면 되는거고
잠수함 선체의 자체개발도 문제가 안됩니다.
(차라리 기술이 문제인 쪽은 한국이 아니고 호주이죠.)
문제는 연료인데요.

우선 미국의 경우에는 한미원자력협정, 그리고 미국 국내법 원자력법안 때문에
미국의 핵연료는 한국으로 군사용으로 수출 금지되어 있어서
호주 정도의 특혜를 받지 않는 이상 원천적으로 불가능.
프랑스의 경우에는 핵연료 수출, 심지어 농축해서 수출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프랑스가 포함된 국제협정에 의해서 프랑스조차 군사용 수출은 법적으로 불가능입니다.
남은 답은 한 가지 뿐인데
한국 자체적으로 군사용으로 농축이 가능해야 하죠.
이번에 해제된 것은 민수용 농축이 가능해 진 건데
군사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즉 연료공급선이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현정부에서 시도한 것은 우선 미국이 군사용으로 공급해달라는 거였는데
그건 이미 거절로 결론이 난 듯 한데, 이후 얼마 시간이 안 지났는데
이번에 호주vs프랑스 사건이 벌어진거죠.
프랑스가 잔뜩 화가 났다고 난데없이 한국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이게 이상한 모습이다 헐 무슨 이면합의가 있는거 아니냐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는건데
행복회로 좀 돌리면
프랑스가 비밀리에 한국에 핵잠용 핵연료 공급하는 합의가 이미 다 된거 아니냐는거죠.

프랑스가 진짜로 화가 머리끝까지 났던, 아니면 화난 척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스의 행동을 보면 사실 이런 행복회로 돌리는게 무리도 아닌 듯 합니다.
프랑스 바라쿠다 기술을 도입하느냐 이런거 이전에
프랑스를 통해서 핵연료 공급선이 뚫리느냐가 관건이라는거죠.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한국에 공급하는 특혜를 주기는 힘드니
대신 프랑스 통해서 공급하도록 이면합의를 해 둔 거라면
한국도 해피, 미국도 해피, 프랑스도 해피한거죠.
(한국이 자체 농축해서 군사용으로 쓰게 되면, 농축과정을 미국이 IAEA를 통해 감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므로 한국이 핵무기 개발을 몰래 하더라도 막기가 힘들어집니다.  때문에 프랑스한테 농축해서 한국에 줘라고 하는게 차라리 미국 입장에선 한국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나은거죠.)
사실 현 정부 외교력을 보면 이런 정도까지 그림을 그려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현정부가 부동산 정책이 어쩌구 잘했네 못했네 이러고 있는데
그와 상관없이 외교 부문의 경우에는 현정부의 성과는 정말 눈부시기 때문에
충분히 행복회로 돌려 봅니다.
     
archwave 21-09-20 18:15
   
연료는 핵심이 아닙니다.

정치적 문제만 해결되면 연료는 당장이라도 들여올 수가 있는 것이죠. 한국 스스로 농축해도 충분하고 한국에서도 우라늄이 나옵니다.

원자로를 만드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를 일이죠.
          
떡국 21-09-20 20:24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원자로 기술 부분은 장벽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정치적으로 연료조달선이 확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구현을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P원자로 이야기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내용 파악하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archwave 21-09-21 02:15
   
미국의 동의만 있으면, 20 % 미만 정도는 한국이 스스로 농축해도 됩니다.
핵연료 농축은 비핵화니 뭐니와 관계없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외국에서 들여와도 되고요. 물론 미국은 자국법 때문에 한국에 수출 못 할지도 모르지만, 미국이 동의하기만 한다면 다른 국가들에서 얼마든지 수입할 수 있고요.

결국 정치적 문제일뿐입니다.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면 핵연료 확보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되고요.
새콤한농약 21-09-20 18:01
   
개발과 실제 장착 후 운용부분을 헷갈리면 안될텐데..
깡군 21-09-20 18:07
   
1.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하는게 소형원자로 뿐만이 아니죠. 소형원자로를 기반으로 한 추진체계(계통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와 안전체계를 필두로 잠수함 전체에 시공 될 관련 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경험, 그리고 노화후(축적된 데이터)는 우리에게 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해봐야 알고, 남는게 있을 지언데, 10년 가까히 원자로 국산화해서 언제 시험하고, 잠수함에 접목해서 체계화 시키나요? 하물며 원자로 개발했다고 해서 이걸 바로 잠수함 선체에 접목하기도 어렵고, 자체적인 시험과 함께 ,결과가 존재해야 하나의 잠수함 추진계통을 설계하죠.


2. 더욱이, 소형원자로보다 더 중요한게 원자로에 탑재할 핵연료(연료봉) 아닙니까? 국내에서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면 이걸 가동시켜야 시험을 하고 평가를 할 지언데, 핵연료 확보없이 소형원자로 국산개발 한다고 다되는게 아니지요?  우리에게 없는 핵연료를 어디서 구비해야 할까요? 핵연료만 따로 구비하겠다면, 구비처는 한정되어 있는게 아닐지요? 그렇다면 소형원자로 국외 도입 또는 국외 기술지원하의 개발건조에 따른 종속성보다, ,핵연료 도입관련 종속성 또는 의존성이 더 높을 것 같은데요...

핵연료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 구비하는 건 원자로 국산화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요. 이건 다들 아실 내용입니다. 국내보다, 국외와의 합의가 더 어렵기 때문이구요. 오히려 핵추진잠수함 확보에 대한 합의와 협력이 존재한다면, 그 아래엔 국내 자체적 연료 생산 배제가 깔려 있고, 그 대체점으로 핵잠수함확보에 대한 지지나 확보, 그리고 협력 및 제공이 따르는 거겠죠.


3. 소형원자로를 개발한다고 이게 하나의 추진체계와 시스템이 되는게 아닙니다. 원자로를 개발하면, ,여기에 추진계통과 원자로시스템 및 관련체계가 개발되어 통합되어 하나의 체계로 만들어져야 하죠. 그리고 소형원자로를 개발하기에 앞서, 우리가 어떤 핵연료를 확보해서 탑재할 수 있느냐가 먼저고 그에 따른 원자로와 추진계통체계를 설계하고 개발해야죠. 또한 핵연료를 확보해야 개발한 원자로에 탑재해서 시험가동을 할 수 있겠죠.

 
4. 핵추진잠수함을 한두척만 만들어 후세까지 주구장창 운용하고 끝날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면, 시초적인 핵추진잠수함 확보 단계에서는 기술습득과 원자로외의 추진계통 체계화와 잠수함에 접목, 그리고 운영교리나 노화후에 대한 데이터 확보차원에서 해외에서의 기술지원 도입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동안 국산 원자로 및 실함정 추진계통 및 체계를 개발해서 시험&평가를 진행하면 될 것 같구요. 이후 핵추진 잠수함은 전반적인 국산화를 통해 건조~도입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원자로탑재 연료확보는 국외로 부터 이겠지만은요...
ㅣㅏㅏ 21-09-20 20:34
   
정리하자면.

저농축 핵연료는 지금도 확보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연구로들은 20%급 핵연료봉을 씁니다. 그이상 고농축도 썼었구요. 이미 들여오고 있었습니다.

원자로도 경수로형은 해상부유식(선박용 가능)도 이미 세계최고 수준 기술확보되어 있고. 이걸 바라쿠다급처럼 하이브리드로 구성할수도 있습니다. 디젤대신 원자로 넣는거죠.
아니면 현재 쇄빙선용으로 개발중인 4세대 초소형 lfr 을 쓸수도 있습니다. 저농축 핵연료를 쓰지만 효율이 좋아 40년쯤 교체없이 쓸수 있습니다. 이건 아직 개발중이지만 되기만 하면 좋죠.

다만 문제는 다들 지적하는대로 핵잠 설계를 해본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에 우리 입장에서는 원자로 직결 추진보다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이 개발에 좀더 유리할 것 같아요. 어차피 우리는 구매는 못할꺼고 결국 필요한 기술을 사든 협력을 하든 해서 자체 개발을 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떡국 21-09-20 20:49
   
당연히 한국도 핵연료 농축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군사용으로 사용할 법적인 조건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죠.
핵연료를 한국이 스스로 농축해서 군사용으로 사용하면 한국은 곧바로 핵협정에서 제제를 먹게 됩니다.  꼼수를 부릴 건덕지도 전혀 없어요.
때문에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군사용으로 농축한 핵연료를 공급받음으로써 이들 국가의 의심(한국이 핵폭탄 만들지도 모른다는)을 풀어주는 방법밖에 없죠.
그리고 미국은 한국이 스스로 농축한 핵연료를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가능성은 0% 입니다. (군사용 농축을 허용하는 순간부터 감시가 불가능해지므로 한국의 핵무장을 막을 수단이 없어짐)
추가로 미국이 한국에 군사용 핵연료 공급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남은 것은 프랑스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 생각엔 프랑스,미국,호주,영국 그리고 한국까지 모두 참여한 일종의 쇼라는 추측이 강하게 들더군요.  결국에 프랑스가 핵잠수함용 20% 핵연료를 한국에 공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것 같아요.

핵잠수함 설계기술의 경험부족 부분은 이런 흐름에서 볼 때 전혀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봅니다. (설계정보 레퍼런스를 프랑스가 제공해 주면 한국이 그걸 보고 스터디해서 독자설계하는 등의 방법은 핵연료 문제에 비하면 아주 쉬운 문제임)
          
ㅣㅏㅏ 21-09-21 11:28
   
당연히 핵잠을 건조한다는 명제는 미국의 양해를 얻었다는 전제하에 진행하는 거죠. 그게 선결조건인데 선결조건이 해결 안되었다면 어차피 이런 얘기 자체가 아무 의미 없는 거구요.
나그네x 21-09-20 21:57
   
좀 생각이 다른데 한국이 핵잠수함을 설계노하우를 가지고 있있던가요?. 더군다나 핵잠수함 운영노하우도 전혀 없는걸로아는데..
설마 재래식 잠수함하고 핵잠수함이 똑같은 잠수함이니까 우리도 소형원자로만 있으면 된다는 것인지요.
내가 알고있는 상식으로는 기존 재래식잠수함 설계건조하고 핵추진 잠수함설계 건조는 다른 차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구소련도 핵잠수함 개발할때 수많은 방사능누출사고를 일으키고 수많은 수병들을 잃으면서 개발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은 이런 기존 핵잠수함개발 운영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의 도움이 필요없이 핵잠수함 설계결함없이 잘 건조하고 방사능누출사고 없이 잘 운영할수있다는 말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생각보다 기술력이 엄청나군요.
단 한번도 만들어 보지않은 핵잠수함을 연료만 빼고 아무 기술도움 없이 확실히 만들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니..
개인적으로는 kdx사업,미사일개발,장보고재래식 잠수함사업,kfx사업등등,한국에 없는 전력개발에는 기술선진국의 기술도움이 있었듯이 핵잠강국중 어느한나라의 기술도움이 있어야 할것같은데 말입니다.
좋은여행 21-09-21 00:35
   
아주 가끔 진지한 밀매님들로 많이 배우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별로 검색도 안하고 글 쓰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도산 안창호 잠수함이 국산화율 76%이고 앞으로 나올 배치II급 국산화율 80%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손원일함 만들때 국산화율이 35~38% 수준이었습니다. 40%도 못 넘겼죠.  이중 동력계통도 상당 부분이었습니다. 그 동력 계통(사실 잠수함 시스템의 거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이라는게 잠수함 추진 뿐만 아니라 안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죠.

어떤 밀매님이 벌써 10여년 전쯤에 영국의 아스튜드 급 한척은 도입하고 이후 잘 전력적으로 추진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죠 그래야 핵연료 문제해결과 기술 전수를 위해서죠. 돈있으면 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저도 따져보니 그렇더군요. 브라질의 프랑스 잠수함 모델 도입 사례만 봐도요. 그때도 이것 저것 따져보니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호주 보면,  그것도 유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그 당시에도 미국은 줄 생각도 안할거라는 것을 알았죠.  우리나라 스마트 원자로 기술의 장미빛 이야기가 나오던 때였고 214급에 도취되었고 향후 더 큰 모델과 핵추진 잠수함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던 때였습니다.

첫줄에, 약간 안타까움의 글을 쓴 이유가 어째 이리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논의 수준이 별로 나아진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분들의 의견 항상  경청합니다. 그런 분들이 생각의 지평을 넓혀 주시더군요.

일단 이번 글의 결론은 처음 만들 때 우리나라 독자 능력으로 상당부분(국산화율 70%이상) 만들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생각 좀 더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이후에 팍팍 늘려 가야죠.

아무튼 우리나라 외교력이 상승했으니 기회는 될 거고 연구진이 잘 판단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리라 희망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