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이 그냥 오래 붙잡아 둔다고 해서 늘지 않습니다. 막말로 1년동안 해안경계만 하던 부대에게 FEBA 방어전 맡기면 어떨것 같습니까? 자기네 진지도 못찾아가고 대대는 커녕 소대끼리 따로놉니다. 또 FEBA 방어전 훈련한 부대라도 신참장교가 오면 어떨것 같습니까? 실시간으로 이 산이 아닌가봐 를 보게 될겁니다.
즉 군의 전문성은 일반보병의 복무기간이 아닌 장교단의 전문성, 해당부대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오래 복무한 부사관들에게서 나온다고 봐야합니다. 지금처럼 징집인원에게 4주 교육후 분대장을 맡긴 부대와 분대장 전원이 부사관인 부대중 어느부대의 전투력이 더 강할것 같습니까?
일반 보병의 전문성이라면 4주 군사교육으로 기초는 완료된거로 봐야 합니다. 그 이상의 전투력은 징집병들이 오래복무한 숙련도로 올릴게 아니라 장비로 올리는겁니다. 숙련도 만땅인 병장과 야투경낀 이등병이 야간사격 하면 누가 더 잘할것 같습니까?
어차피 실전 안치룬건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마찬가지고 저표의 숙련도 어쩌구는 직업군인놈들이 지들이 편하게 부려먹으려면 필요한 기간일뿐입니다. 정상적이라면 저련 숙련도를 징집병에게 요구할게 아니라 저런 숙련도 필요한 일은 직업군인들이 해야 맞다는 이야기 입니다.
정비랑 군작전이랑 뭔 상관이냐니...ㅎㅎ
군대 안갔다 오셨거나 어디 땡보직 받아서 야전도 모르고 군대생활하셨거나...
보병도 마찬가지고 특히 장비를 다루는 병종, 병과가 주특기였던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정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비야말로 완벽한 전투준비, 작전준비의 일환이죠...
야전 제대에서 행해지는 정비는 모두 일상정비이고 예방정비입니다...
보병도 하다못해 사격하고 나면 총기수입하잖아요...
왜 합니까? 그거... 탄매나 찌꺼기가 약실이나 총열에 남아서 다음에 사격할 때 작동불능될까봐 하잖아요...
중대형 장비를 다루는 기갑이나 포병, 수송 등 병과는 일상이 훈련과 정비의 반복입니다...
조종수는 짬이 차면 엔진소리나 궤도돌아가는 소리만 듣고도 차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죠...
전문성이요? 물론, 전문적인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건데...
결국 짬도 전문성 요건 중에 하나에요...
그리고... 그런 짬이 차게 되면 야전에서 비상상황시 임기응변도 할 수 있게 됩니다...
8주 교육에 헬리콥터 정비 2급인가 주고
헬리콥터 뜰 때 마다 병사들이 일일검사증 사인 넣는데
전쟁 났을 경우 전방보급기지 부대단위로 출동 해서 정신없이 헬리콥터 뜨고 내리면서 북괴 땅크들 뚜껑 따고 오면 무장 채워넣고 오일 채워넣고 연료 채워넣고 일일검사(그게 군작전임) 병사들 없이
부사관만으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미친 발상이지 ㅋㅋㅋ
창정비 까지는 아니어도 100시간 검사 같은거 로터블레이드 해체 쑈를 부사관만으로 한다고? ㅋㅋㅋㅋㅋ 하다못해 아니 3인1조로 움직이는 헬리콥터 기지내 이동만해도 부사관이상으로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중대단위로 헬기가 뜨고 내리는데 낄낄낄 ㅋㅋㅋ
그리고 부대 특성상 병사들도 엘리트가 많아서(그냥 뽑는게 아님) s대 출신 후임이 무장 교범 번역이라든가 대한항공출신 고참이 관제시설에 들어가고 심지어 y대 출신 사수는 정비반 프로그램까지 짰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