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지난 15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이른바 ‘현무-4′ 미사일 영상은 현무-4 가 아닌 다른 미사일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안 유지를 위해 현무-4가 아닌 현무-2 탄두강화형 미사일(탄두중량 2t) 영상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지난 15일 공개된 고위력 미사일 영상은 현무-4가 아니라 2t 짜리 탄두를 단 현무-2 개량형 미사일로 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가짜 현무-4′ 영상을 공개한 것은 현무-4 미사일 형상이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도 알려져서는 안될 극비 사안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고위력 미사일은 골프에서 홀인원을 하듯 표적 한가운데에 정확히 탄착한 뒤 지하 깊숙이 들어가 폭발, 강력한 지하관통 파괴 능력을 보여줬다.
실제 현무-4 미사일은 이날 공개된 미사일보다 훨씬 큰 탄두와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무-4는 사거리 300㎞일 경우 4~5t 이상의 탄두를 달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엄청나게 무거운 탄두를 단 만큼 형태도 ‘머리’(탄두)가 큰 가분수형이라고 한다.
지난 15일 시험발사에서 ‘현무-4′ 미사일은 350㎞를 날아가 3m 안팎의 정확도로 제주도 인근 서남해에 탄착(彈着)했다.
당시 태풍이 우리나라에 접근해 강풍이 불고 있었던 상태에서 예상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인 데 대해 참석자들이 놀라워했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210926102627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