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벙커버스터 GBU-57과 벙커버스터 현무2/4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운동에너지에 한정하여)
1. GBU-57 : 무게 14톤 / 속도 마하1(1235km) >> 8.2기가 줄
2. 현무2 : 탄두 무게 0.5톤 / 속도 마하10 >> 29.4기가 줄
3. 현무2 : 탄두 무게 2톤 / 속도 마하10 >> 117.6기가 줄
4. 현무4 : 탄두 무게 4톤 / 속도 마하10 >> 253.3기가 줄
5. 현무5? : 탄두 무가 8톤 / 속도 마하10 >> 470.7기가 줄 (GBU-57 운동에너지의 50~60배!!)
※관통 성능을 높이기 위한 폭약과 중금속 함량 등은 계산에 반영되지 않고 순수하게 물체 무게와 속도에 의한 운동에너지 계산입니다. (https://ko.calcprofi.com/undong-eneoji-susig-gyesangi.html)
이제 북한에 목표물 중 파괴할 수 없는 목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하 300m의 김정은 벙커조차도 파괴 가능)
지중 관통력에 한해서 현무4/5가 전술핵에 버금간다는 표현은 전혀 거짓이 아닙니다.
이전까지 지하 300m의 김정은 벙커는 전술핵 벙커버스터만이 파괴가 가능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꼬마 전술핵이 1kt입니다. 대분분의 전술핵은 그보다 더 큽니다. 미국이 한국에 배치를 고려한 B61 전술핵은 위력 조절이 가능한데 최대 위력은 340kt입니다.
TNT 1kt = 4,184 GJ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현무 4,5가 핵무기급이라는지 모르겠네요.
굳이 비교하자면 폭발 위력이 아니라 벙커버스터용 스마트 전술핵과 침투깊이로 비교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벙커버스터는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것이 훨씬 정확도가 높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 벙커버스터를 탄도탄으로 쏘는 것은 돈 낭비입니다.
그리고 지상 충돌 속도가 마하 10이라 하는데 현무 4,5가 벙커버스터로 작동하려면 정확도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유도조정부와 테일핀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thermal limit과 dynamic pressure limit에 의해 외기권에서 마하 20으로 낙하한다 해도 지상 충돌 속도는 마하 10이 될 수 없습니다. 마하10으로 지상에 충돌하려 한다면 대형 운석처럼 타면서 내려오거나 부서져서 내려올 것입니다. 신의 지팡이는 텅스텐 9 톤을 뾰족한 막대 모양으로 하고도 지표 충돌속도가 마하 8.8입니다. 신의 지팡이보다 뚱뚱한 현무4,5가 이보다 빠를 수는 없습니다.아무데나 떨어죠도 되고 타든 폭발하든 상관없는 대형 운석의 충돌 속도는 이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형 운석들은 공기저항에 의해 속도가 감소 돼서 땅에 툭 하고 떨어집니다. 당신 머리에 부딛혀도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SARMAT의 payload는 10톤, Voevoda는 8.73톤입니다. 문제는 SARMAT의 무게가 무려 208톤, Voevoda는 211톤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현무5가 단거리 미사일이기 하지만 고각발사해서 낙하속도를 높이려 한다면 몇 톤이 될까요? 어차피 미사일 추진역적은 페이로드 무게와 최대도달 고도로 정해집니다. 현무5의 미사일 가격 대비 벙커버스터 효과의 가성비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조금은 상징적인 느낌이군요. 가성비가 그닥일것 같은데..
미국의 미사일규제가 풀리니 핵말고 뭐든 전부다 해볼려는 것 같군요.
댓글에서 언급된것처럼 만약 다탄두라면 재래식 전력에서 최초의 사례가 될것같음.
하긴 좀 작은 미사일이긴 하지만 재래식잠수함에서 최초로 slbm을 날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