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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9 18:57
[기타] [작년 밀리뷰 5월호] 한국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비하인드
 글쓴이 : 노닉
조회 : 2,785  


사진은 드디어 공개된 초음속 대함미사일. 일명 한국판 야혼트

9월 15일에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시험사격 모습이 드디어 공개되었는데 관계자 피셜로는 국과연이 개발중인 무기체계 중에 절대로 언급하면 안되는 무기체계가 3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현무계열 탄도미사일, 두번째가 전자전 체계, 세번째가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고 할 정도로 이 세가지 사업은 최고 극비사업으로 분류되서 관련된 논문이 군사학술대회에 출품되는 것도 차단되고 있었음

일단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역사부터 알아보면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생각보다 오래되었는데


1990년대에 냉전이 붕괴됨과 동시에 동아시아에서 일본과 중국의 영향력이 강해지자 국과연은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전략 무기체계를 선정했는데

현재는 도산안창호급이 된 SSX 사업


현무2C


전자전과 정찰위성


그리고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결정됨

2000년대가 되자 국과연은 초음속 미사일용 램제트 엔진에 대한 기초연구를 시작해 흡입구 작동특성, 흡입공기와 액체연료의 혼합 및 연소, 연소관 내열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고 2004~2007년 사이에는 액체 램제트 추진기관의 핵심 구성품인 리그형 램제트 연소기랑 연료분사 장치, 화염안정화장치, 연료공급장치, 전기식 점화장치가 개별과재로 연구되기 시작했고 이들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리그형 연소장치에 대한 설계, 제작 및 직접연결식 시험평가를 통해 연소장치의 설계랑 해석, 시험평가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건 일단 성공함

그러나 현실적인 개발장벽은 너무 높았는데 일본도 ASM-3 개발할려고 각종 시설개발에 투자한 비용이 약 2조원 이상이라고 알려젔는데 한국은 이렇다 할 초음속 풍등도 없었음

그래서 국과연은 국내에서 체계개발을 하되 국내에서 개발이 힘든 공기흡입구 구조 설계와 램제트 엔진의 핵심 설계는 해외에서 도입하기로 정함

2000년대 당시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만들고 이를 해외에도 팔던 나라는 러시아가 유일했고


그중에서 한국은 p-800 야혼트를 만든 NPO Mashinostroyeniya와 손을 잡기로 결정함

물론 러시아도 한국이 원하는 기술들이 전략적 기술이라고 가격을 세게 불렀고 별도로 불곰사업때 러시아 무기좀 도입하라고 하는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인건 당시 러시아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이 러시아를 신나게 말아먹고 있어서 경제사정도 개판이었고 한국도 나름 협상을 해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함

그럼 왜 한국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늦게 나왔냐면 인도처럼 야혼트 체계를 그대로 도입해 브라모스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러시아 램제트 기술을 도입해 야혼트보다 더 작은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여서 그럼

한국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잠수함과 수상함에 탑제할 예정이었는데 야혼트는 전장 8m, 직경 0.7m에 발사시 중량이 3톤이나 되는 대형 미사일임

그래서 개발 초창기부터 야혼트의 60~70%의 사이즈에 중량 1.5톤 수준의 독자적인 모델을 설정해 사실상 새롭게 만드는 수준이였고 그러면서 고고도-중고도-저고도 비행과 함께 회피비행도 하면서 사거리는 최대 550km 수준으로 만들어야 했음

당시에는 기술적으로 무리수였지만 관계자는 그때는 초음속 미사일 체계의 복잡성을 잘 몰라서 과감하게 시도를 할 수 있었고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개발비가 5000억 이상이라 원래라면 국회의 감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게 탄도탄과 함께 전략적 비닉무기로 분류되어 개발비가 여러 연구예산에 분산되어 있어서 국회의 감시대상에서 제외됨

그래서 지속적으로 개발예산이 늘어나고 스케줄도 차질이 생겼지만 이에 대해 항의하는 소리가 없어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음 (관계자 말로는 국회가 알았다면 진작에 취소되었을거라고)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설명할려면 먼저 램제트 엔진이라는걸 설명해야하는데 보통 터보엔진 같은경우에는 압축기와 터빈을 이용해 공기를 빨아드리는 반면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에서 나오는 충격파로 공기를 빨아들여서 연소함



단순하게 초음속 미사일을 만드는 방법중에는 로켓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럴려면 미사일 연료을 연소하기 위해 산화재를 램제트보다 더 많이 넣어야 해서 크기랑 무게가 더 커짐

물론 램제트도 만능은 아니라서 램제트 엔진이 가동을 할려면 다른 방법을 써서 마하 1로 가속해야함


대만의 슝펑3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측면에 2개의 가속용 로켓을 달아서 이를 해결했지만 이방식은 무게가 늘고 부피가 커져서 vls나 항공기에 달고 쓰기가 힘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판 야혼트는 일체형 로켓 램제트(이하 IRR)방식을 택했는데 연소실에 고체로켓을 달아서 발사할 때 속도를 얻고 이후에 로켓을 분리하고 빈부분을 연소실로 사용하는 기술임

문제는 이게 말이 쉽지 로켓을 가속할때랑 램제트 엔진을 가동할때 중량 밸런스가 변하고 로켓을 분리할 때 진동문제도 있어서 만들기가 어려움

실제로 한국판 야혼트 개발이 늦어진것도 이 IRR 개발이 한 몫함


시커는 lig 넥스원이 다중모드탐색기라는 이름으로 개발했는데 해성에 장착된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고 추가로 적외선 센서와 가시광선 센서를 통합함

왜 레이더 뿐만 아니라 다른 센서도 달았냐면 전자전과 기만체계가 개발되고 레이더의 사용이 미사일의 존재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임

그래서 k-야혼트는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달아서 전자전과 체프, 디코이에 대한 대응을 가졌고 이론적으로는 10km에서 소형함정을 찾을 수 있음


다만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특성상 공기와의 마찰열때문에 적외선 센서의 감지 효휼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시광선 센서를 달음

다만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제대로 쓸려면 적 수상함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정찰능력도 늘려야 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043042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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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남자 21-09-29 19:58
   
논문조차 못하게 극비였단건 적어도 미국과일본의 방해를 안받기위한 조치였겠죠?
푹찍 21-09-29 20:26
   
진짜 침대 10조 군용 usb 95만원 등등이 여기 갈려나간거? 낄낄 ㅋㅋㅋㅋㅋ
방산비닉로맨스드라마 한편 찍어라 넷플릭스 지원으로 ㅋㅋㅋ
     
식후산책 21-09-29 20:38
   
그런가요 ㅋㅋ
     
과부 21-09-30 08:29
   
ㅉㅉㅉㅉ 같은 넘.
저 위에 USB 같은건 밀매면 사연을 다 아는데 비유를 해도...
          
푹찍 21-09-30 22:34
   
난 밀매아닌데 ㅋ 아무짝에 쓸모 없는 밀매부심 보소 ㅋ
인간코스프레하는 벌레가 할 말은 아니지싶다? ㅋㅋㅋ
     
다른생각 21-10-02 16:01
   
그러고보니 그럴수도.. 어쨌든 사업을 들키지않고 예산을 조달해야 했으려니..
비닉 사업이 한두개도 아니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언급안하는 공공연한 비닉 예산엔 한계가 있으니..
이런 저런 예산에 조금씩 계상해서 가져다 쓰는 꼼수도 충분히 상상해볼만일..
카리쓰마0 21-09-30 08:37
   
연구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땡말벌11 21-09-30 13:05
   
스텔스 형태도 아니고 야혼트 디자인이네요. vls에 넣기 위해서 엄청 축소시켰다고 하더만
꼭 그런것 같지도 않게 커보이네요.